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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맛보기/'16 체코

블타바 강가에서 바라보는 까를교와 프라하의 평화로운 오후 풍경

by @파란연필@ 2017. 5. 8.

오랜 시간동안 머무르고 싶었던 프라하 블타바 강가에서의 산책



오전에 프라하성을 올라가 프라하성 내부를 모두 둘러보고 이제 다시 구시가지 광장 쪽으로 내려가기로 합니다.


올라갈 때와 마찬가지로 내려갈 때 역시 트램 대신 튼튼한 두 다리로 걸어 내려가기로 했어요.




프라하 성을 올라갈 때에는 까를교를 지나는 길로 올라 갔었지만, 내려올 때에는 후문으로 나왔기 때문에


올라갔던 길과는 전혀 다른 반대방향의 길로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물론 트램을 타고 내려갈 수도 있었지만, 어차피 프라하 시내가 그리 넓지 않고 시간이 여유로웠기 때문에


천천히 걸어서 프라하를 둘러본다는 생각으로 내려가는 것도 나쁘지 않더라구요.





프라하 성 안에서 좀 많이 걸어 다녀서 그런지 트램이 살짝 타고 싶기는 했지만, 그래도 꿋꿋이 걸어서 내려가기로.. ^^


오전에 뿌옇던 하늘이 오후가 되니 점점 파란하늘로 변해가는걸 보니 그래도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좁은 골목길 구석구석까지 트램이 다니는 것 같네요.


유럽의 많은 도시들이 그렇듯 프라하의 도로도 아스팔트 보다는 이런 돌길로 되어있는 곳이 참 많이 보였습니다.


덕분에 캐리어 끌기는 힘들었지만, 그래도 나름 삭막한 아스팔트 보다는 보기가 좋았어요.





그렇게 길을 따라 내려가다 보니 드디어 블타가 강가 쪽으로 걸어가게 되었습니다.


강가 주변으로는 그리 넓진 않지만, 시민들의 휴식공간이 되어줄 만한 곳이 곳곳에 있는 것 같더라구요.







때마침 이날이 일요일이라 그런지 햇빛 좋은날의 휴일을 만끽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강 주변에서 휴식을 즐기고 있는 모습입니다.









강가에서는 하얀 거위떼들이 사람들이 주는 먹이를 줍줍하기 위해 몰려드는 모습도 이색적이더군요.


강폭이 그리 넓지는 않아 건너편의 건물들과 어우러지는 풍경이 참 멋졌습니다.





오른쪽으로는 까를교와 함께 구시가지 교탑도 같이 보이는군요.







때마침 까를교 밑으로 지나가는 유람선 한 척.... 유람선의 이름은 JAZZ BOAT 로군요.. ^^





까를교 위에는 언제나처럼 수많은 관광객들이 지나다니고 있는 중입니다.





이렇게 시원한 그늘 밑에서 강바람을 맞으며 프라하 주변을 둘러보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나름 괜찮더라구요.







강 건너 구시가지와 까를교 위에는 관광객들로 넘쳐나고 좀 어수선한 그런 분위기라면


이곳은 책 한권 들고와서 벤치에 앉아 한참 앉아있다가 가고 싶을 정도로 참 여유로운 그런 분위기였습니다.





그렇게 블타바 강가에서 나름 휴식을 즐긴 후... 다시 구시가지 광장으로 발길을 돌려봅니다.


언제봐도 아름다운 프라하의 골목길을 누비며 말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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