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돋이 명소로 유명한 간절곶, 하지만 동해안 드라이브 코스로도 멋진 곳



울산 간절곶..이라 하면 우리나라 한반도 내륙에서 해가 가장 빨리 뜨는 곳으로 알려져 특히 새해 1월 1일에는


많은 분들이 새해 일출을 보러 찾아오는 해돋이 명소이기도 한데요.




개인적으로 저한테는 해돋이 명소 보다는 동해안 드라이브 코스 명소로 더 소개하고 싶은 곳이네요.


물론 워낙 게으른 몸인지라 아직 간절곶 일출을 제대로 본적은 없지만, 동해바다를 마주한 곳이기도 하고...


부산 해운대, 송정에서부터 기장 해안도로를 따라 울산 간절곶까지 이어지는 도로는 드라이브 하기에 참 좋은 포인트이지요.




한동안 간절곶 드라이브가 잠시 뜸했었는데, 오랜만에 차를 몰아 간절곶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2월 한파가 몰아치던 날이라 조금 추운 날씨이긴 했지만, 그래도 청명한 하늘과 겨울바다를 보고 올 수 있어서 좋았어요.




부산에서는 대략 1시간 정도의 거리에 있어 운전하기에 딱 적당한 거리의 코스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찾았던 곳이어서 그런제 예전에 봤었던 간절곶의 모습이 많이 바뀌어 있는 것 같더군요.


예전엔 간절곶 등대를 중심으로 짧은 산책로가 나있는 곳이 전부였지만,


지금은 산책로도 해안가 쪽으로 연장이 많이 된 것 같고, 곳곳에 공원화 및 카페나 펜션같은 편의시설도 많이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특히 주차장에서 내리자마자 보이던 파란지붕의 풍차는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풍길 정도로 풍경이 멋졌습니다.


안그래도 미세먼지 없는 청명한 푸른 하늘과 꽤나 잘 어울리는 모습이었어요.





풍차가 있는 곳에서부터는 해안가를 따라 나무데크로 만들어진 산책로가 등대가 있는 곳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조금 추운 날씨이긴 했지만, 그래도 햇살이 따스하게 내리쬐서인지 걷기에는 큰 무리가 없었네요.


간절곶 등대가 있는 곳 까지 걸어가 보기로 합니다.







그래도 겨울이라고 매서운 바다바람 때문인지... 간절곶 해안가 쪽은 높은 겨울파도가 휘몰아치고 있는 모습입니다.


파도 치는 모습이 장관이라 장노출 사진을 담고 싶었는데, 삼각대를 차에 놔두고 와서 그냥 땅바닥에 놓고 담아 봤어요.


역동적인 겨울의 동해바다 모습이 제대로 표현이 되었으려나요? ^^







해안산책로가 끝날 때 쯤이면, 간절곶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커다란 소망우체통이 있는 곳 까지 오게 됩니다.


예전에 KBS 1박2일에서도 소개가 되어 많은 분들이 인증샷 찍는 곳으로도 알려졌는데요.


이곳에서 엽서를 보내면 1년 후에 도착을 하는 늦은 우체통이라고 합니다. ^^







소망우체통 뒷편 언덕 쪽에는 오래전부터 간절곶 앞바다를 밝혀왔던 간절곶 등대가 자리잡고 있는데요.


원래는 구 등대가 있었지만, 2000년 1월 1일 새천년 해맞이를 기념으로 새 등대를 세운 것이 지금의 이 등대라고 합니다.





등대공원 안쪽으로 가면, 구 등대의 모습도 볼 수 있는데요.


1979년 1월부터 이곳을 밝혔던 구 등대는 새 등대가 들어서면서 그 역할을 마감했다고 합니다.









구 등대와 새 등대가 함께 있는 등대공원에는 작은 쉼터와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내기에도 괜찮은 곳인 것 같았습니다.





등대공원을 모두 둘러본 후, 바닷가 쪽으로 내려가는 길에는 커다란 돌탑이 하나 세워져 있습니다.


예전에는 못보던 것이었는데, 알고보니 유럽 대륙에서 해가 가장 늦게 지는 포르투갈 호카곶의 상징탑이라고 하는군요.


동북아에서 해가 가장 일찍 뜨는 간절곶과, 유럽에서 해가 가장 늦게 지는 호카곶의 상징성이 만나


울산시와 신트라시 두 도시간의 문화교류 협약을 기념하여 세운 탑이라고 합니다.









호카곶 상징탑 말고도 그동안 제가 보지 못했던 간절곶의 새로운 곳이 있었는데, 바로 드라마하우스 세트장이었습니다.


울산에서도 몇몇의 드라마가 촬영이 되었다고 하던데, 그 중에서도 MBC 욕망의 불꽃, 메이퀸이 이곳 세트장에서 촬영을 했다더군요.


드라마가 끝난 이후... 지금은 일반인에게도 개방을 하여 둘러볼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예전엔 파스쿠치 카페가 들어와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세트장 구경하며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많았는데,


지금은 파스쿠치가 없어지고, 일반 웨딩 스튜디오로 운영을 하는 것 같더라구요.


웨딩 스튜디오로 바뀌긴 했지만, 그래도 드라마 촬영 당시 세트 일부는 그대로 남아있고, 벽면엔 드라마 촬영 당시 사진들도 걸려 있어


한번쯤 들렀다 가기엔 괜찮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세트장 내부보단 야외 세트장이 사진 찍기엔 더 좋았던 것 같네요.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예쁜 돔형 구조물도 있어 친구나 연인끼리 인증샷 남기기에도 좋은 장소인 것 같았습니다.


암튼.. 몇 년 만에 다시 찾은 간절곶이 그래도 볼거리가 많이 생긴 것 같아 굳이 해돋이를 보러 오는 것이 아니더라도


동해안 드라이브를 즐기며 겨울바다를 구경하러 오는 것도 나쁘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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