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코다테에는 하치만 자카를 중심으로 모토마치라는 지역이 형성되어 있는데,

일본 여러 도시에 있는 모토마치 지역과 마찬가지로 일찌기 서양문물을 받아들인 곳이라

서양식 건물들과 교회 및 성당들을 쉽게 볼 수 있는 곳이랍니다. 이곳을 지나다니다 보면, 정말 이곳이 일본이 맞나 싶을 정도로

마치 유럽의 어느 조그만 마을을 걷는 듯한 그런 기분이 드는 곳이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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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다테 모토마치는 조금 언덕 쪽에 위치를 하고 있어 비탈길을 올라가야 하는데....

보시다시피 눈이 많이 쌓여있어 올라가는데 애를 좀 먹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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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눈이 꽤 많이 왔었나 봅니다... 제가 갔던 날은 다행히 날씨가 맑아 있어서 다니기는 편했지만,

계속 눈이 내렸더라면 아마 움직이기가 매우 어려웠을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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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면서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건물이 있어 둘러보기로 하는데,

이곳은 가톨릭 모토마치 교회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교회는 고딕양식의 로마 가톨릭 교회로, 내부의 제단은 로마 교황 베네딕트 15세가 기증한 것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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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성요한 교회이며, 당시 서양의 모던 디자인에 착안하여 지어진 건물형태라고 합니다.

건물 디자인이 조금 독특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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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하리스토스 정교회라는 건물이네요.

일본에서도 가장 오래된 그리스 정교회로 1858년 러시아 영사관의 예배당으로 건립되었지만 화재로 소실되고,

현재의 건물은 1916년에 재건된 것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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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마치 거리를 걷다가 어느 카페 앞에 세워진 조그만 우체통이 보이더라구요.

눈에 덮힌 빨간 우체통이 참 이뻐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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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마치라 해도 전부 이국적인 건물만 있는게 아니고 그나마 이런 신사같은 건물이 이곳이 일본이라는걸 알게 해주는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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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건물에 하얀 눈이 덮힌 모습이 이뻐보여 한컷 찍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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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보면, 이렇게 이쁜 핑크색 건물도 볼 수 있는가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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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파란색 건물도 이렇게 자리를 잡고 있네요.

이 건물은 조그만 카페 및 기념품 가게로 운영이 되고 있는 것 같은데, 가게 이름을 잘 보시면 HIYORIKAN 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히요리칸'을 빨리 읽으면 효리관이 되는 거지요... 효리가 이곳에...?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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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를 본다고 가이드북을 펼친다는 것이 그만 떨어트렸는데.. 저렇게 눈위에 푹~ 파묻혀 버리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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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마치 거리답게 곳곳에 이쁜 가게들이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하얀색 차는 마치 티코 같지 않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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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 이곳에 오면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는데... 아쉽게도 겨울이라 맛은 못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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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하코다테 항구의 모습이 날씨가 좋을 날에는 참 멋지게 보일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해질무렵 저녁에 오면 야경도 참 이쁠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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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바로 모토마치의 중심이 되는 구 하코다테 공회당 이라는 건물입니다.

1910년에 지어진 서양식 목조건물인데 일본의 중요문화재로 보존되고 있다네요. 예전에 도남지방의 행정관청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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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봐도 예사롭지 않은 금빛의 건물이 인상적이었는데, 내부도 휘황찬란 하더라구요.

당시의 럭셔리한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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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 여행자들을 위한 스탬프 찍는 곳도 따로 구석에 마련이 되어 있지요.

이곳 저곳을 다니며 스탬프 찍는 재미... 쏠쏠합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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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회당 내부의 콘서트 홀이라고 하던데.. 실제로 가끔씩 이곳에서 연주회나 공연이 열린다고 하네요.

어떤 공연이 열리는지 사뭇 궁금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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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회당 내부에서 바깥풍경을 바라다 본 모습인데, 자리가 정말 좋더군요.

하코다테 항구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게... 그야말로 명당인듯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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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공회당을 한바퀴 둘러보고 다시 밖으로 나서 바로 아래에 있는 녹색 건물로 들어갔는데,

하코다테 사진역사관이라는 곳이었습니다.
 
사진박물관처럼 운영이 되고 있는 곳이었는데, 아주 오래전에 사용하던 사진기를 비롯해서 신기한 물건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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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자마자 엄청난 카메라 장비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일본어만 제대로 읽고 해석이 된다고 하면....

오랫동안 보면서 옛날 사진기들에 대해 알고 싶엇는데.. 전부 일본어로 설명이 되어 있던터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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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휴대성 좋은 조그만 디카로 잘 찍고 다녔지만 예전에 사용하던 사진기는 부피가 엄청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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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 시선을 끄는 곳이 있었으니... 이렇게 카메라를 정확히 이등분해서 내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더라구요.

뭘로 잘랐는지.... 정말 깨끗하게 잘려져 있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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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중에 하나라도 가질 수 있으면 참 좋을텐데 말입니다. ㅎㅎㅎ

암튼.. 사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한번쯤 들러볼만 한 곳인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사진역사관을 마지막으로 모토마치 지역을 돌아보고 배도 고파오니 점심도 해결할겸 해서

하코다테 베이 지역쪽으로 슬슬 걸어 내려가기로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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