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특히.. 삿포로를 여행하면 꼭 먹어봐야 하는게 있는데 바로 라멘과 맥주.... 이 두가지는 꼭 먹어야 해요. ^^
맥주는 매일 저녁 일정이 끝나면 호텔로 들어가기 전에 두어캔씩 사다 먹었는데..
하카타 라멘, 기타카타 라멘과 함께 일본의 3대 라멘에 속하는 삿포로 라멘... 삿포로 라멘은 어떨지 궁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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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 투어까지 마치고 이제 다시 숙소가 있는 삿포로로 돌아가기 위해 아사히카와 역까지 오게 되었네요.
아사히카와역 역시 겨울의 고장 답게 역건물을 이쁘게 장식을 해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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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카와가 홋카이도 중심의 교통 요지이기 때문에 그런지 삿포로~아사히카와 구간을 운행하는 열차는
거의 셔틀처럼 매시간마다 자주 있는것 같더라구요. 1시간 반 정도 달리니 삿포로에 도착을 합니다.
이날은 저녁식사를 삿포로 라멘으로 때우기로 계획을 해서 그런지.. 더욱 더 배가 고파오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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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역에 내려서 삿포로의 시내 번화가인 스스키노까지 지하철을 타고 가기로 했습니다. 2정거장만 가면 되요..
삿포로에서 처음타는 지하철인데, 삿포로 지하철은 바퀴가 고무 타이어라는것.... 신기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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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멘의 도시답게 삿포로 시내에는 라멘집이 꽤나 많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라멘요코쵸(ラーメン横町)라고, 총 17개의 삿포로 라멘집이 쭉~ 모여 있는 곳이 있기는 하지만,
너무 많이 알려진 곳 보다.. 그냥 골목 어귀에 있는 라멘집 하나를 발견해 그곳으로 들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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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다 눈에 띄어 그냥 들어간 곳이긴 하지만, 이곳도 꽤나 유명한 라멘집인가 봅니다.
벽에 걸려있는 각종 싸인들이... 아마 일본 유명인들이 먹고 가면서 싸인을 했는가 싶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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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일본에 가면 이런 일자테이블을 자주 볼 수가 있는데... 오늘 제가 그 테이블에 앉게 됩니다. ^^
뭐.. 주문하는건 똑같습니다.. 메뉴판 보고 손가락으로 이거~라고 가리키면 알아서 나오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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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라멘 메뉴즐이 쭉~ 나열되어 있는데.. 전 그냥 편하게 미소라멘 시켜 먹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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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드디어 라멘이 제 앞에 모습을 드러냈군요. ㅎㅎㅎ
근데 달랑 저 라멘 하나만 나오는게 참 어색하더라구요.. 주변에 김치같은 밑반찬을 기대한건 큰 착각이었을까요? -.-;;
암튼... 그래도 맛있게 후루룩~~ 잘 먹었답니다. 숙주나물 듬뿍에 꼬들꼬들한 면발.....
아.... 라멘과 함께 맥주를 같이 먹는 것도 꽤나 맛있더라구요. 배는 좀 부르긴 하지만 말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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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멘 한그릇만 먹어도 배부른데 거기다 맥주까지 마셨으니... 배가 터질려고 합니다 -.-;;
빵빵한 배를 부여잡고... 삿포로... 아니 홋카이도 최대 번화가인 스스키노 거리를 사부작 걸어보기로 하지요.
역시 번화가답게... 거리의 불빛도 밝고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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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본 홋카이도 구 도청사 건물의 야경 모습이네요.
저녁엔 이렇게 환한 조명으로 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낮에 본 모습이랑 또 분위기가 틀리네요. ^^
숙소에 도착하고.... 다음날은 하코다테로 이동해야 하니... 일찍 잠들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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