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시의 고장, 오타루에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좋은 회전초밥집, 와라쿠 스시



일본만화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오타루는 '미스터 초밥왕'의 무대가 되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오타루에 가면 꼭 스시를 먹어봐야 할 정도로 스시의 본고장이기도 한데요.




오타루는 운하를 따라서 늘어서 있는 거리와 사카이마치도리를 중심으로 스시집이 정말 많이 있습니다.


나름 오랫동안 가업을 물려받아 영업을 하고 있는 유서깊은 가게도 생각보다 많은 편인데요.



우리나라 일식집에서도 제대로 된 초밥을 먹으려면 가격대가 상당히 비싼이지만,


사실 오타루의 스시집의 스시 가격도 생각보다 저렴한 편은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나라 일식집보다 비싼 집도 많아요.


그래서 오타루에서 초밥은 먹고 싶고... 그렇다고 비싼 돈 주고 먹기는 부담스럽고 하신 분들을 위해 추천하는 가게가 있으니


바로 우리나라 여행객들에게도 많이 알려진 와라쿠 회전초밥집입니다.





위치는 운하 관광안내소가 있는 곳에서 운하를 따라 남쪽(미나미오타루) 방향으로 쭉 내려오다 보면


큰 길가에 자리잡고 있어서 찾기는 쉬운 편입니다.


길 건너편에는 역시 가성비 좋은 또다른 회전초밥집으로 알려진 톳비가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마치 우리네 한정식집으로 들어가는 것 처럼... 일본 전통 기와지붕과 건물의 모양을 갖춘 곳입니다.


맞은편에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어 렌터카로 오시는 분들은 주차하기도 편리할 것 같더군요.





우리나라 여행객들 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에게도 꽤나 가성비 좋은 가게로 알려져 있어서인지 피크시간대에 가면 한참을 대기해야 할 것 같아


일부러 점심시간이 훌쩍 지난 타임에 찾아갔습니다. 그런데도 제 앞에 5팀의 대기자들이 있더군요.


일단 들어가면 은행처럼 번호표 뽑는 기계가 있으니 번호표를 뽑고 대기좌석에 앉아서 기다리다가


직원이 번호를 부르면 좌석을 배정받을 수 있습니다.





대기좌석에서 기다리며 테이블 쪽을 바라본 모습입닙다. 앞선 대기자들은 대부분 현지인들 같았는데,


역시 저렴한 곳이라 그런지 학생들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그렇게 15분 정도 기다리다 좌석을 배정받게 되고 역시 회전초밥집은 혼자라도 어색하지 않게 식사를 즐길 수 있어서 좋습니다.


가격대는 정확하게 기억이 잘 나진 않지만, 저렴한건 접시당 140~180엔 정도 하는 것도 있었고, 비싼건 그래도 400엔대도 있더라구요.


대력 평균적인 가격은 200엔대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배가 너무 고파서였는지.... 마구마구 접시를 집어들고 먹기는 했는데, 먹느라고 찍은 사진은 별로 없어서 아쉽네요. ^^;;


스시의 고장답게 밥 위에 올려진 생선이나 재료는 꽤 신선하다는 느낌은 받았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아무래도 가성비를 추구하는 가게다보니 기본적으로 세팅되어 레일(?)을 타고 도는 초밥의 종류가 적어


생각보다 다양한 초밥을 먹기는 어려웠다는 것이예요.


물론 레일 위에 없는 다른 종류의 스시들은 메뉴판을 통해 직접 주문지에 적어 별도의 주문을 하면 먹을 순 있겠지만,


일본어가 잘 되지 않는 분이라면 주문하는 것도 쉽지 않은터라... 그냥 레일 위에 도는 것 밖에 먹을 수 없으니 좀 한정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왠만한 스시집보다는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라 경비를 아껴야 하는 여행자이면서도


오타루에서 초밥은 꼭 먹어보겠다 하시는 분들은 와라쿠 회전초밥집을 찾아가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