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한민국 구석구석/가을(秋)

동래 충렬사 단풍과 함께 부산 도심의 막바지 가을 풍경을 즐기다

by @파란연필@ 2016. 11. 21.

도심에서 즐기는 막바지 가을 풍경, 동래 충렬사



11월도 하순으로 접어들고 이제 곧 있으면 본격적인 겨울 시즌이 시작될텐데요.


그나마 늦다는 부산의 단풍 소식도 이제 막바지에 들어간 듯 합니다.




사실 이번 가을에는 제가 해외여행을 오랜기간 하면서 국내에서 단풍을 즐기러 멀리 갈 기회가 없어서 아쉬웠는데요.


그나마 부산에서 가까운 곳과 도심 위주로 막바지 가을을 즐겨보려 했습니다.




지난주 초읍 어린이대공원 성지곡수원지 단풍을 소개해 드렸고,


오늘은 동래 안락로타리에 있는 충렬사 단풍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동래 충렬사의 경우... 지난 봄에는 반월매를 비롯한 매화꽃이 피어나는 풍경을 포스팅 한 적이 있습니다만,


이제 계절을 달리해 가을의 단풍을 담으러 다시 찾게 되었네요. ^^


(☞ 참고포스팅 : http://shipbest.tistory.com/1140)





충렬사 입구에서부터 알록달록 가을의 향기가 나면서 단풍들이 많이 물들어 있는 편이었는데요.


군데 군데 앙상한 가지가 있는 나무는 백일홍 나무라 하던데, 이미 백일홍은 다 지고 없는 상태였습니다.





충렬사는 도심 한가운데 있는 곳이라 근처 주민들의 쉼터로도 이용이 되지요.


동네 어르신과 아주머니들이 햇빛 좋은 가을날의 풍경을 즐기고 계신 모습이네요.







생각보다 날씨도 그리 춥지 않았기에 따뜻한 볕을 벗삼아 무르익어 가는 가을을 즐기고 계시는 모습이


굉장히 여유로워 보이더라구요.





충렬사의 역사가 오래된 곳이라 그런지 이곳의 나무들도 수령이 꽤나 오래되어 보임직 합니다.


이렇게 큰 나무들이 노랗게 물드는 모습을 보니 봄철과는 또다른 멋진 모습이더군요.







충렬사 본관과 사당이 있는 건물쪽으로 올라가며 아래를 내려다 본 풍경입니다.


참고로 동래 충렬사는 임진왜란 당시 왜군들과 싸우다 순절하신 부산지역 호국영령들을 모신 곳이예요.







윗쪽에서 아래쪽을 내려다보며 담아본 충렬사의 가을





구석진 담벼락 쪽에서 자라고 있던 담쟁이들도 빨간 옷으로 갈아입은 모습이네요. ^^







봄철의 매화꽃은 주로 윘쪽의 본관 사당 있는 쪽에서 많이 피는데 반해....


가을의 단풍은 윗쪽 보다는 아래쪽 쉼터 공간이 훨씬 더 예쁘고 물이 많이 든 모습이더군요.


그래서 다시 아래쪽으로 내려와서 막바지 가을을 애써 더 담아보려 합니다.





물고기 밥들을 넣어줄 수 있는 작은 연못가의 풍경도 어느새 가을가을 합니다.


도심의 막바지 가을을 즐기기에 이곳 충렬사도 생각보다 괜찮은 곳이네요.


이제 다음주가 지나고 날씨가 추워지며 비가 몇 번 더 내리고 나면 단풍들도 다 떨어지고 없어질테니....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가까운 충렬사에 한번 다녀와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드형(광고전용)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