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 가볼만한 곳, 섬 속의 섬 연홍도



고흥 반도 주변에는 크고 작은 섬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는 사람이 살고 있는 섬도 있고 무인도도 많은 편인데요.


거금도 신양선착장에서 배로 5분 거리에 있는 연홍도는 고흥에 가신다면 꼭 한번 들러볼 만한 곳이랍니다.




지난 2015년 '가고 싶은 섬'으로도 선정이 되면서, 고흥에서는 연홍도를 미술섬으로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그리 크지 않은 섬이지만, 마을 곳곳에는 야외 조각작품들을 비롯해 실제 '연홍미술관'이라는 작은 미술관도 있어


소소하게 작품을 즐기며 섬을 둘러볼 수 있는 곳이예요.



마치 섬 전체가 거대한 미술관이라 할 수 있을만큼... '지붕없는 미술관 혹은 미술섬' 이라고도 불리는 연홍도는


가장 빠르고 편하게 갈 수 있는 방법이 바로 거금도 신양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는 것입니다.




보시다시피 연홍도는 거금도와 매우 가까운 곳에 붙어있는 작은 섬입니다.


거금도도 원래는 섬이었지만, 거금대교가 만들어지면서 육지와 연결이 된 상태고, 연홍도만 배를 타고 들어가시면 되요.





신양선착장 까지는 이곳 어르신들을 위해 배 시간에 맞춰 버스도 가끔씩 다니고 있으니 대중교통 이용하실 분들은 참고하시구요.





연홍마을 도선시간표는 하루에 7편씩 연홍호 선장님이 운항하시는 작은 배를 타고 왔다 갔다 하시면 됩니다.


서로의 선착장에서도 육안으로 바로 보일만큼 매우 가까운 곳이기 때문에 5분 정도만 타고 가면 되구요.


도선요금 배값은 대인 5000원, 소인 3000원 입니다. (매월 마지막주 월요일은 운항을 하지 않으니 일정 참고하시구요)









배를 타고 연홍선착장에 내리면 선착장 주변에서부터 각종 미술조각품들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거대한 소라껍데기를 형상화한 조각품과 방파제 위에 놓여진 조각작품들을 보며 미술섬에 들어왔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겠더라구요.





나중에 돌아가기 전 선착장에서 드론을 띄워 섬 주변을 둘러 봤는데요.


오른쪽 위에 보이는 곳이 바로 거금도 신양선착장이 있는 곳입니다. 정말 가깝죠?





미술섬 답게 마을 집집마다 지붕도 알록달록 예쁜 색상으로 칠해져 있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섬 자체가 그리 큰 편이 아니라서 2시간 정도면 걸어서 왠만한 곳은 다 둘러볼 수 있는 크기입니다.


일단 미술관을 가장 먼저 가보고 싶었으므로, 미술관 이정표를 보고 걸어가 보기로 합니다.


미술관으로 가는 도중에도 해안가 곳곳에는 각종 조형물과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어요.









선착장에서부터 대략 15분 정도 걸어가니 작은 미술관 건물이 보입니다.


사실 오래전부터 이곳에 미술관이 있었다고는 하는데, 태풍에 소실이 되어 한동안 방치가 되어 있다가 최근 새롭게 리모델링 되어


다시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고 하는군요.





그리 큰 공간은 아니지만, 나름 미술에 관심있고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쯤 들어가셔서 작품을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작품들은 주기적으로 교체되며 전시가 된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전시관 입장은 무료입니다.





그리고 연홍도에 들어가면 하얀 댕댕이 한마리를 보실 수 있는데요. 마치 이 섬의 주인처럼 선착장에서부터 저를 안내해 주더라구요.


신기하게도 연홍도에 처음 온 손님들은 귀신같이 알아내어, 섬 곳곳을 안내한다고 합니다.


저도 한동안 이 녀석이랑 오랫동안 섬을 둘러 보았네요. ^^





미술관 옆에는 쉼터 및 카페도 같이 마련되어 있으니 미술관 둘러보시고 카페에서 잠시 쉬어가셔도 좋을 듯 합니다.







미술관 앞에서 드론을 띄워 하늘에서 내려다 본 미술관 주변 마을 풍경입니다.


미술관 앞 바다 쪽에도 철제 빔으로 물고기 형상으로 만들어진 조각 작품을 보실 수 있어요.









오전에는 해무 및 안개 때문에 파란하늘을 보기 어려웠는데, 점심 때가 지나니 해무가 조금씩 걷히더니 하늘이 파랗게 드러나더라구요.


미술관을 나와 마을 골목길 여기저기 돌아 다녔는데, 골목길 곳곳에도 크고 작은 작품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실제 주택가의 담벼락에 있는 작품들은 재능 기부로 완성된 것들이라고 하는데요.


그 중에서도 몇몇은 외국의 유명작가가 연홍도 섬에 며칠간 머물며 만든 작품들도 다수 있다고 하니


평범한 마을 골목길이라도 그냥 지나치지 말고 차근차근 둘러보며 걸어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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