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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봄(春)

양산 통도사, 봄볕이 내리쬐는 햇빛 좋은날 산책하기 좋은 곳

by @파란연필@ 2016. 4. 21.

초록의 싱그러움이 점점 짙어같는 통도사의 봄


서운암 들꽃 촬영을 마치고 그냥 돌아가기에는 뭔가 아쉬운 마음이 생겨 통도사 주차장에 차를 잠시 멈추고


통도사 경내를 한번 산책해 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통도사는 가을에 한창 단풍이 물들때 오면 운치도 있고 사진찍기 좋은 분위기 있는 곳이 되는데요.


의외로 봄에 신록이 점점 푸르러질 때 산책을 하는 것도 꽤나 괜찮은 곳이었습니다.




일주문 부근에서 시작하여 흐르는 냇가를 따라 걷는 윗쪽으로 올라가는 산책로가 참 이쁘더라구요.


봄 햇빛을 받아 점점 연두빛에서 초록빛으로 변해가는 싱그러운 나뭇잎의 모습이 봄철의 생동감을 더해주기도 합니다.





주차장에서 통도사 경내 쪽으로 넘어가기 위해 건너가야 하는 돌다리 위에서 바라본 모습





전날 비가 좀 내려서인지 흐르는 냇가의 수량도 풍부해서 시원한 물소리가 봄의 청량감도 같이 느낄 수도 있었네요.


더운 한여름 철이라면 발도 살짝 담궈볼 수도 있었겠지만... 아직은 좀 추운 계절이라... ^^





따스한 봄볕 아래... 아빠와 엄마.. 그리고 아기와 함께 세식구가 나란히 산책을 하는 모습이 참 좋아보이고 또 부러워 보이네요. ^^







냇가와 경내 사이에 세워진 높은 돌담도 왠지 산책로의 운치를 더해줍니다.





통도사 앞마당에는 그 유명한 홍매화 나무가 있는데... 이건 시기로 봐서는 홍매화는 아닌 것 같구요.


빨간 꽃이 피기는 했는데, 어떤 꽃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





이건 아마 사과꽃이라고 들은 것 같습니다만... 확실한건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


그래도 단청을 배경으로 피어나는 하양과 분홍의 꽃잎이 역시 봄의 통도사 풍경을 잘 말해주고 있는 듯 하네요.







마당에는 파릇파릇한 잔디가... 나뭇가지에서는 저마다 푸릇푸릇한 새순이 올라오는 모습 역시... ^^





이곳은 통도사 경내에서도 가장 안쪽 부분에 자리를 잡은 삼성각이라는 곳인데요.


이곳 앞마당에 있는 구룡지라는 연못과 함께 조그만 배롱나무 한그루가 굉장히 인상적인 곳이었습니다.





통도사가 그래도 우리나라에서는 꽤나 유명하고 큰 사찰이라 그런지 외국손님들도 많이 찾아오는 곳 같더군요.


통도사에 갈때마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꼭 한번은 마주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산책을 마치고 돌아서는 길... 하루를 마무리 하고 또 새로운 날을 맞이하기 위해 분주한 이곳의 풍경을


마지막으로 담아보며, 햇빛 좋았던 날의 통도사를 다시금 기억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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