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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 나라/'08 오키나와 (沖繩)

오키나와 카리유시 비치리조트, 고환율에도 과감히 선택한 이유

by @파란연필@ 2010. 7. 13.




오키나와 카리유시 비치리조트 호텔

2박 3일간의 짧은 여행 일정이었지만, 여느 여행과는 달리 휴양이 목적이었던터라 숙소만큼은 좀 좋은 곳에서 묵기로 했습니다.


평소 일본여행을 가게 되면 왠만한 곳은 저렴한 비즈니스 호텔을 이용하곤 했었지만,

오키나와에서는 나하시내 말고는 비즈니스 호텔을 찾기가 어려울 뿐더러, 주로 해변에서 놀아야 했었기에 해변 가까이에 있는

호텔들을 물색했는데, 대부분 리조트형 호텔이었던 것이었습니다.


아무래도 리조트형 호텔은 일반 비즈니스 호텔보다는 숙박비용이 많이 비싼 편이었지요. 더군다나 일본 물가에 말입니다. ^^

하지만, 일본에서도 이때만큼은 여행 성수기였던터라 예약이 다 차버려, 선택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어요.

오키나와에 있는 리조트 호텔 둘러보기 [Click] 


그나마 사진으로 보기에 좀 괜찮아 보였던 곳이 바로 이 카리유시 비치리조트 호텔이었는데,

지내고 와보니 의외로 괜찮은 선택이었습니다. 다만, 숙박비용이 좀 비싼 편이긴 했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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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국내선 청사에서 나오게 되면, 이렇게 각 지역별로 가는 리무진 버스를 탈 수 있는 승차장이 나오는데,

제가 가야할 카리유시 해변 쪽은 12번 승차장에서 타면 되더라구요.


원래 오키나와는 본토처럼 철도가 거의 없기 때문에 여행객들은 대부분 렌트를 해서 돌아다닌다고 하지만,

저희는 리조트 밖을 나갈 일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렌트는 하지 않았고, 그냥 리조트까지 가는 버스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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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우리나라 리무진 버스처럼 2+1 넓은 좌석배열을 기대하고 올라 탔지만, 일본에서 그것까지는 좀 무리였고,

그래도 나름 편안하게 이동할 수는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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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시간이 되자 버스는 서서히 공항을 벗어나 시내로 들어가기 시작하는군요.

사진에 보이는 야자수 나무가 이곳이 아열대 지방임을 잘 설명해 주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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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인천에서 출발할 때에는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날씨였지만, 역시나 기대했던대로 이곳 오키나와 날씨는

그야말로 퐌~타스틱한 날씨 그대로였습니다.

다만, 기온이 좀 높아 햇살이 따가웠던게 흠이긴 했지만, 나름 빵빵한 버스 에어콘 덕에 견딜만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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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로 향하는 도중 버스 창밖으로 바라본 나하시내의 풍경들인데 그냥 소박한 도시 풍경 그대로였습니다.

(참고로 나하는 오키나와엥서 제일 큰 도시 이름이예요. ^^)

그렇지만 나하시내도 생각보다 차들이 많이 다니고 가끔씩 교통체증까지 있어 시간이 약간 지체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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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는 어느덧 교통체증을 뒤로하고 고속도로로 접어들어 신나게 달리기 시작하는군요.

우왕~~ 구름이 그야말로 예술입니다. ^^

공항에서 숙소인 카리유시 비치리조트 (Kariyushi Beach Resort) 까지는 약 1시간 40분 정도 걸리는 거리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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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홋~ 드디어 2박을 하게될 카리유시 비치리조트에 도착하여 리조트 전경을 한번 담아봤습니다.

아마 여태껏 일본여행 다니면서 묵었던 숙소중... 아니 이때껏 여행하면서 묵었던 숙소를 전부 통틀어 가장 비싼 비용으로 

묵었던 숙소가 바로 이곳이 아닐까 생각해 보네요. ^^;;


사실 이번 여행에서는 다른 곳은 일절 돌아다니지 않고 리조트 내에서만 쉬면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마음 먹었기에

숙소에 과감한 투자를 하기로 결정을 했던 터라 이렇게 크게 한번 질러 본 것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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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 안으로 들어갔을때 보이는 중앙로비의 모습입니다.  오~ 역시 비싼데가 틀리긴 합니다.

촌놈이 이런델 처음 와보니 모든 것이 신기했다는... ㅎㅎ


일단, 체크인을 하고 이쁘장하게 생긴 오키나와 청년이 짐을 이끌고 호텔 내부 시설에 대해 이것저것 설명해 주면서

방으로 안내해 주는데, 리조트가 꽤나 넓고 커서인지 한참을 걸어가야 객실이 나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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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바로 이틀동안 묵게될 트윈룸의 모습이랍니다.

리조트형 호텔이라 그런가? 같은 트윈룸이라도 여느 비즈니스 호텔보다는 방도 훨씬 크고,

무엇보다 저 커다란 LCD TV랑 야외 테라스가 있다는게 맘에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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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인 할때 받았던 각종 쿠폰들이었는데, 이중에 조식권을 포함해 리조트 내의 시설을

무료 혹은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여러 티켓들이 준비되어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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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에 들었던 것중 하나였던 야외 테라스에서 바깥으로 내다본 풍경입니다.  오~~ 바다색이 정말 예술이라는.... ^^


카리유시 비치리조트는 숙소 건물이 윙타워, 오션타워 이렇게 두종류가 있는데, 우리가 묵은 곳은 오션타워였어요.

오션타워는 건물자체가 원통형으로 되어있어, 바다를 볼 수 있는 방 위치가 조금 애매할 수도 있는데,

다행스럽게도 약간 비켜나긴 했지만 그래도 바다가 보이는 곳으로 객실 배정을 받아 나름 만족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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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스에서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또다른 리조트 건물이 보이는데, 이곳도 꽤 괜찮은 곳 같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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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대충 짐을 정리하고 본격적으로 물에 들어가기 전, 리조트 내를 한번 쭉~ 둘러보기로 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풀장은 숙소 건물 바로 앞마당에 위치한 실외 풀장이었는데, 애들 놀기에 딱 좋은 곳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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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에서도 한컷 찍어 봤습니다. ^^   사진 찍은 자리 바로 뒷쪽 건물이 바로 실내풀장이 있는 곳이었는데,

나중에 오후에는 이곳에서 물놀이를 즐겼어요.  바깥 실외풀장은 햇볕이 너무 따가웠고, 애들 위주라 들어가기가 좀.... ^^;;


암튼... 이곳 카리유시 비치리조트를 처음 접한 느낌은 시설이라든지... 주변 환경은 꽤 괜찮았던 호텔 같았습니다.

첫날 이렇게 숙소에 도착한 느낌을 적는다는게 본의 아니게 리조트 리뷰 성격의 글이 되어버렸는데,


혹시나 카리유시 비치리조트를 비롯해서 오키나와의 여러 리조트 호텔을 둘러보실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오키나와 리조트 호텔 둘러보기 [Click] 


자... 이제 그럼 본전을 뽑으려면 신나게 놀아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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