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 좋은날 좋은 사람과 함께 걷기 좋은 길, 포항 오어사 오어지 둘레길



한동안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더니 오늘은 그나마 깨끗한 하늘을 볼 수 있는 날씨인 것 같습니다.


오늘 같은날 봄나들이 가기 딱 좋은 날씨인데 월요일이기도 하고 할 일이 태산같아 어디 움직이기가 힘이 드네요..




시간여유 되시는 분들은 이 좋은 봄날이 가기 전.... 마음껏 봄을 누리셨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봄에는 따뜻한 햇빛을 받으며 자연을 벗삼아 힐링 산책을 즐기는 것이 봄을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되는데,


포항 근처에 걷기 좋은 둘레길이 있다고 해서 지지난주 잠시 다녀오게 되었답니다.




바로 오어사라는 절 주변으로 커다란 연못인 오어지가 있는데, 이 오어지 둘레로 걷기 좋게 길을 잘 정비해서


둘레길을 만들어 '오어지 둘레길'이라는 새로운 길이 만들어졌다고 하더군요.





오어사의 일주문은 특이하게 주차장에서 바로 들어가는 입구가 아닌,


왼쪽 길을 따라 내려가서 아래에서 위로 걸어 들어가는 형태로 되어 있어서 특이했습니다.







오어사 앞마당은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하기 위해 한창 연등을 달고 있는 분주한 모습이더군요.


오어사 역시 신라시대에 지어진 천년고찰로 오어사라는 사찰 이름이 지어진 유래가 재미있는데,


원효대사와 혜공대사가 개천에서 죽었던 고기를 살리는 시합을 하다가


실제로 한마리가 살아나자 서로 자기가 살린 고기라 주장을 하다가 '吾(나 오) 漁(고기 어)' 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아주 오래전에도 오어사를 한번 방문했던 적이 있는데, 오랜만에 다시 오니 예전 모습이 어렴풋이 기억이 나더군요.


무엇보다 사찰 뒷쪽으로 높이 솟아 있는 커다란 바위산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사찰 앞에는 커다란 연못인 오어지가 있구요.





오어지를 가로지르는 흔들다리, 원효교가 놓여져 있습니다.


바로 이 원효교를 지나면 오어지 둘레길이 시작이 되는데요. 제가 평일에 갔는데도


오어지 둘레길을 걷기 위해 많은 분들이 오셨던 것 같습니다.





오어지 둘레길에 대한 코스와 산책코스를 보기 좋게 표시해 놓은 입간판이 있으니


시간과 체력을 적절히 안배해서 원하시는 코스를 걸으시면 좋을 것 같네요.


대부분 오시는 분들은 오어사에서 시작해서 원효교를 건너 전망데크가 있는 곳 까지 갔다가 돌아오시더라구요.





원효교를 건너서 오어사 쪽을 바라본 풍경입니다. 노란 개나리꽃이 이쁘게 피어있네요.





오어지 둘레길 입구에서 바라본 원효교와 오어사.. 그리고 수려한 바위산의 풍경들


가만보니 오어사 자리 하나는 정말 기가 막힌 곳에 잡은 것 같더군요.





둘레길은 산을 오르는 것이 아닌 오어지 주변으로 한바퀴 둘러보는 길이라 경사가 있다거나 하질 않아


누구나 쉽게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이랍니다.





햇빛 좋은 따뜻한 봄날.... 오어사 사찰의 비경과 함께 오어지 둘레길을 한번 걸어보는건 어떨까요?


혼자 걸어도 좋고.. 연인, 친구, 가족과 함께 걸어도 좋은 길... 꼭 한번 걸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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