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인삼재배지, 영주 풍기 인삼의 역사와 문화를 만날 수 있는 풍기 인삼박물관



영주 풍기 지역은 예로부터 소백산의 유기질이 풍부한 토양과 적절한 기후 덕분에 인삼을 재배하기에 아주 적합한 지역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인삼 재배를 가장 먼저 시작한 곳이기도 한 풍기 지역은 질좋은 인삼이 많이 나기로 유명한데,


영주여행을 가게 된다면, 풍기 인삼박물관도 한번 들러보시면 좋을거예요.




박물관 입구에 커다란 소나무와 인삼조형물이 눈에 띄는 풍기 인삼박물관의 모습


지난 2013년에 새롭게 개관을 한 풍기 인삼박물관은 500년 동안 이어져 온 풍기 인삼재배에서부터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되어 있는 공간이랍니다.



개관 당시에는 어른 기준 2000원의 입장료가 있었지만, 지금은 입장료가 없어져 누구나 무료로 관람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관람시간은 09:00~18:00 (동절기 17:00까지) 이구요.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입니다.









입구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아리랑 위성 2호가 촬영한 한반도 지도 모형과 함께 풍기 인삼의 전파 경로가 그려져 있구요.


1층의 인삼전시실과 기획전시실 두 곳의 전시관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기획전시실은 정해진 기간마다 각기 다른 주제로 전시가 되고 있는데, 올해에는 '500년 향기 풍기인삼!!' 이라는 주제로


풍기인삼의 500년 역사와 함께 재배기술의 발전과정 등을 볼 수 있습니다.





기획전시실을 나와 인삼전시실은 1층에서부터 시작해 2층까지 관람동선이 이어져 있는데요.


인삼은 어떤 식물인가? 에서부터 효능, 재배방법, 년수 및 가공방식에 따른 인삼의 다양한 종류들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앞선 포스팅에서 소수서원과 관련이 있는 주세붕 선생에 대해 잠시 소개해 드렸는데요. 풍기 인삼 역시 주세붕 선생과 연관이 깊습니다.


1541년 풍기 군수로 부임을 하면서 지역 주민들이 캐기가 힘든 인삼 공납의 어려움을 알고


직접 인삼재배를 통한 대량생산을 시도하게 되었고, 이것이 바로 우리나라 인삼 재배의 시초가 되었다고 하는군요.





인삼을 찾아 떠나는 죽령옛길을 재현해 놓은 모습도 볼 수 있는데, 이 길을 따라 2층 전시관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죽령옛길을 지나면, 인삼이 생육년수에 따라 어떻게 자라고 변화하게 되는지 연차별로 알기 쉽게 모형으로 설명이 되어 있구요.


어떤 식으로 인삼을 재배하고 관리하는지.. 그리고 인삼재배에 필요한 도구들을 전시해 놓은 것도 볼 수 있습니다.







인삼 전체를 놓고 봤을 때, 각 부분의 명칭을 어떻게 부르는지... 그리고 인삼을 캐내어 어떤 식으로 가공하는지에 따라


부르게 되는 명칭도 알기 쉽게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수삼, 백삼, 태극삼, 홍삼 등... 평소에 자주 들어본 단어들이지만 정확히 어떻게 가공된 것들인지 잘 몰랐었는데,


덕분에 정확하게 알 수 있겠더라구요.







일제강점기 시절 풍기인삼사의 판매 모습과 연도별로 인삼대상을 받은 작품들과 모형을 볼 수 있으며,


한쪽에는 인삼 OX 퀴즈를 통해 인삼에 대해 보다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한쪽에는 아이들이 실제 흙에서 인삼을 캐내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작은 체험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에도 괜찮은 곳인 것 같더라구요.





마지막으로 풍기인삼 농협샵에서 실제 인삼관련 제품들을 구입할 수 있는 곳까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풍기인삼의 시작부터 재배과정 및 인삼에 대한 모든 것들을 한눈에 보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곳이라


저 개인적으로도 꽤나 유익했던 곳이었는데, 영주 여행을 가게 되면 여행코스로 한번 들러보시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