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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 나라/'08 오키나와 (沖繩)

오키나와 여름휴가, 럭셔리 바캉스의 시작-프롤로그

by @파란연필@ 2010. 7. 10.




오키나와 여름휴가, 바로 2년전 여름휴가 일정에 맞춰 다녀온 여행지였습니다.

그동안 유럽여행기가 끝나고 당분간 국내여행지 위주로 여행기를 올리면서 틈틈이 도움이 될만한 여행정보를 포스팅 했었는데,

오랜만에 다시 해외여행을 다녀온 포스팅을 올려보려고 하네요.


이상하게 올해 장마는 작년만큼 많은 비가 내리지 않아 예상보다 일찍 장마가 끝날것 같은 생각에

장마가 끝나면 곧 본격적으로 휴가를 떠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 혹시나 일본 오키나와 쪽으로 휴가를 가시는 분이

계신다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서둘러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주는 월급을 꼬박꼬박 챙겨 먹을 수 밖에 없는 직장인들에게 있어서 여름휴가는 정말 1년중 가장 손꼽아 기다리는 때이고,

그야말로 온갖 스트레스와 고된 직장생활 중 오아시스 같은 존재일 수 밖에 없을거예요.

그래서 휴가때가 다가오기 한두달 전부터 거창하게 계획도 세워보고, 항공권 같은 것도 알아보기는 하지만....

휴가일정이 매년 딱 정해져 있는게 아니고, 빨라야 일주일 전에야 정확한 일정을 알려주니,

항공권을 비롯해 각종 예약이라든지 계획을 쉽게 짤 수 없는 어려움이 생기곤 합니다.


특히, 그전까지는 여름휴가라 해봐야 가까운 계곡이나 산에 가서 발만 담그고 온게 다였던지라.....

이번 휴가는 마음 맞는 친구녀석이랑 같이 휴양으로 한번 다녀오고 싶어, 제일 먼저 동남아 쪽을 알아보기는 했으나,

역시 휴가때의 성수기 예약은 이미 다 차고 빈자리가 없었던 터.... (보라카이, 세부, 푸켓 등등)


우연찮게 한 여행사이트에서 눈에 들어오게 된 일본 오키나와 리조트와 해변의 풍경들을 보고,

오~~ 오키나와라면 내가 원하는 여름 휴양지로도 충분하겠구나...라고 생각하고 자리를 알아본 결과,

다행히 항공편과 호텔을 막차(?)로 구할 수 있어 오키나와로 급결정한뒤, 바로 결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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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런 에메랄드빛 바다와 사람들이 그리 많지않은 조용한 곳을 원했었는데 오키나와가 바로 그런 곳이었습니다.

사실 처음부터 가고 싶어했던 동남아 해변은 아니었지만, 다녀오고 난 뒤, 오키나와 해변도 무척 만족스러웠어요.


하지만 문제는 비용.... ㅠ.ㅠ  아무래도 일본이다 보니 물가가 비싼 편이었고, 극 성수기 시점....

그리고 때마침 환율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던 때라 부담이 많이 되기는 했습니다.

게다가 오키나와는 일반 비즈니스 호텔보단 리조트형 호텔이 대부분이라 숙박비용이 또 만만치 않더라구요. ㅎㅎ

뭐.. 비싸게 지불한만큼 럭셔리하게 보내고 왔습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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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가 일본 어디에 붙어 있는 곳인지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친절히 '구글어스'의 도움을 받아 알려드리도록 하죠.

지도를 보면 아시겠지만, 오키나와는 일본 본토에서도 한참 아래쪽에 위치한 조그만 섬이랍니다.

실제 일본 본토보다는 대만쪽이랑 더 가까운 곳이라 보면 되지요.


우리나라에서는 인천에서 출발하는 아시아나 항공 직항편이 있기는 했습니다만, 당연히 직항 항공편은 구하질 못했고,

지도에서처럼 후쿠오카를 경유해서 가는 JAL 항공을 이용해 오키나와까지 다녀왔답니다. ▶▶ 항공권 예약하기 [링크]

덕분에 JAL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었네요. 나중에 규슈여행 때 JAL 호텔에서 공짜로 묵는데 큰 보탬이 되었다는.. ^^

(☞ 전망좋은 JAL 리조트 씨호크 호텔, 마일리지로 해결하자 --> http://shipbest.tistory.com/37)

근데 경유편이라 그런지... 직항요금보다는 가격이 쪼매 저렴하더라구요. ^^


글구 마일리지랑 운항시간을 살짝 살펴보니 인천-후쿠오카 구간보다 후쿠오카-오키나와 구간이 더 멀다는 사실도 알았네요.

역시 일본은 참 아래위로 긴 나라라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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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우여곡절 끝에 따뜻한 남쪽나라 오키나와까지 여행을 잘 다녀올 수 있게 되었는데, 이번 여행을 통해  일본 본토를 비롯해,

큐슈, 홋카이도에 이어 오키나와까지 섭렵을 하니 그동안 일본을 참 많이도 다녀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자.. 그럼 다음 포스팅부터 본격적인 오키나와 여름휴가 이야기를 풀어놓도록 하고 오늘은 여기까지 마무리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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