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럽 맛보기/'16 이탈리아

피렌체 야경 최고의 뷰포인트, 미켈란젤로 광장 언덕에서 바라본 멋진 일몰과 야경

by @파란연필@ 2017. 1. 6.

이보다 더 로맨틱한 야경이 또 있을까? 피렌체 미켈란젤로 언덕 야경

 

 

피렌체에서의 마지막 저녁은 이곳에 오면 꼭 봐야 한다는 미켈란젤로 언덕에서 야경을 보기로 했습니다.

 

첫날 저녁은 베키오 다리에서 일몰과 야경을 봤었는데요.

 

이튿날 마지막 저녁은 미켈란젤로 언덕에 올라가 이곳에서 피렌체 시내의 야경을 보기로 했습니다.

 

 

미켈란젤로 언덕은 피렌체의 다른 여행지와는 달리 시내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곳이라

 

걸어서 가기에는 조금 멀고 버스를 타고 가는 편이 좋은데요.

 

 

물론 걸어서도 갈 수 있습니다만 (30~40분 정도 소요) 왠만하면 차를 타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미켈란젤로 언덕까지 가는 교통편은 지난 포스팅 (http://shipbest.tistory.com/1335) 에서 확인하시면 되요.

 

 

 

 

버스에서 내려 길을 건너면 바로 미켈란젤로 광장이 나오게 되구요.

 

광장 중앙에는 미켈란젤로의 대표적 작품인 다비드 조각상이 나오는데, 실제 이 조각상은 모조품이구요.

 

진품은 아카데미아 박물관으로 가셔야 볼 수 있습니다.

 

 

 

 

일부러 깜깜할 때 올라가기 보다는 해가 조금이라도 남아있을 때 미리 올라가서 일몰도 보고 매직타임의 야경까지 보려고 했는데요.

 

해가 지기 전.. 오후 늦은 시간에 올라갔는데도 불구하고 광장쪽에는 일몰과 야경을 보려는 사람들이 가득하더라구요.

 

 

 

 

광장 끝으로 가게 되면 난간이 있는데, 난간에서 바라보면 바로 이런 풍경이 나오게 되더라구요.

 

저멀리 베키오 다리부터 시작해 베키오 궁전, 두오모 성당까지 한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광장 아래쪽으로 내려가서 자리를 잡고 볼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냥 광장 위에서 보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

 

그냥 광장 쪽에 자리를 잡고 해가 떨어지기를 기다려 보기로 합니다.

 

 

 

 

 

 

 

 

일몰 직전의 타임이라 그런지 햇빛도 점점 붉게 물들어가고 도시 전체가 붉은 기운으로 변해가는 모습이네요.

 

 

 

 

망원렌즈를 사용해 피렌체의 랜드마크인 두오모 성당을 화면 가득히 잡아보기도 합니다.

 

 

 

 

시간이 흐르자 이제 점점 하늘빛이 노랗게.. 그리고 불그스름하게 금방금방 변해가던 모습인데요.

 

 

 

 

 

 

 

드디어 베키오 궁전과 두오모 성당의 주변 조명들이 불을 밝히며 야경타임의 시작을 알려옵니다.

 

 

 

 

 

 

 

전날 가까이에서 봤었던 베키오 다리의 야경도 환하게 불을 밝히게 되었습니다.

 

 

 

 

비교적 고만고만한 피렌체의 건물 높이 때문인지 두오모 성당의 규모는 멀리서 봐도 꽤 규모가 커 보입니다.

 

마치 나홀로 갑툭튀~ 하는 느낌 !!

 

 

 

 

 

 

 

 

두모오 성당 오른쪽으로 자리잡은 곳들의 풍경입니다.

 

미켈란젤로 야경에서는 왼쪽의 베키오 다리 때문에 오른쪽은 비교적 소외(?)되기 쉬운 풍경같아 보이는데, 이쪽도 나름 괜찮더라구요.

 

 

 

 

 

 

하늘빛이 푸르게 남아있을때와 야경을 함께 담을 수 있는 매직타임이 딱 이맘때인 듯 싶습니다.

 

피렌체가 가장 로맨틱하고 아름답게 빛나는 시간이었던 셈이지요.

 

 

 

 

 

 

10월 중순의 가을시즌이라 그런지 언덕에 자리잡은 미켈란젤로 광장은 저녁이 되니 생각보다 바람이 차가웠습니다.

 

보통 시내를 다닐 때에는 얇은 점퍼 하나만으로도 충분했는데,

 

이곳에서는 추울까봐 일부러 내피를 챙겨 입고 점퍼를 겹쳐 입었는데도 꽤나 춥더라구요. ;;

 

 

 

 

 

 

 

 

그래도 매직타임이 끝날 때 까지 자리를 지키고 피렌체의 밤풍경을 즐겨보기로 했습니다.

 

물론 저 뿐만 아니라 광장의 대부분 사람들이 이 황홀하고도 로맨틱한 야경을 두고 쉽사리 걸음을 옮기지 않더라구요.

 

 

 

 

 

 

 

 

그렇게 완전히 어둠이 내릴때까지 미켈란젤로 광장 한쪽에 자리를 잡고 오랫동안 바라본 야경의 모습이 너무나 감동이었습니다.

 

다만, 혼자서 이런 풍경을 본다는 것이 조금 외롭고 쓸쓸하긴 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사진으로나마 남길 수 있게 되어 뿌듯한 기분을 안고 내려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 다비드 행님도 조명을 밝힌 모습으로 홀로 우뚝 서 있는 모습이네요. ^^

 

어둠이 완전히 내린 후에야 삼각대를 접고 다시 버스를 타고 숙소가 있는 곳까지 내려가 피렌체의 마지막 밤을 마무리 하기로 합니다.

 

 

그리드형(광고전용)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