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미술관이야? 남원의 새로운 문화명소, 김병종 시립미술관



남원..,이라 하면 춘향전의 이미지 때문에 광한루라든지 왠지 전통적인 문화에 대한 이미지가 강한 지역이긴 하나,


미술관이나 박물관 같은 현대문화에 대한 관심을 끌 만한 곳은 별로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3월, 남원시에서 직접 운영을 하는 남원시립 김병종미술관이 춘향테마파크 인근에 새롭게 개관을 했다고 하는데요.


남원여행 이틀째...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이 바로 김병종 미술관이었습니다.




김병종 미술관은 여기 남원 출신이면서 현재 서울대 미대 교수로 재직 중이기도 한 김병종 작가의 작품들을


특별히 전시하고 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시립미술관이어서 그런지 무료입장이 가능했습니다.




춘향테마파크와 남원항공우주천문대와도 매우 가까운 곳에 있어요.







개관을 한지 얼마되지 않은 미술관이라 건물 내외부가 깔끔한 것이 특징이었으며,


무엇보다 미술관 건물 자체가 매우 독특한 모양으로 지어져 있어 실내작품을 보기 전 거대한 야외조각품을 먼저 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드론을 띄워 하늘에서 내려다 본 김병종 미술관의 전체적인 모습이예요.









실내전시실은 총 두 개의 층에 3개의 갤러리를 통해 둘러볼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각각 회상, 회향, 화첩기행 등의 세가지 주제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1, 2갤러리에서는 흔히 미술관에서 볼 수 있는 회상과 회향이라는 주로 채색 위주의 회화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반면,


3갤러리는 미술관에서는 보기 드물게 화첩기행이라는 주제 아래 그림 뿐만 아니라 문학 작품들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김병종 작가가 화가는 물론 신춘문예에 당선될 만큼 문학에도 깊은 조예가 있는 분이란 걸 알 수 있어요.


그래서 이곳에서는 그림 뿐만 아니라 그의 대표저서인 '화첩기행' 속 삽화의 원작과 친필원고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 미술관이 작품 외에도 마음에 들었던 것은 전시관을 둘러보는 관람객의 동선이라든지, 


곳곳에 배치되어 있는 휴식공간들의 구조가 정말 잘 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문학작가로도 인정을 받은 분이어서인지, 미술관 1층 한켠에는 조그만 북카페가 같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의 대표저서인 화첩기행들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서적들이 많이 구비되어 있어,


미술관 관람 후 조용히 카페에 앉아 책 한권 읽고 가도 꽤나 괜찮은 곳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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