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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랩스(Time Lapse)/단편작

[타임랩스] 거제 홍포선착장에서 해넘이 일몰을 바라보며 한해를 마무리 해봅니다

by @파란연필@ 2015. 12. 30.

거제 일몰명소, 홍포 선착장에서 맞이한 해넘이 (Time Lapse, Geoje Hongpo)



이제 2015년도 내일이 지나면 과거 속의 기억이 되어버리겠지요.


그동안 숨가쁘게 지내온 한해였던 것 같은데, 마지막 날의 일몰은 아니지만, 아마 제가 올해 촬영을 한


마지막 일몰이지 싶어 한해를 마무리 할 겸 포스팅을 해보기로 합니다.




사실 제가 좀 게으른 편이라 일출이나 일몰사진은 그리 많이 찍는 편이 아닌데요.


그래도 한해가 마무리 되는 시점에서 일몰 사진은 하나 남겨야겠다 싶어 날씨가 좋은 날을 골라 일몰 명소로 유명한


거제 홍포선착장까지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부산 경남 지역에서는 지리적 특성상 일몰 보다는 바다 위로 떠오르는 일출 명소가 그래도 더 많은 듯 한데요.


수평선 위로 떨어지는 일몰을 볼 수 있는 곳은 그리 많지가 않습니다.


그나마 대표적인 곳이 거제 홍포 일대와 통영의 달아공원 정도로 알고 있는데요.


이번에 거제 홍포선착장 부근에서 근사한 일몰을 담아오게 되었습니다.





부산에서 거제도 까지는 이제 거가대교가 개통된 이후 한층 가까워진 곳이 되기는 했지만,


홍포쪽은 거제도 중에서도 섬의 제일 아래쪽에 자리잡은 곳이라 섬을 거의 관통해서 내려가야만 하기에 생각보다 먼 거리더라구요.


부산에서 출발하니 거의 2시간 30분 정도 소요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바람의 언덕과 해금강이 있는 도장포를 지나서 조금 더 달리다 보면 바다쪽으로 내려가는 샛길이 나오게 되는데,


꾸불꾸불 내려가게 되면 조그만 선착장인 홍포선착장이 나오게 되지요.





선착장 쪽으로 내려오지 않고 홍포전망대 쪽에서도 멋진 일몰을 볼 수 있지만,


저는 이곳 선착장 주변 해안가에서 일몰을 담아보기로 했습니다.





해안가에 자리를 잡고 카메라를 세팅하고 나니 이제 서서히 해가 기울면서 일몰시간이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마침 날씨가 꽤나 추울 때였는지라 온몸을 꽁꽁 싸매고 떨어지는 일몰을 기다리게 되었네요





이제 해가 많이 기울어지면서 육안으로도 해를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을만큼 빛이 약해질때쯤....


해넘이 장면을 타임랩스로 남겨보고 싶어 삼각대를 거치하고 바로 타임랩스 촬영모드로 들어가 보기로 합니다.





마침 날씨도 쾌청하고 시정도 좋아 잘하면 오메가 일몰도 볼 수 있겠다 싶어 나름 기대를 하고 있었네요. ^^





거의 오메가 일몰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아쉽게도 수면 위로 옅은 구름이 조금 남아있었던 모양입니다.


구름이 살짝 가리게 되어 오메가는 연출되지 못했네요.





오메가가 보이면 좋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오메가에 굳이 연연하지 않는 편이라..


이 정도 일몰도 꽤나 근사하다고 생각이 되어집니다.





역시 일출이나 일몰의 순간은 순식간이더군요. 금방 자취를 감춰버리는 해님의 모습입니다.





해는 이미 수평선 아래로 자취를 감춰버린 뒤였지만, 일출 전의 여명이 그렇듯이...


일몰 뒤의 여명 또한 아름다움을 알기에 자리를 뜨지 않고 조금 더 그 모습을 담아보기로 합니다.





해가 자취를 감춰버리니 수평선 너머의 하늘이 붉게 타오르는 모습이 정말 이쁘더군요.


역시 자연이 만들어내는 그라데이션의 색감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그렇게 화려하게 불타오르는 여명을 뒤로하고 다사다난했던 올 한해 2015년을


나름 속으로 정리하면서 마무리 해보기로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타임랩스 촬영 결과물이예요.


오른쪽 아래 설정 버튼에서 1080p를 선택하시면 보다 고화질로 감상하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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