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타고 떠나는 순천여행, 내일로 여행자들을 위한 순천 가볼만한곳 1박2일 여행코스



얼마전 포스팅에서 올해 2018 내일로 패스 티켓 이용기간과 가격에 대해 설명을 해드렸는데요.


무엇보다 올해 내일로의 화두는 나이 제한이 기존 만 25세 이하에서 만 29세 이하로 조정이 되었다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래서인지 예년보다는 내일로 패스를 이용하는 기차 여행자들의 수도 왠지 늘어날 것 같고, 게다가 3일권의 추가로


29세 이하의 직장인 분들도 짧게 주말을 이용해서 기차여행을 떠날 수 있어서 괜찮을 것 같네요.



내일러들을 위해 전국의 많은 기차여행지가 추천되곤 하지만, 오늘 제가 추천드리는 곳은 바로 볼거리, 먹거리가 가득한


전라남도 순천 지역을 중심으로 1박2일 동안 가볼만한 여행코스를 간추려 소개를 해드릴까 합니다.




1. 선암사






순천에서 가장 유명한 사찰을 꼽으라면, 선암사를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요.


신라시대에 창건한 유서깊은 사찰이면서 부석사와 통도사 등 최근에 우리나라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7개 사찰에 포함된 곳입니다.







특히 선암사는 주차장에서부터 사찰로 바로 들어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대략 20여분 정도 얕은 산길을 따라 올라가야 하는데,


올라가는 도중 만난 승선교와 계곡은 때마침 장마철이라 그런지 계곡물이 시원하게 흐르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가을에 울긋불긋 단풍이 물들 때 와도 괜찮은 풍경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네요.







뭐니뭐니해도 선암사는 3월에 피어나는 선암매가 매우 고혹적인 매력을 뽐내는 곳이지만,


매화꽃이 다 떨어진 지금은 푸른 잎을 나부끼며 초록 이끼옷을 입은 채 여름을 지내고 있는 모습이더라구요.


화사한 봄풍경은 아닐지라도 싱그러운 초록의 매화나무도 나름 매력적입니다.




2. 금빈회관










맛있는 음식이 많기로 소문난 전라도 지역에서는 맛집을 찾아 다니는 것도 꽤 소소한 재미가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순천시내에 순천시청 부근에 있는 금빈회관은 떡갈비로 꽤 유명한 식당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돼지떡갈비와 소고기한우떡갈비 2가지가 있는데, 한우떡갈비는 가격대가 살짝 부담스러워 저는 돼지떡갈비를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역시 전라도 음식답게 메인메뉴인 떡갈비 외에도 밑반찬이 정말 푸짐하게 나오고 맛도 정말 흠잡을 곳 없었지만,


단 한가지.... 떡갈비의 경우, 1인 주문이 되질 않아 혼행러들에겐 문턱이 조금 높은 곳이 아쉽네요.




3. 화포해변 & 와온해변








순천만 바다를 끼고 있는 순천은 바다풍경이 예쁜 가볼만한 해안가도 많은 편인데요.


특히 순천만을 사이에 두고 양쪽에 해안가를 형성하고 있는 화포해변과 와온해변은 해변 사이에 둘레길도 조성되어 있어


걷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하루 정도 시간을 내어 화포해변에서 와온해변까지 걸어서 둘러보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순천만은 조수간만의 차가 큰 곳이라 썰물 시간대에는 이렇게 갯벌이 드러나 색다른 풍경을 만날 수도 있구요.


특히 날씨가 좋은 날 와온해변에서는 멋드러진 일몰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아쉽게 제가 갔던 날은 구름이 많았던 날이라 일몰은 제대로 보질 못했네요.




4. 순천만 용산전망대








앞서 소개해드린 와온해변에서 일몰을 보는 것도 좋지만, 와온해변 가까이에 있는 순천만 정원 용산전망대까지 올라


이곳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일몰도 참 괜찮답니다. 많은 사진가들이 좋아하는 S자 물길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특히 이곳은 9월초가 되면 칠면초의 색깔이 붉게 변하는 시점이라 색다른 순천만의 모습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5. 순천철도문화마을 일본식 관사 펜션 & 기적소리 게스트하우스






순천역은 경전선과 전라선이 만나는 분기점이 되는 역이라 예로부터 철도교통의 중심지역으로 성장을 해왔습니다.


그래서인지 순천역 부근에는 옛 철도직원들이 거주하던 관사가 모여있는 철도문화마을이 형성되어 있는데요.


지금은 일반인들도 거주하고 있고, 옛 일본식 관사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는 곳들이 많아 색다른 마을 풍경을 둘러볼 수 있는 곳입니다.









그 중에서도 관리가 잘된 일본식 관사 한 곳을 여행객들을 위한 숙박시설로 개조를 해서


관사체험 숙박을 할 수 있도록 게스트하우스로 오픈을 했다고 하는데요.


옛 관사의 모습 원형을 대부분 유지한채 욕실과 샤워실만 현대식으로 개조하고 객실은 다다미방의 모습을 하고 있어서


색다른 하룻밤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6. 낙안읍성 민속마을








관사 게스트하우스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이튿날 가볼만한 곳은 낙안읍성 민속마을입니다.


우리나라 3대 읍성 중의 하나로 조선 태조 때 토성으로 지은 것을 세종 대 석성으로 개축하고,


지금은 인조 때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는 풍경이라고 하는군요.


마을 주변을 감싸는 성곽 위를 걸어볼 수도 있어 이곳에 가시면 꼭 성곽 위로 올라가 성곽을 걸으며 마을을 내려다 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7. 경전선 간이역 원창역












마지막으로 경전선 간이역 원창역은 그다지 큰 볼거리가 없는 곳이라 일반 여행객들에게 추천을 하긴 좀 그렇지만....


기차를 좋아하시고, 기차여행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쯤 찾아가보면 좋을만한 간이역이랍니다.


전라도 부근의 오래된 간이역들이 대부분 그러하듯이 원창역 역시 일제시대 때 쌀이나 목재, 광물들의 수탈 및 운반 목적으로 지어진 역으로


당시 제작된 표준설계도에 따라 지어진 건물이 지금까지 원형 그대로 남아있는 역이예요.


그래서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곳이고, 지금은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이 되어 관리를 받고 있는 곳입니다.



이상... 순천에서 가볼만한 볼거리, 먹거리 1박2일 여행지들을 간략하게나마 소개를 해드렸는데,


실제 기차를 타고 순천역에 도착하면 위의 여행지들을 대중교통으로 찾아가기가 그리 쉬운 편은 아닐거예요.


버스가 있어도 배차시간이 긴 경우가 많고, 어떤 곳은 아예 다니질 않는 곳이 많아


여행코스와 동선을 계획하실 때 적절히 잘 선택을 하시기 바라며,


만약 개인적으로 운전이 가능하다면 순천역에서 KTX 딜카 같은 카셰어링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