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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맛보기/'16 체코

한창 가을이 시작된 체코 체스키크롬로프, 도착 첫날 마주했던 체스키의 첫 느낌

by @파란연필@ 2017. 8. 29.

온 마을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체스키크롬로프 도착 첫날.... 그리고 첫인상



그동안 더웠던 여름이라 작년 가을에 다녀온 유럽여행 포스팅을 이제 다시 여름이 끝나갈 무렵 천천히 해보기로 합니다.


이태리를 지나 체코 프라하에서 체스키크롬로프로 여행을 하게 되었는데요.




체코여행을 하게 되면 프라하 말고도 꼭 한번 들러봐야 할 곳이 바로 체스키크롬로프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체코에서 버스로 약 3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체스키는 그리 크지 않은 도시지만,


마을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이 되어 있을만큼 역사가 오래되고 풍광이 아름다운 곳으로 많이 알려진 곳이예요.




마을 중앙에 위치한 체스키성 전망대에 올라 아래를 내려다 보면,


마치 우리나라 하회마을과 같이 블타바강이 마을을 끼고 원을 그리듯 돌아나가는 형태로 되어 있어 특별한 지형을 가진 곳이기도 합니다.





스튜던트 에이전시 버스에서 내려 숙소에 체크인을 하고.... 간단히 카메라만 챙긴 뒤... 마을을 한번 둘러보기로 합니다.


보통 프라하에서 체스키를 당일치기로 여행 오시는 분들이 많은데, 기왕이면 1박을 하면서 여유있게 천천히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블타바 강을 따라 형성된 조그만 마을 체스키는 걸어서 왠만한 곳은 둘러볼 수 있을 정도로 작은 편인데요.


체스키성 전망대에 올라간 후.... 체스키성을 중심으로 둘러보시면 좋습니다.


일단, 체스키성은 잠시 후에 올라가 보기로 하고....









가을이라 그런지... 여름 성수기 때의 북적거림은 덜 했지만, 그래도 나름 한적한 가을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네요.


이른 오전 시간이라 길거리 레스토랑은 문을 닫은 곳이 많이 보입니다.





그래도 이제 점심시간이 다가오자 일단 한끼를 해결해야 해서


숙소 주인분께 근처 식당을 추천받아 찾아간 곳이 바로 이곳이었습니다.


체코어 발음으로 정확히 어떻게 읽어야 할지는 모르겠어요. ^^;;


암튼... 항아리(?) 호리병(?)이 그려진 깃발이 걸린 곳이었는데, 한국분들 사이에서도 많이 알려진 곳인지


이 곳을 두 번 이용했었는데, 한국분들도 심심찮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전망좋은 야외테라스쪽... 강가 테이블에 자리를 잡아 음식을 주문했습니다.







메뉴는 영어로도 적혀있어서 비교적 쉽게 알아볼 수 있었구요. 윗쪽은 메인메뉴... 아래쪽은 음료메뉴가 나와있는데, 


메인메뉴는 Old Bohemian feast-chicken을 주문하고 음료는 역시 체코니까 맥주를 주문했습니다. ^^





주문하자마자 바로 흑맥주가 바로 나오더군요.... 시원하게 한모금 들이키고.... ^^


역시 체코에서 먹는 맥주맛은 남다르다는.... ㅎㅎ




 

조금 더 기다리니 바로 메인메뉴가 이렇게 나옵니다.  맥주와 궁합이 딱 맞는 그런 음식이었던 것 같아요. ^^





배불리 맛있게 먹은 후.... 소화도 시킬 겸.... 다시 성 주변 블타바강 주변을 산책을 하기로 했는데요.







성 바로 아래쪽에서 올려다 보는 체스키 성의 규모도 생각보다 큰 것 같더라구요.


한창 가을시즌에 노랗게 물들어가는 단풍과 잘 어울리는 풍경이었습니다.





성으로 올라가는 길을 이어주는 거대한 성벽길(?)


나중에 전망대로 올라가면서 저 곳에서 내려다보는 마을의 풍경도 참 좋았던 기억이 나는군요.





성벽 아래로는 마을로 통하는 조그만 통로가 나있어 사람들의 통행이 잦은 곳이기도 합니다.









체스키와의 첫만남은... 비록 우중충한 가을하늘 아래였었지만, 곱게 물들어가는 노란 단풍들 때문에


유럽의 색다른 가을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나름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성 안쪽으로 들어가 체스키성 전망대로 한번 올라가 보도록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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