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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가을(秋)

함평 용천사 꽃무릇 축제, 울긋불긋 가을향기를 품고 있는 9월 대표 여행지

by @파란연필@ 2017. 9. 26.

붉은빛 가을 유혹에 흠뻑 빠져드는 함평 용천사 꽃무릇 축제



여름이 끝나는가 싶더니 9월도 이제 어느덧 마지막주가 되어 벌써 10월이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아직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되기엔 멀었지만 이제 아침 저녁으로 제법 가을 기운이 느껴지는군요.




가을... 하면 무엇보다 붉은 단풍이 먼저 생각나겠지만,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되기 전.. 또다른 붉은 기운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있으니...


바로 전라남도에 위치한 불갑사와 용천사의 꽃무릇이 지천에 피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두 곳 모두 9월이면 꽃무릇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한데, 불갑사의 경우 조금 더 규모가 커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편이라


제가 찾아갔던 곳은 불갑사 대신 용천사였어요.





용천사 역시 지난 23일과 24일에 걸쳐 꽃무릇 축제를 진행했다고 하는데요.


저는 축제가 시작되기 조금 이른 날짜에 용천사에 다녀왔습니다.





축제가 시작되기 전이긴 했지만, 벌써 사찰 주변과 올라가는 길 입구 쪽으로는 붉은 꽃무릇이 한창 피어 있더라구요.







봄에 피는 꽃들과는 달리 화려하거나 러블리한 분위기는 아니지만.. 그래도 꽃무릇 만의 붉은색과 함께


고고한 자태가 남다른 가을 분위기를 연출해 주고 있습니다.





사찰 입구로 올라가는 담장길을 따라 피어있는 꽃무릇이 마치 붉은 치마를 펄럭이듯 피어있는 모습이네요.





여기가 대웅전이 있는 곳으로 들어가는 일주문인 것 같습니다.









일주문 주변에도 꽃무릇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걸 볼 수 있어요.


사찰 전체가 마치 꽃무릇에 둘러싸인 듯... 주변 어디를 둘러봐도 붉은 기운의 모습을 충분히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관광객들이 그리 많지 않아 보다 한적하게 꽃무릇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네요.







비록 꽃무릇 축제는 끝이 났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오랫동안 피어있는 꽃이라 9월이 끝날 때 까지는


붉은색의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니 아직 못보신 분들은 추석 연휴 떄라도 한번 다녀오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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