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실내여행지 추천, 실경 산수화의 대가 박대성 화백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솔거미술관



드디어 봄의 시작을 알리는 3월이 되었습니다. 남쪽 지방에서는 이미 꽃소식이 들려오고 있기도 한데요.


이처럼 봄이 되면 바깥나들이 나가기 좋은 계절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간혹 봄철의 불청객,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해 오히려 야외활동에 제약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야외나들이를 계획했다가 날씨가 좋지 않거나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어쩔 수 없이 나들이를 포기하거나


실내여행지로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는데요.


만약 경주여행을 계획했는데 날씨가 좋지 않다면 경주 엑스포 문화공원 내에 있는 솔거미술관을 한번 가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솔거'라는 이름은 신라시대 당대 최고의 화가로 알려진 인물인데요.


당시 황룡사 벽에 그렸던 노송도가 워낙 정교하고 실제 같아서인지 날아다니는 새가 그 노송도 그림 위에 앉으려다


벽에 부딪혀 떨어졌다는 전설적인 일화가 전해져 내려오기도 합니다.





솔거미술관은 경주 엑스포 공원 내에서도 약간 언덕 쪽에 위치한 곳이라 이렇게 계단과 오르막길을 조금 올라가셔야 해요.







미술관 앞에 다다를 무렵... 미술관 입구 쪽에는 노송도를 본떠 만든 안내표지판이 눈에 띕니다.


아쉽게도 실제 솔거의 작품은 전해내려오지 않지만, 솔거미술관에서는 경주 출신의 실경 산수화의 대가로 알려진


박대성 화백의 작품들이 주로 전시가 되고 있다고 하는군요.







솔거미술관은 전체 2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전시관 내부는 계단없이 완만한 경사로를 따라 오르내릴 수 있게


동선이 만들어져 누구나 부담없이 작품을 즐기고 관람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1층 한쪽에는 바깥으로 나갈 수 있는 문이 있는데, 이렇게 조그만 정원으로 연결이 되어 작품 감상 중


잠시 바깥 공기를 쐬고 휴식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되어 있더군요.









이곳에 전시된 작품들은 대부분 동양적인 분위기의 산수화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벽에 걸려있는 작품들의 크기도 큼지막해서인지 그림에 대해 잘 알지 못하더라도 충분히 관심을 가지고 볼 만한 것들이 많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솔거미술관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곳은 작품이 아니라 바로 1층 전시관 벽면 한쪽에 자리잡은 넓은 창이었습니다.


창틀을 기준으로 바깥 풍경이 마치 하나의 작품처럼 보여지기도 하구요.


이 창가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는 사람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날씨가 좋지 않을 때 가볼만한 실내여행지로 추천을 드렸지만, 날씨가 괜찮을 때에는 미술관 바로 옆에 자리잡은


시간의 정원도 같이 한번 산책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12지 석상이 둥근 원형으로 세워진 동양적인 공간과 각종 기하학적인 문양이 새겨진 서양적인 공간이 한데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정원인데요.


아래에서 볼 때에는 잘 모르겠지만, 이렇게 조금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면 확연히 알 수 있습니다.





정원 왼쪽 옆으로는 우리나라 한반도 지형으로 나무와 꽃을 심어 놓은 모습도 볼 수 있는데,


나중에 나무가 초록색으로 변하고 꽃이 피게 되면 더 예쁜 모습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솔거미술관과 시간의 정원을 같이 담아본 풍경입니다.





미술관을 나와 시간이 되면 엑스포공원을 둘러보며 인근의 경주타워 전망대에도 한번 올라가 보시면 좋을 거예요.


저도 경주타워 전망대에 한번 올라가 보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리모델링 공사 때문인지 문을 열지 않아 올라가 보지는 못했습니다.


암튼.. 이제 꽃피는 봄이 오면 경주여행 계획을 많이 세우게 되실텐데요.


경주 엑스포 공원과 함께 솔거미술관에서 문화 산책을 한번 즐겨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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