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타임랩스(Time Lapse)/단편작

[타임랩스] 부산 영도 봉래산에 해무가 피어 오르며 흘러가던 날의 풍경

by @파란연필@ 2016. 7. 11.

영도 봉래산에 해무가 피어오르던 날 (Time Lapse, Sea Fog of Busan Bongnae Mt.)



장마철이긴 하지만 지난 주말 사이 부산 지방에는 비가 잠시 주춤하면서 소강상태를 보였는데요.


습도가 높은 시기인지라 비가 그치고 강한 햇빛이 내리쬘 때쯤이면,


부산의 바닷가 근처 (대표적으로 영도 봉래산이나 해운대 달맞이 부근) 에서는 해무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지난주만 해도 벌써 두어차례 바닷가 근처 해무가 피어 오르는 모습을 보았구요.


저는 올해 첫 해무촬영을 지지난주 목요일쯤..... 천마산로 인근에서 영도 봉래산을 바라보며 하게 되었답니다.




해무가 피어오르긴 했지만, 처음에는 날씨가 전체적으로 많이 흐려 타임랩스 촬영을 비롯해 제대로 된 해무사진을 담을 수 있을까 했는데,


다행히도 시간이 지나니 하늘은 점점 걷히고 산허리에 해무만 걸려있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어 만족스러운 촬영이 되었네요.





타임랩스 촬영을 하는 날에는 언제나 카메라 바디 2대를 챙겨서 나가게 됩니다.


한대는 이렇게 삼각대에 고정시켜 놓고 인터벌로 촬영을 걸어놓고, 나머지 한대로는 화각을 바꿔가며 스틸샷을 촬영하게 되지요.





해무촬영은 시간과의 싸움인 것 같았습니다.


바다 쪽에서 유입되는 구름과 해무들이 워낙 빠른 속도로 이동하며 산을 타고 넘어가기 때문인데요.


잠시 딴짓을 하다보면 어느새 해무가 저만치 이동을 해서 좋은 그림을 잡아내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해무의 양이 너무 많아도 별로고 또 너무 없어도 볼품이 없기 때문에 적당한 해무의 양이 산을 넘어가는 모습을 포착하기 위해서는


오랫동안 한자리에서 기다려야 하는 끈기도 있어야 하지요.





암튼 이번 해무촬영은 천마산로 인근에서 촬영을 시작하다가 총 3군데 포인트에서 촬영을 했고


또한 각 포인트에서 타임랩스 촬영까지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며칠전에는 스틸컷 위주로 봉래산 해무에 대한 포스팅을 이미 했기 때문에


오늘 포스팅에서는 각 포인트에서 촬영했던 타임랩스 결과물을 편집해서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오른쪽 아래 설정 버튼을 통해 보다 고화질로감상하실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총 3곳의 포인트에서 거의 900컷 가까이 촬영을 해서 편집을 했는데요. 역시 타임랩스 작업도 결코 만만치가 않습니다.. ^^;;


그나저나 부산 야경의 끝판왕으로 불리우는 해운대 장산 정상에 올라가서 타임랩스 촬영을 해야 하는데,


얼른 시정 30키로 되는 날을 만날 수 있도록 기대해 봐야 겠습니다.



그리드형(광고전용)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