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오랜기간 이어져 온 일본여행기를 끝내고 오늘은 오랜만에 여행기가 아닌 일상이야기를 한번 포스팅 해볼까 합니다. ^^
가끔씩 시내에 나갈때엔 차를 놔두고 지하철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집에서 지하철 역까지 가려면, 사진에 보시는 것처럼 왕복 4차선
길을 따라 나있는 인도를 걸어서 가야 합니다. 거리가 약 500미터 정도 되는데... 길따라 각종 상점이나 가게가 위치해 있답니다.
근데 이 길을 지날때마다 항상 불편해서 다니기가 힘들더라구요. 바로 보행자가 다니는 인도까지 점거해 버린 주차 차량 때문이랍니다.
저 차들만 없다면 어른 서너명 정도는 충분히 나란히 걸으며 지나갈 수 있는 인도인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상점 앞에 자기네 사유지랍시고
주차를 해놓은게, 지나다니는 시민들에게는 얼마나 큰 불편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건지...
위의 사진처럼 인도를 거의 침범하지 않고 자신의 건물 앞에 당당히 주차를 할 수 있으면 뭐라고 하지도 않습니다.
이건 누가봐도 사유지에 정정당당히 주차를 한 것이 맞고, 지나다니는 보행자에게도 전혀 불편함이 없으니까요.
하지만... 사유지라 해도... 공간이 협소하거나 모자라 어쩔 수 없이 인도를 침범하게 되는 경우.... 참 곤란하지요.
건물 소유주... 혹은 임차인 입장에선 자기네 사유지에 자기네 차를 주차하는 것인데, 무슨 말이냐고 반문한다면... 딱히 할말은 없습니다만,
그래도 일반 시민이 지나다니는 공용 보행자 도로까지 침범하게 될 정도로 공간이 협소하다면, 보행자들을 위해 다른 넓은 주차장을 이용
하시는건 어떨지.... 생각해 봅니다. 이게 법적으로 불법주차인지 아닌지는.. 사유지 관련해서 정확한 법적인 구분은 제가 잘 모르겠으나,
법은 둘째 치더라도, 우선 지나다니는 사람이 편하고 안전하게 지나다녀야 할 것 아닌가요? 가끔씩 밤에 다니다 보면, 컴컴한 가운데 뒤도
안돌아보고 후진을 해버리는 차량들 때문에 깜짝 깜짝 놀랄 때도 많이 있답니다.
안그래도 사람보다 차가 우선시 되어져 가는 우리네 자동차 문화 속에서 이런 부분들은 좀 생각하고 짚어봐야 할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운전자 분들... 공영주차장 혹은 유료주차장까지 조금 더 걷는게 그렇게 불편하신지.. 아니면 유료주차장에 내는 주차비가 그렇게 아까우신지..
안그래도 요즘 건강이나 웰빙이니 하는 말들이 많은데... 조금 더 걸으면 건강에도 좋고... 주차비는 조금만 절약하시면 될 것 같은데...
암튼.. 앞으로는 인도에서 만큼이라도 안전하게 지나다닐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고, 관련 기관에서는 이런 부분은 사유지와 불법주차와의 관계를
명확히 해서 제대로 된 법적 기준을 마련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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