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이제 모든 준비를 끝내고 드디어 출발하는 날이 밝았네요. ^^

뉴질랜드를 가기 위해 호주 시드니까지의 왕복항공권을 일본항공(JAL) 경유편으로 발권했었는데, JAL항공은 단 10만원의

추가금으로 시드니로 갈때.. 혹은 시드니에서 돌아올 때.. 둘중 하나를 택일해 경유지인 일본에서 체류를 할 수 있었습니다.

가는 길에 체류할지.. 아니면 돌아오는 길에 체류할지 고민을 하다가, 일단 가는 길에 먼저 체류를 하기로 했는데,

제가 좋아하는 여행지였던 일본 홋카이도의 단풍철이 때마침 딱 들어맞을것 같아 그렇게 결정을 내렸었지요.


사실, 일본은 그 해(2006년) 당시만 해도 벌써 두번씩이나 (홋카이도 한번, 도쿄 한번) 다녀왔던 곳이라 굳이 또 갈 필요가

있을까?...라고 생각했었는데, 몇달전 여름휴가때 가기로 하고, 배편 및 JR PASS 까지 다 예약했었지만, 결국 떠나지 못했던

일본 일주여행에 대한 미련 때문인지... 이번 기회에 꼭 한번 해보고 싶었던 여행이었습니다.


지난 여름휴가때 계획했던 여행은 7일권으로 다니는 계획이었으나, 이번은 시간의 여유가 있음으로 인해 과감하게 14일권으로

질러주시고... 그것도 보통차가 아닌 럭셔뤼 그린샤로 말이지요. ㅎㅎㅎ

앞으로 두달간의 고된 일정과, 이번 여행의 목적이 사진과 휴식이었으므로 최대한 몸이 편한 여행을 하고자 했던 터라...

과감히 61,200엔을 JR PASS에 투자를 했었는데... 뭐.. 당시의 저환율도 크게 한몫을 했었습니다. ^^;;

(그린샤 한번 타고나니.. 그 편안함에... 다시 보통차를 탈 수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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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 PASS 14일권으로 돌아다녔든 일본일주의 루트였습니다.

하얀색 루트가 제가 열차를 타고 돌아다녔던 루트였고, 초록색 도시명이 주요여행지였던 것이지요.


큐슈 남단의 미야자키에서부터 홋카이도 북단 시레토코까지...

역시 JR PASS의 위력은 대단했습니다. !!!

거의 일본 전국을 훑다시피한 저런 이동경로를 JR PASS 단 하나로 움직일수 있었으니 말입니다.

후에 뉴질랜드 여행하면서 만났던 일본인에게 JR PASS로 이렇게 여행을 했다고 하니 자기 나라에서는 일본인이 그렇게

여행하는건 상상도 못한다고 하면서 저를 엄청 부러워 했던 기억이 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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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짐을 챙겨 집을 나서 김해공항으로 출발을 했습니다.

탑승수속을 마친 뒤, 여행의 시작을 알리는 여권과 항공권을 손에 쥐면서, 살짝 긴장을 해보네요.

이때만 해도 앞으로의 길고 긴 여행에 대한 설레임 때문에 가슴이 둑은둑은 했었던 기억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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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국제선 청사 내부의 풍경인데, 제가 출발한 날도 당시 추석이 조금 지난 때라 저런 현수막이 걸려 있었네요.

사람들 정말 많죠? 이땐 아직 김해공항 국제선 신청사가 공사중이라 저렇게 임시청사에서 탑승수속을 했었지만,

지금은 번듯한 신청사가 잘 지어져 나름 쾌적하게 이용을 할 수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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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이 시작되고, 기내에 탑승하자마자 창가쪽을 내다보니 색동(?) 아시아나 항공기가 주기되어 있네요.

아무래도 항공편은 우리 국적기를 이용하는게 편하고 서비스가 좋기는 하지만, 비싼 관계로... ㅠ.ㅠ

근데, 여행 출발일인데 날씨가 좀 그렇네요... 뿌연게... 많이 흐린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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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륙 후, 안전벨트 사인이 꺼지자마자 나온 기내식... 거기다가 맥주는 덤으로... ^^

아.... 고공에서 마시는 술은 조금만 마셔도 알딸딸 해지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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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지상에 있었을때는 뿌연 흐린 날씨였지만, 역시 구름 위의 상공은 언제나 푸릅니다.

이번 부산-나리타 구간과 호주-뉴질랜드 구간은 비행시간이 짧은 구간이라 창가쪽을 택했었고,

일본-호주 구간은 장거리 비행이라 복도쪽을 선택해서 앉았는데, 이코노미석에서 장거리 여행을 하시는 분들은

왠만하면 복도쪽에 앉는것이 좋다는 말씀은 예전에도 한번 말씀드렸죠? ^^

(☞ 관련글 : 장거리 비행에 대비해 꼭 준비해야 할 것들 - http://shipbest.tistory.com/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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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여의 비행 끝에 도착한 일본 나리타 공항...  몇번 와본 공항이라 그런지 그렇게 낯설지가 않네요. ^^

해질 무렵의 오후 햇살이 내리쬐고 있는 가운데, 여행 첫날의 설레임을 그대로 간직한채....

다음날을 맞이할 준비를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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