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깝고도 먼 나라/'18 홋카이도(夏)

오타루 가볼만한곳, 사카이마치도리 상점가 거리에서 메르헨 교차로까지 산책하기

by @파란연필@ 2018. 7. 19.

여심을 홀리는 디저트의 천국, 오타루 사카이마치도리 상점가 거리



오타루 여행을 가게 되면 가장 먼저 봐야하는 곳이 앞선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린 오타루 운하일테구요.


다음으로 가볼만한 곳은 바로 이곳 사카이마치 상점가 거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오타루 사카이마치도리는 운하가 있는 길 바로 윗블럭에 있는 작은 길인데요.


운하가 있는 곳에서부터 오르골당, 메르헨 교차로를 지나 미나미오타루 역까지 길이 계속 이어지게 됩니다.



특히 이 길은 오타루만의 특색을 아주 잘 보여주는 곳이기도 한데요.


'미스터 초밥왕'의 무대였던 오타루답게 맛난 스시집들이 많이 들어서 있고, 또한 각종 공방과 기념품 가게들이 많이 있어


여행객들이 항상 붐비는 곳이며,


특히 르타오(Le TAO)라든지 롯카테이(六花亭) 같은 아기자기한 디저트류를 파는 유명제과점 본점이 몰려있어


여성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곳이기도 합니다.









둘째날 아침... 숙소에서 나와 사카이마치도리 방향으로 가는 길에 잠시 들린 테미야 옛 철도가 있는 곳입니다.


이 철도 라인은 오타루 테미야~삿포로 구간을 다니던 홋카이도 최초의 철도가 놓인 곳이라고 하는군요.





테미야 철도선을 지나 조금 더 걷다 보면 유리공예품을 전시하고 판매하고 있는 로망관이 나오게 되구요.


이곳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사카이마치도리가 시작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날도 비가 예보되어 있기는 했는데, 일단은 구름만 잔뜩 낀 흐린 날씨였습니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거리에는 사람들이 그리 많이 보이진 않네요. 원래 여행자들로 북적북적한 거리거든요.


높은 건물이나 현대적인 건물은 없을지라도 옛 건물들을 특색있게 잘 보존하며 오타루만의 느낌을 잘 살린 거리인 것 같았습니다.







 숙소를 나설때만 해도 비가 내리지 않았는데, 갑자기 빗방울이 하나둘씩 떨어지더니 우산이 없으면 안될 정도로 많은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한국에서부터 우산을 챙겨 오기는 했는데, 깜빡하고 숙소에 놔두고 와버려서 어쩔 수 없이 비를 맞아야 하는 상황....







잠시 가게 처마 밑에서 비가 그치기를 기다려 봤지만,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자.... 가게에서 200엔을 주고 결국 우산을 구입했네요.


덕분에 일본에서 자주 보이는 투명 비닐우산을 쓰고 다녔습니다. ^^







비내리는 아침의 오타루 상점거리의 풍경도 나름 분위기 있고 괜찮았습니다.


일본의 옛 소도시의 거리 풍경을 걷는 듯한 느낌도 들구요.







그렇게 한참 걷다보니 어느새 오르골당이 있는 메르헨 교차로가 있는 곳 까지 오게 되었네요.


메르헨 교차로는 영화 '러브레터'를 보신 분이라면 다들 기억하실테고... 


오르골당은 거의 20여년 전... 조성모의 뮤직비디오에도 나온 곳으로 한국분들에게는 그 때 이후로 많이 알려지기 시작한 곳입니다.


오르골당은 있다가 들어가 보기로 하고...







메르헨 교차로 부근에는 앞서 말씀 드렸듯이 디저트류 제과점들이 많이 몰려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특히 유제품이 맛나기로 유명한 홋카이도 우유와 치즈를 사용해서 만든 과자들이 많아 많은 분들이 기념으로 사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 중에서 르타오 (Le TAO) 본점은 누구나 꼭 한번 들르는 곳이기도 하지요.





입구에서 시식을 권하는 직원분이 계시는데, 일단 맛을 한번 보고 내부를 둘러봅니다. ^^


르타오에서 가장 유명한 과자는 뭐니뭐니해도 눈에 가장 잘 띄게 진열되어 있는 이로나이 프로마쥬 쿠키 인데요.


역시 유제품 치즈가 들어간 치즈맛 쿠키입니다.





저도 기념으로 지인들에게 선물로 줄 치즈쿠키를 몇개 구입을 했는데요.


제가 먹을 건 가장 작은 박스로 구입을 해 거의 반 이상을 먹어 버려 몇 개 남질 않았습니다. ^^;;







하나씩 낱개 포장이 되어 있구요. 한입에 먹기 좋게 비스킷 형태로 되어 있는데, 치즈맛이 꽤 강한 편이더라구요.


치즈 좋아하시는 분들은 와인이나 맥주 안주로도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르타오 가까이로는 르타오 만큼이나 유명한 롯카테이 제과점도 많은 분들이 찾는 곳 중의 하나입니다.


이곳에도 각양각색의 과자와 먹거리들이 정말 많은데, 안사고는 못베길만큼 보기에도 이쁘고 먹음직한 과자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여기서도 과자를 몇개 사오기는 했는데, 사진을 찍어놓지 못해 아쉽습니다.


암튼... 오타루 사카이마치 거리는 볼거리 먹을거리 살거리들이 참 많은 곳이라 이곳에 왔다면 꼭 한번 들러볼 만한 곳이었어요.



그리드형(광고전용)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