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부산이야? 베네치아야? 부산사람도 잘 몰랐던 색다른 이국적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장림포구



어느날 SNS에서 화려한 색감에 알록달록 예쁜 색으로 칠해진 집들이 줄지어 서 있는 풍경을 보고 와~ 예쁘네~ 라고 했는데,


해쉬태그를 보니 '#부산' 이라고 되어 있길래... 엥? 여기가 부산 맞나? 라면서 이곳이 어딘지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부라노 섬 풍경을 연상시키는 듯한 예쁜 색감의 집들이 늘어선 이곳은.....


바로 부산 다대포 해수욕장을 가기 전에 있는 조그만 어촌마을 장림포구라는 곳이었습니다.



원래 이곳은 지형적으로 보면, 다대포 인근 바다 물길이 마을 안쪽까지 수로 혹은 운하처럼 연결되어 있어


평소에는 작은 고깃배나 선박들이 정박해 있는 작은 포구나 항구의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었어요.




아직까지는 '장림포구'라는 이름이 지도에 등록되어 있지 않아 네비에도 잘 나오지 않는 곳이지만,


'장림교' 다리를 검색해서 찾아가시면 쉬울겁니다.







수로를 따라 양쪽 주변에는 작은 배들이 정박해 있고, 선박들을 수리 및 정비할 수 있는 창고나 소규모 공장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안그래도 주변에 신평 장림공단이라는 대규모 공단이 밀집되어 있는 지역이고, 이런 창고나 공장들이 조금 삭막해 보이기도 했을텐데요.


최근에 이렇게 창고 및 공장의 외벽들을 리모델링하고 보기좋게 색을 칠해 놓으면서 사진찍기 좋은 곳으로 점점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장림교 부근에는 장림포구를 알리는 표지판과 함께 이 주변이 해양수산복합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 하려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근데 아직은 뭔가 많이 부족하고 주변이 좀 어수선해 보이기도 한 풍경이었어요.









알록달록 예쁘게 칠해진 장림포구의 건물들은 1층은 예전처럼 어구들을 보관하는 창고나 정비소로 계속 사용되고 있는 것 같고,


2층은 카페나 식당같은 상업시설들이 들어설 것 같은데, 아직은 비어있는 곳이 더 많아 보였습니다.







반대쪽 포구 역시 시계탑과 함께 예쁘게 색이 칠해진 외벽이 화사함을 더해주고 있네요.


반대쪽 포구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장림교 다리를 건너거나 아니면 반대쪽으로 한참 둘러가야 하는 수고가 좀 있긴 해요~


중간에 다리 하나만 더 놓여져 있으면 딱 좋겠다... 라는 생각을 했는데,


나중에 이곳이 명소가 되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 된다면 언젠가는 베네치아의 리알토 다리처럼 명물 다리가 생기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명물 다리는 없지만, 현재까지 이곳의 명물은 바로 이 시계탑과 망원경 보는 사람인가 봅니다.


이곳을 찾는 많은 사람들이 꼭 인증샷을 남기는 곳이기도 한데요. 시계탑만 보면 이국적인 풍경도 잠시 느낄 수 있습니다.





포구의 수로 쪽으로 들어오는 바닷물의 양을 조절하는 수문의 외벽도 색다르게 변신을 했네요.





시계탑 쪽에서 바라본 그럴듯한 부네치아의 풍경~


사실 이곳을 둘러보면 저 집들과 시계탑이 전부인 곳이긴 하지만, 자치단체에서 조금만 더 신경을 쓰고 사람들이 찾을 수 있는


매력적인 포인트를 잘 찾아낸다면, 정말 베네치아 못지 않은 관광명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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