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메지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지어졌다는 고코엔 정원.... 이라 하면, 처음엔 일본의 공주 탄생 100주년이라 생각했으나,

그게 아니고 히메지시(市)가 설립된지 100주년을 기념해서 만든 정원이라 합니다. ^^

히메지성 바로 옆, 천수각이 잘 보이는 곳에 지어진 정원인데, 교토대학의 나카무라 마코토 교수가 에도시대의 일본 정원의

특징을 잘 살펴, 아홉가지 주제로 디자인을 했다고 전해지네요.


히메지성과 고코엔 정원 입장료를 한데 묶어 판매하는 콤비네이션 티켓이 있으니

히메지성과 함께 둘러보실 분들은 그걸 구입하면 조금 더 저렴하게 입장을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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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구 후루카와 정원과 하마리큐 정원에 이어 벌써 세번째 정원 탐방이로군요. ^^

입구를 지나면 이렇게 바로 울창한 숲길을 지나갈 수 있는 길이 나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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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을 지나 조금 걷다보면, '정원의 오아시스'라 불리는 '캇수이켄' 건물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데,

이 곳 안으로 들어가면 양옆으로 펼쳐진 고코엔 정원의 멋진 조망을 바라볼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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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길게 이어진 회랑을 따라 걸으면서 멋진 정원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지요.

특히 비가 오는 날에는 비를 피하면서 바깥 정원의 비오는 풍경을 바라보면 나름 운치도 있을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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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가을이었지만, 연못에 흐르는 물소리가 이날따라 참 경쾌하고 시원하게 들리더군요.

혼자서 조용히 사색을 즐기기에도 나름 괜찮은 곳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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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세토내해를 본따서 만들었다는 연못이라 그러던데... 역시 팔뚝만한 잉어들이 노닐고 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약 250마리 정도라 그러던데, 일본의 정원에서는 잉어들이 빠지면 안되는가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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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연못 한쪽엔 그리 크진 않지만 시원하게 흐르는 폭포가 눈에 띄는게,

역시 일본식 정원은 뭔가 모르게 아기자기한 멋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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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코엔 정원을 설명할때, 몇가지 테마를 가지고 있는 정원이라 말씀을 드렸는데, 그 중 한가지를 나타내는 곳이

바로 이곳 '항상 푸르름을 잃지 않는' 소나무 정원이랍니다.

주변에 온통 소나무였는데, 그 모습이 자연미와 인공미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모습이었요.

걸으면 걸을수록 숲에서 나는 나무냄새가 기분까지 상쾌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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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멀리 히메지성 천수각이 살짝 보이시나요? ^^ 

성주의 정원답게 정원 내에서도 성의 천수각을 쉽게 바라볼 수 있는 곳에 자리를 잡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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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정원을 지나니 이번엔 대나무 정원이 등장을 하는군요.

일본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15종의 대나무를 심어 만든 정원이라고 하던데, 생각보다 그리 빽빽하고 울창하지는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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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갔었던 교토의 아라시야마 대나무 숲길보다는 별로였지만,

그래도 나름 아담하고 산책하기엔 괜찮았던 곳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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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코엔 정원은 그렇게 큰 정원이 아니라 1시간 정도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는 정원이었습니다.

정원을 다 둘러보고 이제는 히메지를 떠나 고베로 가야 할 시간이네요. ^^


히메지성과 고코엔 정원... 왠만하신 분들은 많이 알려진 히메지성은 아시는데, 고코엔은 잘 모르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히메지성을 가신다면, 고코엔 정원도 꼭 같이 둘러보고 오시기를 추천합니다. 꽤 괜찮은 곳이었어요.

더군다나 지금 히메지성이 공사를 하고 있다고 하던데, 공사중인 히메지성에 약간 실망을 하셨다면,

이곳 고코엔에서 나름 위안을 삼아보시는 것도 괜찮을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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