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한민국 구석구석/가을(秋)

문경 용추계곡, 대야산 용추폭포의 이른 가을풍경과 함께 즐긴 계곡 트레킹

by @파란연필@ 2017. 10. 24.

로맨틱한 계절 가을에 추천하는 계곡 트레킹 코스, 용추계곡 하트모양의 용추폭포



어제 포스팅에서 가을 단풍이 한창이었던 강원도 인제 방태산 자연휴양림의 이단폭포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오늘은 아직 가을소식이 조금 더디지만, 꼭 추천하고픈 경북 문경 용추계곡 트레킹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대야산 자락에 자리잡은 문경지역은 산세가 높고 험해 곳곳에 깊은 계곡들이 많이 있는 편인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계곡은 바로 용추계곡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한여름에는 시원한 피서지로도 인기가 많은 곳이기도 하지만, 날씨가 선선해지고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는 가을무렵에는


계곡을 따라 걷는 트레킹 코스로도 많이 알려진 곳이예요.





용추계곡으로 가는 길은 대야산 자연휴양림 입구에서 시작하는 코스도 있고,


용추계곡 주차장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 이곳에 주차를 한 후... 얕은 언덕을 하나 넘어가면 계곡길과 이어지게 됩니다.


저는 주차장에서부터 출발을 했는데요. 여기가 바로 계곡으로 가는 길이예요.







주차장과 용추계곡 사이의 이정표가 있어 누구나 길을 잃지 않고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길입니다.





계곡 입구에 다다르니 시원한 물소리와 함께 계곡을 따라 오를 수 있도록 길이 있는 곳이 보이는데,


이곳을 따라 위로 올라가면 됩니다. 가장 유명한 용추폭포가 있는 곳 까지는 20~30분 정도 소요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지난 여름에는 피서객들의 시원한 피서지였을 용추계곡의 맑은 물빛이 인상적이더군요.


깊은 산속 계곡이라 그런지 물빛이 정말 맑아 보였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용추계곡까지 트레킹을 하기로 계획을 세웠었는데, 30여분 정도 걷다보니


어느새 하트모양의 바위틈이 인상적인 용추계곡까지 다다른 것 같습니다.





계곡이 흐르는 방향에 따라 오랜세월동안 침식작용으로 생겨난 모양일 것 같은데요.


이렇게 살짝 위에서 보면 정말 하트모양처럼 예쁘게 바위가 생겼고 그 사이로 폭포가 흘러내리는 모습이 신기하더라구요.









원래는 계곡 물에 들어가 계곡 안쪽에서 바라보면 보다 선명한 하트모양을 볼 수 있는데,


지금은 여름이 아니라서 계곡물에 들어가기는 힘들고 대신 드론을 띄워서 살짝 중앙에서 폭포 쪽으로 바라보니


확실히 완전한 하트모양의 폭포를 볼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드론의 고도를 높여 완전히 위에서 아래쪽으로 내려다 보는 구도를 보면 하트 보다는 그냥 타원형으로 생긴 것 같네요.









용추폭포에서 한참을 쉬었다가 다시 주차장 쪽으로 내려가는 길에도 틈틈히 멋진 계곡이 많이 있더군요.


올해는 유난히 가을 단풍소식이 전국적으로 늦는 감이 있어서인지 아직은 초록빛을 많이 띄고 있지만,


이제 곧 얼마 안 있으면 이곳 용추계곡도 울긋불긋 가을단풍이 화려하게 물이 들겠지요.







아마 이번주 주말이나 다음주 중반쯤에는 완연한 가을의 모습을 한 용추계곡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을 계곡트레킹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경북 문경의 용추계곡을 한번 들러 보시는건 어떨까요?



그리드형(광고전용)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