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러브레터의 팬이라면 꼭 한번 들러볼만한 오타루 필수 여행코스, 옛 일본 우편선 오타루지점



오르골당까지 모두 둘러보고 난 후.... 다음 목적지인 삿포로까지 가는 기차시간이 여유가 남아 운하를 따라 조금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오타루 운하는 관광안내소가 있는 다리 위쪽과 크루즈 탑승하는 다리 쪽 말고는 잘 모르시는 것 같은데,


실제 운하는 북쪽으로 계속 뻗어있고, 운하 옆 산책로도 계속 이어져 있어요.




운하 옆 산책로를 따라 북쪽으로 계속 걷다보면 역사가 꽤나 오래되어 보임직한 오래된 건물이 나오게 됩니다.


이 건물은 구 일본유선 주식회사 우편선 오타루 지점이 있던 곳이라 하는데요.


바로 영화 '러브레터'의 촬영지이기도 합니다.



영화 러브레터를 재미있게 보셨거나 영화의 팬이라면 이곳은 꼭 한번 들러봐야 할 곳이 아닌가 생각되는데요.


개봉한지 꽤나 오래전의 영화라 잘 모르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영화를 보셨던 분들을 위해 잠시 소개하자면, 이곳은 후지이 이츠키가 성장을 한 뒤 취업 후 근무하는 도서관으로 나오는 곳입니다.


있다가 다시 자세히 소개를 해드리기로 하고...









우선 오타루 운하 관광안내소가 있는 곳에서부터 크루즈 타는 곳을 지나 운하산책로를 따라 북쪽으로 걸어가 보기로 합니다.


이날도 여전히 흐린 날씨에도 비까지 오락가락해서 여행을 즐기기엔 썩~ 좋은 날은 아니었어요.









운하 아래쪽에는 크루즈 탑승장이라든지 사진포인트가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모여있는 곳이기는 하지만,


북쪽으로 올라갈수록 점점 관광지의 모습 보다는 배들이 정박되어 있는 모습에 작은 어촌마을 연상시키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산책로가 끝이 날 무렵.... 오래된 근대양식의 건물이 보이게 되는데 이곳이 바로 옛 일본 우편선 건물, 러브레터 촬영지 입니다.


앞마당에는 분수대가 있어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시원하게 물줄기를 뿜어대는군요.





내부관람도 가능한데요. 영화를 보셨던 분들이라면 일단 들어가는 문 입구와 계단의 모습이 많이 낯익은 풍경일거예요.





바로 후지이 이츠키가 영화 속 배경인 도서관 계단에 앉아 직장동료와 같이 편지를 읽고 있는 장면입니다.


물론 일본 내에서 문화재로 지정이 되어있는 건물같아 보이기는 했지만, 아직도 그 모습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 반갑더군요.





내부관람은 유료입니다. 300엔을 내고 내부를 둘러볼 수 있는데요. 


관람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으니 관람시간 안에 가셔야 합니다. 관람시간은 09:30~17:00까지예요.





저기 오른쪽에 보이는 창구로 가서 300엔을 내고 구경하면 되는데, 접수 받으시는 할머님이 매우 친절하게 맞아주시더라구요.


12년전에 이곳을 한번 방문했다고 말씀드리니 아주 반가워하시더란~ ^^





이곳 역시 영화 속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내부 역시 외부와 마찬가지로 옛날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모습이었고, 영화 속에 나왔던 그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이츠키가 도서관에서 책을 떨어트렸을 때 사람들이 쳐다보는 장면이 나왔던 곳이기도 하지요.





건물은 2층으로 되어 있는 구조라서 나무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갈수도 있습니다.









2층에 있는 곳들은 영화 속에서 나오기보다는 실제 우편선 건물이 사용되었을 당시


연회장 및 회의장소와 접대공간을 그대로 보존해서 일반인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되어 있더라구요.


암튼.... 오랜 시절의 건물들도 잘 활용하고 영화 촬영지로도 소개하면서 관광객들을 불러모으는 시스템은 언제나 부러운 곳입니다.


이렇게 사진들을 정리하다보니 오랜만에 다시 영화 '러브레터'를 찾아서 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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