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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겨울(冬)

유엔기념공원 홍매화, 때이른 1월에 찾아온 부산의 봄꽃 소식

by @파란연필@ 2017. 2. 2.

이렇게 추운 날씨 속에 벌써 봄꽃이 활짝? 퍽이나 난감하군...



겨울의 끝자락인 2월이 시작되었습니다. 내일 모레면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이기도 한데요.


그저께 날씨가 좋아 잠시 산책하러 UN기념공원에 들렀는데, 아니 벌써... 홍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렸더라구요.




그저께라면 2월이 시작되기도 전인 1월의 마지막 날이었는데, 세상에 1월에 피는 봄꽃이라니....


SNS 상에서 부산 유엔묘지공원이랑 양산 통도사에는 벌써 홍매화가 피었다는 소식을 귀로만 들었었는데,


이렇게 직접 두눈으로 보게 되니 봄이 슬슬 오긴 오나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래 이곳의 홍매화가 좀 일찍 핀다는 얘기가 있기는 하지만, 이렇게 일찍 피어나리라고는...


더군다나 어제 오늘 부산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로 시작하는 추운 날씨인데도 말이지요.





부산 유엔기념공원 안에는 일찍부터 홍매화 나무 두그루가 꽤나 유명하기도 한데요.


딱 이 두그루에서만 꽃잎이 피어난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SNS 소식을 들었을 때에는 그냥 나뭇가지에 한 두송이 정도 피어 있겠지...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고 나뭇가지 전체를 덮어버릴 정도로 분홍꽃을 피우고 있더군요.







추운 날씨 속이라 그런지 수줍게 피어있는 홍매화의 모습이 더욱 반갑게 느껴졌습니다.





푸른 소나무 뒤로 수줍은 듯 자리를 잡고 있는 홍매화 나무





그리고 머지 않은 곳에 또다른 매화 나무가 자리를 잡고 있지만, 이 나무는 조금 작은 듯 해서 그런지


앞서 있는 나무들 보다 사람들에게 인기가 덜 하네요. ^^;;




겨울내내 무채색의 풍경만 바라보다 모처럼 화사한 원색의 느낌을 담아보니 기분도 한결 따뜻해 지는군요.







홍매화를 시작으로 이제 봄의 전령들이 하나 둘씩 얼굴을 드러내기 시작했으니


곧 따스한 봄의 기운이 머지 않은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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