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숨은 보석, 친퀘테레 베르나짜 바닷가 마을



몬테로쏘에서부터 2시간 정도 트레킹을 하고 이제 마지막으로 둘러볼 베르나차 마을에 도착을 했습니다.


4번째 위치한 마을이긴 하지만, 5마을 중에서 마지막으로 둘러볼 마을이었네요.




베르나차 마을은 해안 쪽으로 돌출된 지형 언덕 위에 성(城)처럼 만들어진 전망대가 있는 것이 특징인데요.


이곳은 나중에 한번 올라가 보기로 하고...




몬테로쏘에서 트레킹을 빡세게(?) 하고 오느라 다리가 살짝 풀려 일단 항구 근처에 있는 벤치에 앉아 휴식을 취하기로 합니다.


간단하게 점심도 해결하기도 하구요.





베르나차 골목길 풍경 역시 다른 친퀘테레 마을과 다를바 없이 주변 상가들이나 집들의 외벽 색깔들이 통일되어 있는 모습인데요.


사진만 놓고 봐서는 이게 어느 마을인지 맞히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





오전 시간이라 그런지 근처 레스토랑이나 가게들은 슬슬 영업준비를 하며 테라스를 펼치기도 합니다.


이태리 가게들은 이런 테라스 테이블이 정말 많은 것 같더라구요.











베르나차 역시 다른 마을들과 마찬가지로 바닷가 쪽에 조그만 항구가 마련되어 있는데,


마을과 어우러지는 풍경은 다섯 마을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이었습니다.









한국에서 출발할 때 부터 심한 목감기를 앓고 있었던지라.. 이태리 도착 후 그렇게 먹고 싶었던 젤라또를 피렌체에서는 먹질 못했는데,


친퀘테레 와서는 감기 기운이 한결 나아진 덕분에 드디어 첫 젤라또를 이곳 베르나차에서 사먹게 되었습니다. ^^


그 맛은.... 확실히 본고장에서 먹는 젤라또라 그런지 맛이 더 진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따사로운 햇살아래 젤라또 한입 먹고나니 풀렸던 다리도 어느 정도 회복이 된 것 같고....


이제 이곳에서 전망이 좋다는 캐슬전망대(?)에 한번 올라가 보기로 합니다.


이곳에서는 CASTELLO DORIA 라고 불리던데, 마을 곳곳에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 길 찾기는 어렵지 않더군요.


다만, 전망대에 올라오려면 1.5유로의 입장료가 있으니 참고하세요.








입장료를 내고 올라온 곳이기는 하지만, 입장료가 아깝지 않을만큼 멋진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었습니다.


거기다가 날씨까지 맑고 푸르니 더할나위 없는 풍경이었네요.





그리고 해안가 반대편 쪽에는 또다른 전망대....라기 보다는 그냥 전망포인트라고 하는 것이 맞을 것 같은데...


여긴 코르닐리아 방면으로 가는 트레킹 코스 길목에 자리잡은 곳이라 따로 입장료는 없습니다.





어차피 베르나차에서는 시간이 많이 남아있는 상태라... 아래로 내려와서 다시 반대쪽 전망포인트로 올라가 보기로 했어요.


코르닐리아 이정표를 따라 올라가시면 됩니다.





올라가는 길에 내려다 본 베르나차 역과 주변 풍경들







점점 오르다보니 방금 전 올랐던 캐슬전망대가 바로 보이는군요~ ^^





위에서도 말했듯이... 코르닐리아로 가는 트레킹 코스에 속하는 곳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여기는 경사가 그리 급하진 않아 쉽게 올랐습니다.





오르는 길에 뒤돌아보니 점점 베르나차의 또다른 풍경이 슬슬 보이기 시작하는군요.





아마 이 곳이 마을을 가장 잘 내려다 볼 수 있는 대략적인 포인트인 듯 싶습니다.


베르나차의 엽서사진에도 많이 등장하는 구도이기도 한데요.


아마 친퀘테레의 대표적인 풍경에서 마나롤라의 풍경과 이곳 베르나짜의 풍경이 가장 많이 알려지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저뿐만 아니라 이곳에 모인 모든 사람들이 뒷쪽 마을을 배경으로 열심히 사진찍기에 바쁘더군요.





아래쪽으로는 조그만 해변이 자리잡고 있어 여름에는 간단한 물놀이도 즐길 수 있을 듯 합니다.





망원렌즈로 당겨보니 캐슬전망대에 올라가 있는 사람들까지 다 보이는군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이곳에서도 한참동안을 머물렀다가 내려가기로 합니다.


시간만 더 허락된다면... .야경까지 담아볼 욕심이 생기기도 했는데, 이날 오후 늦게 다음 목적지인


베네치아로 가는 기차를 타야만 해서 아쉽게도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올라오면서도 살짝 뒤돌아 본 풍경이기는 했지만, 내려가면서 보는 풍경도 참 멋지고 아름다웠습니다.





그렇게 베르나차 마을을 마지막으로 친퀘테레의 다섯 마을을 1박2일 동안 모두 둘러보게 되었네요.


이번 여행의 가장 큰 목적지 중의 하나였던 친퀘테레 마을을 무사히... 그리고 만족스럽게 둘러볼 수 있어서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피렌체에서 당일치기로 이곳을 오시는 분들도 계신데,


여유만 되신다면.. 꼭 1박은 해보시고 마을마다 다 특색이 있으니까 5마을을 모두 둘러보시기를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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