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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여름(夏)

날씨만 받쳐주면 외국휴양지 부럽지 않은 광안리와 해운대

by @파란연필@ 2010. 8. 9.




지난주를 기점으로 여름휴가는 절정에 달하였고, 그에 따라 각 해수욕장이나 계곡은 사람들로 넘쳐났던 한주였던것 같습니다.

매년 여름휴가철이 되면 항상 TV 뉴스 화면 속에서는 언제나 그렇듯 최대인파가 모이는
해운대 해수욕장을 비롯....

전국 주요 해수욕장의 풍경들을 화면으로 보여주곤 하는데.. 그때마다 정말 물반 사람반.. 이라는 말이 딱일 정도로

바글바글한 피서지의 풍경을 보면서... 새삼 경이롭다는 생각까지 들게 할 정도로 엄청난 사람들이 모여있는것 같더라구요.


혹자는 그럽니다.. 사람들이 저렇게나 많은데 저런 곳까지 가서 사람들에 치이며 피서를 즐기고 싶냐구.....

하지만... 어떤 분들은 오히려 사람들이 많고 그런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 일부러 그런 곳으로 가는 사람들도 있다고 합니다.

뭐.. 어떤 식으로 피서를 즐기느냐는 각자 개인의 선택이겠지만, 전 그래도 아직까지는 조용하고 한적한 곳이 좋으네요. ^^


하지만... 날씨가 받쳐주고 여름다운 풍경과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라면 한번쯤은 가볼만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모처럼 주말을 맞이해서 더운 날씨이긴 하지만, 하늘색깔이 너무 좋고 구름도 이뻐서 해변으로 가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부산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인
해운대광안리로 한번 가보기로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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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먼저 찾아간 곳은
광안리 해수욕장이었습니다.

해운대 해수욕장 만큼은 덜 붐비는 곳이긴 하지만, 그래도 여름철이면 꽤 많은 인파가 몰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오히려 해운대보다 덜 붐비는게 해운대 보다는 한적한(?) 해수욕을 즐기기엔 안성맞춤인 곳이기도 하지요.


한가로이 떠있는 요트와 생각보다 맑게 보였던 수질.. (예전에 광안리는 그리 깨끗하진 못했답니다. ^^;;)

그리고 푸른하늘에 떠있는 뭉게구름의 모습들.. 정말 그림같은 풍경이었어요.

이런 곳이라면... 강렬히 내리쬐는 햇살아래 백사장에 누워 선탠을 한번 즐기고 싶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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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광안리 하면 바로 빼놓을수 없는 곳이 바로
광안대교 라지요. ^^

이제 부산의 랜드마크가 되어버린 곳인데.. 야경이 훨씬 이쁜 광안대교이지만... 이렇게 한낮에도 파란하늘 아래......

보이는 풍경도 꽤나 멋지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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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 호주 시드니의 하버브릿지...에 비교해도 손색없을만큼 아름다운 풍경같습니다.

확실히 날씨가 좋고 파란하늘과 파란바다를 배경으로 해서 그런지.. 하얀색 현수교가 더욱 돋보이는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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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는 듯한 더운 날씨이긴 했지만, 파란하늘을 보며 기분좋게 이제 해운대로 발걸음을 옮겨보기로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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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이 바로 7월 1일... 해운대 해수욕장 개장을 했던 날의 사진인데, 해무가 정말 엄청나지요?

(
해운대 해수욕장 개장하는 날, 해변의 풍경을 살펴보니... : http://shipbest.tistory.com/108)

장마기간 중이라... 해무가 많이 끼어 해수욕 자체가 불가능 했던 날씨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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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만큼은 역시 좋은 날씨 탓에 해운대 다운 풍경을 보여주었네요. ^^

백사장 모래가 보이지 않을만큼 빽빽하게 들어선 파라솔과 해변가를 가득메운 해수욕하는 사람들....

여름 피서지의 풍경... 이라고 하면 역시
해운대 해수욕장의 풍경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이유가 될듯한 풍경인것 같습니다.

저 파라솔 꽂은 숫자로 작년인가? 기네북에도 올랐다고 하던데.. 정말 놀라울 따름이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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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호주 시드니 외곽에 위치한 본다이 비치의 풍경이랍니다.

제가 이곳에 가서 해운대 해수욕장이랑 비교를 많이 했던 곳인데... 사람들 빽빽한것 말고는 뭐 비슷한것 같았습니다. ^^

단지 부러웠던건... 우리는 고작해야 2-3일간의 휴가에 이렇게 빡빡하게 즐길 수 밖에 없었지만...

이들은 해변에서 즐기는 모습 자체가 아주 여유로움이 묻어나는 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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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 자체를 그리 좋아하지 않아 물에 들어가진 않았지만, 암튼.. 이런 날씨에 시원한 바다를 보는 것만으로도

더위를 잠깐이나마 잊을만큼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시(市)에서 조금만 더 관리해주고 (특히 수질), 편의시설 및 관광인프라 시스템을 잘 갖춘다면....

정말 외국의 유명 해변 못지 않은 곳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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