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vic 매빅 드론 촬영] 제주의 겨울바다, 함덕 해수욕장과 월정리 해변, 풍력발전단지

하늘에서 내려다 본 제주의 에메랄드빛 겨울바다

한라산을 다녀온 후.... 제주에 도착한지 3일째가 되니 이제 제주 해안지역의 눈은 거의 다 녹은 상태였습니다.

언제 눈이 내렸냐는 듯.... 일상적인(?) 제주의 겨울풍경으로 다시 돌아오게 되었는데요.

마친 눈이 그친 뒤이기도 했고, 기온이 갑자기 훅~ 올라버려 초봄같은 날씨가 되자 오랜만에 해안도로를 따라 제주를 즐겨보기로 했습니다.

제주시에서 출발하여 시계방향으로 돌기로 하고 가장 먼저 함덕 해수욕장과 월정리 해변을 둘러 보았어요.

그나마 제주도의 북쪽 해안가가 바다빛깔도 예쁘고 날씨가 좋을 땐 정말 동남아 바다 부럽지 않은 에메랄드 빛을 보여주기에

이번에 처음으로 제주도에 가지고 온 매빅 드론을 날려보기로 했습니다.

먼저 도착한 함덕 해수욕장.... 드론을 띄우기 전... DSLR로 먼저 주변의 풍경을 담아봅니다.

역시 날씨가 좋으니 함덕 해변의 바다빛깔이 정말 곱더라구요.

함덕 서우봉 앞 너른 공터에 자리를 잡고 드론을 띄웠습니다.

함덕 해수욕장에서 유명한 델문도 카페 앞바다로 향한 조그만 두개의 섬과 구름다리가 한눈에 보이는군요.

참고로 델문도 카페는 예전 1박2일 한효주 편에서 나왔던 카페이기도 합니다.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한 현무암 지형의 모습을 잘 확인할 수도 있네요.

겨울에 찍은 풍경이지만, 마치 여름의 풍경처럼 시원해 보입니다.

함덕 해수욕장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함덕에서도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월정리 해변입니다.

몇년전부터 국내 여행객들에게 핫한 여행지로 뜨고 있는 이곳은 이제 제주도 해변 여행지..라 하면 1순위로 꼽히는 곳이 되었지요.

겨울이라 하더라도 월정리 해변 주변 카페와 길거리에는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는 모습이었는데,

드론을 띄워 이렇게 하늘에서 내려다보니 무척 한가로운 풍경으로 보이는군요.

무엇보다 동남아 바다 부럽지 않은 에메랄드 바다빛이 금방이라도 뛰어들고 싶을만큼 너무나 영롱한 빛깔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월정리 해변 양쪽 끝쪽에는 제주 내에서도 바람이 많이 불기로 유명한 곳인지.... 거대한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되어 있는데요.

곳곳에 세워진 풍력발전기가 제주의 겨울바다 풍경을 더욱 멋스럽게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풍력발전단지를 조금 더 가까이에서 담기 위해 월정리 해변에서 차로 조금 더 달려 조그만 포구 쪽에서 드론 촬영을 하게 되었습니다.

드론이 바람에 약해서 바람이 많이 불면 어쩌나 걱정도 했었는데, 겨울치고는 생각보다 바람도 그리 세게 불지 않아

꽤 만족스러운 촬영을 할 수 있었네요. 게다가 날씨도 따뜻하고 너무 좋아서 겨울의 제주 바다를 멋지게 담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함덕 해수욕장과 월정리 해변, 그리고 풍력발전단지 부근에서 촬영한 하늘에서 본 제주의 겨울바다 풍경을 동영상으로 남겼습니다.

유튜브로 보기 불편하신 분들을 위해 다음팟 동영상에도 함께 업로드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