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타고 하루만에 다녀오는 경주여행 알짜 여행 코스



KTX가 개통되기 전에는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경주여행을 다녀오려면


대부분 1박 이상을 계획하고 와야 할 만큼 이동거리와 소요시간이 길었던 여행지였습니다.




고속버스, 혹은 일반열차인 새마을호나 무궁화호를 탄다고 해도 대부분 4시간 정도 소요되는 거리라서


왔다 갔다 이동하는데만 10시간 가까이 허비하게 되니 당일치기 여행지로는 부적합한 곳이었지만,


KTX가 개통이 되고 나서는 2시간이면 서울에서 경주까지 도착할 수 있는 시간대니 아침 일찍 출발해서 저녁 늦게 돌아가는 일정으로


서울~경주 당일치기 여행도 어느 정도 수훨하게 할 수 있는 곳이 되었어요.





KTX가 개통이 되면서 새롭게 지어진 신경주역의 모습입니다.


다만, 신경주역 위치가 경주시내와는 조금 떨어져 있어 기존의 일반열차가 정차하던 경주역에 비해서는


시내 또는 관광지와의 접근성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예요.



그래도 신경주역에서 경주시내까지 들어가는 버스편이 운행이 되고 있고,


요즘 KTX 딜카 같은 카셰어링 서비스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렌터카를 이용하면 보다 편리할 것 같습니다.




1. 계림 / 교촌 한옥마을 / 경주향교










계림은 한자어로 닭 계(鷄)와 수풀 림(林)을 써서 실제 '닭이 울었던 숲'이라 하여 지어진 이름이라고 하는데요.


김알지 신화가 전해내려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계림의 전체면적은 대략 2200여평 정도 된다고 하는데,


그 넓은 자리에 버드나무, 느티나무, 단풍나무 등 오래된 수령의 고목들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어 멋진 숲을 이루고 있답니다.


특히 가을 단풍시즌 때가 가장 예쁜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기도 해요.







계림은 바로 옆 경주향교와 이어지게 되는데, 계림 숲에서 나와 향교 안으로 들어가셔서 같이 둘러보셔도 좋습니다.


경주향교는 신라 신문왕 시절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대학인 국학이 설립된 곳이라고 하는데요.


이후 고려시대의 향학, 조선시대의 향교를 거치며 지방 교육문화의 거점이 된 곳이라고 합니다.







경주향교 일대를 교촌 혹은 교리라 부르기도 하는데, 향교와 같이 교촌 한옥마을이 형성되어 있어 한옥마을도 함께 즐기셔도 좋습니다.


얼마전 jtbc '뭉쳐야 뜬다' 어버이날 특집 편에서 외국인 방송인들이 어머님을 모시고 경주 교촌마을을 방문한 모습이 나왔는데요.


특히 이 방송에서 인절미 아이스크림 사먹는 모습이 인상적이어서 이날도 관광객들에게 꽤 인기가 많더라구요.




2. 경주 해장국 거리 (로타리 해장국)






경주 해장국 거리 역시 tvN 알쓸신잡에서 소개된 곳이라 그런지 많은 분들이 찾는 곳이 되었습니다.


해장국 거리엔 여러 곳의 해장국 가게들이 모여 있는데요.


TV에서 소개된 팔우정 해장국 가게가 제일 유명한 곳이긴 하지만,


방송 이후 할머니 워낙 많은 손님들이 찾아오고 혼자서 많은 손님들을 받다 보니 힘이 많이 부치시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가끔씩 손님을 안 받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제가 갔을 때도 그랬습니다. ㅠㅠ





그래서 인근 다른 가게 로타리 해장국 집을 갔었는데, 여기도 할머니 혼자서 하시던 곳이었는데 생각보다 맛은 괜찮았습니다.


뭐 맛은 어딜 가나 다 비슷한 맛이니 한 가게만 고집 안하셔도 될 것 같았어요.


대부분 메뉴는 해장국, 선지국 등 간단한 편이었고, 한 그릇에 7000원 정도 하는 가격이었습니다.


(해장국 거리 대부분 가게는 카드결제 안되니 참고하세요~)


시원하고 담백한 국물에 콩나물과 메밀묵, 김치 등의 양념이 들어가 있어 정말 말 그대로 해장하기에 딱 좋은 한끼 식사로 충분했습니다.




3. 한옥카페, 카페 더 클램프 (Cafe the KLAMP)






밥을 먹었으니, 간단히 커피 한잔 해야겠지요? ^^


경주엔 요즘 황리단길이라 해서 대릉원 주변 거리에 카페 거리가 생겨 젊은 친구들 사이에서 굉장히 핫한 장소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경주의 지역특성상 한옥으로 지어진 멋스러운 카페들도 많이 있더라구요.


그 중의 한 곳인 '카페 더 클램프'라는 곳을 들어갔습니다.











건물의 모습은 매우 전통적인 한옥의 모습을 갖췄는데, 상호명은 완전 이국적이라 묘한 느낌이 드는 곳이었어요.


마침 징검다리 연휴기간인데다 워낙 많이 알려진 곳이라 그런지 앉을 자리가 거의 없었는데, 겨우 자리를 잡고 커피를 맛보게 되었습니다.


인테리어 역시 블랙톤의 깔끔한 분위기이고, 경주에서 커피를 마신다면 한번쯤 추천드리고 싶네요.




4. 경주 대릉원과 첨성대










그래도 경주까지 왔으니 유적지는 한번 둘러봐야 할 것 같아서 황리단길과 가까운 대릉원과 첨성대를 둘러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대릉원 안 천마총이 6월말까지 리모델링 공사 중이어서 천마총 내부는 들어가지 못하지만,


덕분에 대릉원 입장을 무료로 할 수 있어서 편하게 둘러보시면 되구요.


천마총은 못 들어가지만, 황남대총의 목련나무가 보이는 풍경은 사진찍기나 인증샷 장소로도 유명한 곳이니 꼭 한번 둘러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대릉원과 함께 걸어서 이동할 수 있을만큼 가까이에 있는 첨성대도 같이 둘러보세요.


첨성대도 예전엔 입장료가 있었는데, 지금은 무료로 누구나 들어가서 볼 수 있게 되었구요.


예전 경주지진 때문에 첨성대가 살짝 옆으로 기운 것을 육안으로도 확인이 될 정도여서 조금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저녁엔 주변의 조명이 켜져 아름다운 첨성대 야경도 볼 수 있으니 첨성대 야경까지 보시고 돌아오는 기차를 타면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