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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 나라/'15 교토(京都)

교토 난젠지 야간 단풍명소, 텐쥬안 라이트업 개장기간에 둘러본 정원의 야경

by @파란연필@ 2016. 11. 16.

교토 난젠지의 숨은 단풍명소, 야간 개장기간에 맞춰 찾아가면 더욱 아름다운 정원, 텐쥬안



앞서 소개한 난젠지 주변의 산책로를 둘러보며 단풍을 즐기고 오후 늦은 시간이 되어


난젠지 내에서 입장료를 내고 들어갈만한 곳을 찾다보니 시간이 애매하더라구요.




평상시 낮에 관람이 가능한 곳들은 이제 폐장시간이 다되어 늦게 들어가서 금방 나오기에는 입장료가 아까울 것 같아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을 해보니.. 때마침 난젠지 내의 텐쥬안은 야간 라이트업 개장을 하고 있더라구요.




이번 교토여행에서 야간 라이트업 개장기간에 맞춰서 들어간 곳이 청수사와 고다이지 두곳 뿐이었는데,


이번에 마지막으로 난젠지의 텐쥬안을 한번 들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





텐쥬안은 산몬을 바라보고 왼쪽편에 자리잡은 조그만 정원인데요.


작은 규모이긴 하지만, 아기자기한 정원에 단풍의 색이 아주 고와 단풍을 즐기고 또한 야간 라이트업 인기 명소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야간개장 입장을 기다리는 줄이 정말 길더라구요.





오후부터 내리던 비가 그치지 않고 오히려 더욱 더 세차게 내리붓고 있는데다 대기줄이 너무 길어 그냥 돌아갈까도 했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한번 보고 가자...라고 결심하고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텐쥬안 안으로 들어가게 되었네요. ^^





오랜 기다림이었지만, 그래도 멋진 단풍명소를 볼 수 있다는 생각에 기다림도 그리 지루하지는 않더라구요.


사실.. 비가 많이 내려 가방도 슬슬 젖고 힘들기는 했지만... 그래도 마지막 밤이라 견딜만 했다는... ^^;;





텐쥬안 안으로 들어갈 때에는 실내로 들어가는 것이다보니 신발을 별도의 비닐봉다리에 넣고 들어가야 한다는...


안그래도 신발이 비에 젖어 찝찝한 상태였는데.... ㅎㅎㅎ







하지만 찝찝한 기분도 잠시... 텐쥬안 안으로 들어가서 바깥 정원으로 조명을 따라 사람들이 몰려있는 곳으로 움직이니


화려한 정원의 밤풍경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여전히 비가 많이 내리고 있는 상황이긴 했지만, 텐쥬안의 밤풍경은 조명과 함께여서 그런지 색이 너무나 이뻤습니다.


가을이 한창 무르익어 가는 시기에 때를 잘 맞춰서 온 것 같더군요.





저마다 비오는 교토의 밤을 즐기고 있는 모습입니다.


역시 사람들이 많아 삼각대를 펼치기는 무리였고.. 그냥 ISO를 높여 손으로 들고 찍는 수 밖에 없었다는.... ^^;;







규모는 작은 정원이지만, 조경이 워낙 잘 되어있고, 단풍의 색이 고와서 그런지 이곳에서 오랫동안 머물게 되더군요.


단풍이 더욱 돋보이게 조명도 예쁘고 은은하게 잘 배치한 것 같습니다.





비가 그리 많이 내리지 않았다면 보다 쾌적한 분위기에서 한결 더 즐겁게 단풍을 즐길 수 있었을텐데.. 라는 아쉬움은 있네요.







그래도 아랑곳 않고 텐쥬안의 밤풍경을 즐기는 사람들의 표정은 대부분 밝은 편입니다. ^^









딱 이맘때쯤... 교토의 단풍이 한창 물이 들어가는 시기에 난젠지의 텐쥬안은 야간개장을 늘 하고 있으니


이 시기에 교토여행을 하신다면, 이곳에서 단풍을 한번 즐겨보시는 것도 추천해 드릴만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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