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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 나라/'15 교토(京都)

교토 니조성, 화려한 장식과 정원이 아름다운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별장

by @파란연필@ 2016. 10. 26.

교토역에서 자전거를 타고 둘러 본 세계문화유산 중의 한 곳, 교토 니조성(二條城)



교토는 옛 일본의 수도였던 곳 답게 일본의 성을 비롯한 옛 일본 건축물들이 많이 남아있는 편인데요.


교토여행 둘째날 아침... 가장 먼저 찾아가 보기로 한 곳은 니조성.. 이었습니다.




우선 니조성에 대해 설명을 하자면, 도쿠가와 이에야스라는 인물을 빼놓을 수가 없는데요.


도쿠가와는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죽고 난 후 일본의 권력자가 되어 도쿄에 새로운 에도막부를 세운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에도막부가 세워지고 난 이후에도 교토에서의 세력을 유지하고 관리를 하기 위해 새로 성을 짓게 되는데,


이 성이 바로 니조성... 쉽게 말해 별장개념으로 지어진 성이라 볼 수 있는 것이지요.







니조성은 교토역 부근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어 버스를 타고 가야하는 곳이지만,


저희는 이날 니조성 뿐만 아니라 인근 아라시야마까지 다녀올 생각에 오랜만에 자전거를 빌려 다녀볼까 생각을 해서


아침부터 자전거 렌탈샵에서 자전거를 빌려 니조성까지 가보기로 했어요.




다행히 아침부터 쾌청한 날씨 덕분에 자전거 타고 가는 기분도 상쾌한 하루였습니다. ^^


일본에서는 차도와 함께여도 자전거 타기가 무척 편리한 것 같더라구요. 차들도 자전거에 대한 배려를 잘해주니까요.





교토성 주차장 한쪽에는 자전거 주차장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다만 주차요금이 있어요. 하루에 200엔.. ^^





니조성 역시 입장료가 별도로 있는데요. 개인 기준으로 성인 1명에 600엔 입니다.





이곳이 바로 니조성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되겠습니다.


우리로 치면 처마...라고 해야 하나요? 그쪽 부분을 자세히 보면 화려한 금장장식이 박혀있는걸 볼 수 있는데,


당시 이에야쓰가 니조성을 지을 때 얼마나 화려하게 지었는지 짐작케 하는 부분입니다.





입구를 들어서면 바로 니노마루 건물이 바로 나오게 되는데 니조성의 제일 핵심이 되는 건물이지요.


건물 안으로도 들어갈 수 있는데, 다만, 건물 내부는 촬영금지였습니다.


특히 니노마루 내부로 들어가 안쪽의 마루를 걷게 되면, 마루의 삐걱대는 소리가 마치 새소리처럼 들리기도 한다는데,


이는 외부의 침입을 소리로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든 구조라고 하는군요.





니노마루를 둘러보고 난 후... 이제 바깥에 있는 니노마루 정원을 둘러보기로 합니다.





당시에 성을 으리으리하게 지어서인지 정원의 규모도 생각보다 큰 편이라고 하더군요.





일본의 성에서 대부분 볼 수 있는 해자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적들의 침입을 막기 위한 구조라지요.







니조성 해자 윗쪽 부분에서 내려다 본 성의 모습입니다. 뭔가 단촐하게 보이면서도 규모는 상당하더군요.







해자 건너편과 주변의 풍경도 슬슬 가을의 풍경으로 바뀌고 있는 모습입니다.





해자를 건너 바깥쪽으로도 다닐 수 있게 되어있구요.





이곳은 검색해보니 해자 바깥쪽에 있던 청류원..이라는 곳이던데, 정확히 어떤 용도의 건물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래도 주변 풍경은 고즈넉하고 산책하기에는 좋은 곳 같았습니다.









우리네 가을 풍경과도 닮아 있는 듯 하면서도 약간은 다른 풍경의 모습들....


하지만 우리가 가족끼리 고궁에 나들이 가듯이 일본에서도 가족들끼리 이렇게 성으로 놀러와 가을을 즐기는 모습도 볼 수 있더라구요.


교토에 갔다면 한번쯤 들러볼만한 니조성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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