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때문에 아쉬웠던 베니스 리알토 다리와 아카데미아 다리 위의 풍경



부라노 섬을 다녀온 후... 저녁에는 리알토 다리와 아카데미아 다리 위로 올라가서 베네치아의 근사한 일몰을 보고 싶었습니다.


베네치아의 많은 엽서사진에도 나오는 그림같은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베네치아 여행계획을 세우면서 이날 다녀왔던 부라노 섬과 함께 가장 보고 싶었고 담고 싶었던 풍경 중의 하나였습니다.


부라노 섬이 아기자기한 파스텔 톤의 집들과 함께 동화같은 풍경을 보여줬던 곳이라면,


리알토 다리와 아카데미아 다리 위에서 보는 베니스의 풍경은 말 그대로 베니스를 대표하는 풍경 중의 하나였거든요.




그런데, 역시 유럽의 가을은 우리나라 가을과는 달리 맑은 하늘을 보기가 참 어려운 것 같더라구요.


구름 많은 흐린 날이나 비가 오는 날이 더 많았던 것 같았습니다.







부라노 섬에서도 내내 흐린 날씨라 많이 아쉬워하며 다녔었는데, 본섬으로 돌아와도 날씨는 변하질 않네요.


그래서 그런지 운하와 함께 보이는 풍경도 왠지 쓸쓸해 보입니다.





급기야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우산을 쓰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질만큼 많이 내리더라구요.









그래도 여행하는데 비가 뭔 대수냐... 하면서 나름 위안을 삼으며 일단 리알토 다리가 있는 곳 까지 걸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이런 좁은 수로가 있는 곳은 역시 베네치아 아니면 쉽게 볼 수 없는 풍경이겠지요.





광장문화를 좋아하는 이태리와 유럽사람들이라 그런지.. 비가 내려도 광장 쪽에는 그래도 사람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광장을 지나 조금 더 가보니 드디어 리알토 다리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아시다시피 리알토 다리는 베네치아의 대표적인 명물이자 이곳의 운하를 가로지르는 최초의 다리라고 하는군요.


다리 양 옆으로는 상가들이 자리를 잡고 있고, 지금도 계속 보수공사를 하고 있는 중이라 온전한 모습은 볼 수 없었습니다.


비도 내리고... 다리도 공사중이고... 뭔가 좀 많이 빠진듯한 느낌....ㅠ.ㅠ





무엇보다 리알토 다리 위에서 보는 운하의 풍경과 저녁 무렵에는 근사한 일몰과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한데...


그래서 저역시 삼각대를 챙기고 멋진 일몰이랑 야경을 담아볼까 기대를 했었지만....


내리는 비는 더욱 세차게 내리면서 이제는 카메라도 꺼내기 힘들 정도로 많이 내리더군요...





아쉽게나마 잿빛 하늘 속에 담겨진 리알토 다리 위의 풍경을 뒤로 하고 바로 내려가기로 합니다.


일단 다음날을 다시 한번 기약해 보기로 하구요.





리알토 다리를 내려와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바로 숙소와도 가까운 아카데미아 다리였습니다.


아카데미아 다리는 리알토 다리 다음으로 지어진 두번째 다리이며, 처음엔 철골구조로 만들어졌지만, 이후 목조로 개조되었다고 하는군요.


리알토 다리 위의 풍경 못지 않게 아카데미아 다리 위의 풍경도 멋진 운하의 풍경을 담을 수 있는데...


역시나 날씨로 인해 금방 자리를 떠야 했습니다.











아카데미아 다리 위에서는 살루떼 성당의 풍경도 같이 담을 수 있어 야경도 참 이쁜데 말이지요....


이곳에서도 역시 잿빛 하늘과 함께 아쉬움을 담고 발길을 돌려야만 했습니다.


다음날을 기약해 보기도 했지만, 일기예보상으로는 다음날도 계속 비라는데.... 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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