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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맛보기/'16 이탈리아

조토의 종탑 전망대에 올라 피렌체 시내와 두오모 쿠폴라 돔을 내려다 본 풍경

by @파란연필@ 2016. 12. 14.

피렌체에 가면 가장 먼저 가보아야 할 곳, 두오모 성당 조토의 종탑 전망대



아침 일찍 숙소에서 나와 발길을 먼저 이끈 곳이 바로 두오모 성당이 있는 광장이었는데요.


일단 압도적인 규모의 성당 주변을 한바퀴 둘러본 후... 피렌체 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조토의 종탑을 바로 오르기로 했습니다.




두오모 성당에서 전망대가 있는 곳은 조토의 종탑과 쿠폴라 돔 두 곳이 있다고 말씀 드렸는데요.


두 곳 중에서 어느 곳을 먼저 올라가셔도 상관은 없지만... 저는 이른 아침 그나마 덜 붐비는 조토의 종탑부터 먼저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앞선 포스팅에서 두오모 통합권 티켓에 대해 설명을 했었는데,


저는 그나마 비수기 (10월) 이른 아침 때라서 그런지 대기줄이 그리 많지 않아


종탑의 경우에는 비교적 대기시간 없이 수훨하게 오를 수 있었는데요.


다만, 쿠폴라 돔 전망대는 비수기 아침이라 해도 대기줄이 많아 예약을 하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 참고포스팅 : 두오모 통합권 티켓 가격 및 예약방법 ---> http://shipbest.tistory.com/1316)





저는 유럽으로 가기 전... 통합권을 예약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비수기라 괜찮겠지... 해서 예약없이 그냥 갔었는데요.


통합권 티켓은 예약없이 갔다면 현지에서도 구입을 할 수 있는데, 바로 이곳 종탑 전망대 입구에서 판매를 하고 있더군요.


쿠폴라 돔 전망대 입구에서는 티켓을 팔지 않으니 반드시 이곳에서 구입을 하시기 바랍니다.





두오모 통합권 티켓은 이렇게 생겼어요.... 이건 쿠폴라 돔 올라가기전 대기줄에서 기다리며 찍은 사진인데,


암튼.. 티켓은 잘 보관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전망대 입구에는 이렇게 티켓 개찰구(?)가 있는데 아래쪽에 티켓을 넣어 바코드 스캔 후... 문이 열리면 입장하면 되요.


두오모 통합권의 경우... 첫 입장 개시가 되고 난 후 48시간 이내 티켓이 유효하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종탑도 그렇고 쿠폴라 돔도 그렇고.. 성당 내부는 엘리베이터가 없기 때문에


전망대까지 오르려면 좁고 가파른 계단을 걸어서 한참동안 올라야 해요.


계단이 너무 좁아서 어떨땐 내려오는 사람들이랑 어깨를 부딪히는 일도 다반사이니 좀 힘들다는...;;;


특히 이런 곳에서 소매치기 당할 위험도 크니 소지품 관리도 잘하셔야 합니다.





그래도 조토의 종탑의 경우... 오르는 중간 중간마다 쉬어갈 수 있는 넓은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오르다가 힘들 때면 이렇게 중간층에서 쉬어가셔도 됩니다.







꼭대기까지 오르지도 않았는데, 중간층에서도 이렇게 바깥을 내다볼 수 있는 창이 있어


시원하게 펼쳐진 피렌체 시내와 쿠폴라 돔을 바라볼 수 있어서 좋더군요.


 



이렇게 중간에서 쉴 수 있는 중간층이 2~3군데 정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거의 다 올라온 상태에서 아래쪽으로 뻥~ 뚫려있는 철창 아래쪽의 모습이 아찔하네요....





여기가 거의 전망대 가기 전 마지막 휴식을 취했던 중간층이었던 것 같습니다.


꽤나 올라와서 그런지 이제 쿠폴라 돔과 비슷한 높이의 위치에 있는 것 같기도 하네요.





드디어 이곳이 종탑의 제일 꼭대기에 있는 전망대 층입니다.


이곳에서 바깥으로 나가는 문을 통해 나가면 시원한 뷰가 바로 보이게 되지요.





드디어 그렇게 보고 싶었던 피렌체 시내와 함께 두오모 쿠폴라 돔을 배경으로 멋진 풍경을 내려다 볼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여행 전... 사진으로만 봐왔었던 풍경을 이렇게 직접 보니 감회가 남다르더라구요.





종탑 전망대는 어느 한 방향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종탑 지붕 둘레로 난간이 마련되어 있어


360도 조망이 가능하다는 것이 참 좋더라구요.







한바퀴 돌아가며 피렌체를 모두 둘러봅니다.


저멀리 첫날 택시에서 내렸던 피렌체 중앙역인 산타마리아노벨라 기차역도 보이구요.







좀 있다가 가게 될 베키오 궁전과 시뇨리아 광장 쪽 방향도 내려다 보입니다.







다들 Wonderful~을 외치며 때마침 맑은 하늘 아래 시원한 전망을 내려다 보는 이들의 탄성이 이곳저곳에서 나오더군요.







뭐니뭐니해도 조토의 종탑에서 내려다 보는 뷰 중에서 가장 멋진 풍경은 바로 쿠폴라 돔을 바라보는 방향인 것 같네요.


저 거대한 구조물이 눈앞에 떡~ 하니 보이고 그 아래로는 오밀조밀 집들이 모여있는 모습이 정말 이채로웠습니다.


16미리 광각렌즈로도 담기가 힘들어 어안렌즈까지 동원을 하였네요. ^^;;





어안렌즈로 반대쪽 산조반니 세례당 방면으로 내려다 본 풍경입니다.





이번엔 망원렌즈를 사용해 좀 더 가까이 있는 모습을 담아보려 했는데요.


건너편 쿠폴라 돔 전망대까지 담아봤으나, 아쉽게도 일요일 오전이라 그런지 쿠폴라 돔 전망대는 개방이 되질 않아 아무도 없는 모습이네요.





아래쪽 두오모 광장 주변의 모습도 같이 담아 봤습니다. 사람들이 깨알같이 보인다는.. ^^









아무래도 이태리가 가톨릭 국가라서 그런지 피렌체 시내만 해도 성당들이 참 많은 것 같더라구요.


암튼... 피렌체를 본격적으로 여행하기 전.. 이렇게 전망대에서 먼저 시내를 한번 쭉~ 둘러보며 내려다 보는 것도


나름 여행동선을 짜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피렌체에 도착하면 꼭 전망대를 먼저 올라보기를 추천드립니다.





전망대 풍경을 모두 보고 난 후... 다시 내려가는 길에 잠시 멈춘 중간층...







중간층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도 참 멋있는 것 같아 여기서도 한참 시간을 보냈었네요. ^^





거의 다 내려오니 올라올 때에는 없었던 종탑 전망대를 오르려는 대기줄이 벌써 저만큼 늘어나 있더군요.


일찍 올라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암튼.. 피렌체에 오셨다면 종탑과 쿠폴라 돔은 꼭 먼저 한번 올라가 보시기를 추천드리구요.


기왕이면 시간을 아끼기 위해 아침 일찍 방문하거나 예약을 통해 올라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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