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여행의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4박 5일간의 여행을 마치고 이날은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아쉬운 날이기도 하지요.

어차피 비행기 시간은 오후 시간이라 오전에는 삿포로 시내를 둘러보며 삿포로에서 가보지 못했던 곳을 둘러볼까 했는데,

그중에 한 곳이 바로 홋카이도 대학삿포로 맥주박물관이었답니다. ^^

특히, 맥주로 유명한 삿포로에서 맥주박물관을 안들리고 그냥 가는건 예의가 아닐것 같아서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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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맥주박물관을 가기 전에 먼저 홋카이도 대학을 먼저 가보기로 했습니다.

일본 최대의 농과대학이 있는 곳이며, 캠퍼스 자체가 너무나 이쁜 곳이라 안으로 들어가 보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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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내에 한국인 유학생이 많아서인지.. 아니면 한국인 관광객이 많아서인지....

안내표지판에 한글도 이렇게 볼 수 있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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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아저씨께 한글로 된 캠퍼스 지도 한장 얻어서 천천히 둘러보기로 하는데...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저렇게 눈에 확~ 파묻힌 갈 곳없는 자전거들이더라구요.

아마 겨울이 끝나야지 제 주인을 찾을 수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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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눈이 많은 삿포로 지역이라 그런지 캠퍼스도 하얀 눈에 덮여 온통 눈 밖에 보이질 않더라구요.

더구나 방학기간이어서 그런지.. 학생들도 거의 보이질 않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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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누구한테도 방해받지 않고... 또한 방해를 주지 않으면서 캠퍼스를 둘러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무도 밟지 않은 하얀 눈을 밟는 기분이 참 좋은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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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조금 더 안쪽으로 가면 홋카이도 대학에서 유명한 포플러 가로수 길이 나오는데,

예전에~ 태풍 매미 때문에.. 포플러 나무들이 많이 쓰러졌다고 하더라구요.

지금은 아마 복구가 되어 많이 자랐을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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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만 좀 넉넉했으면 홋카이도 대학 구내식당에서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점심을 먹으려 했지만...

아쉽게도 서둘러 맥주박물관이 있는 곳으로 가야만 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곳이 바로 맥주박물관 입구 쪽인데, 저 빨간 별 간판이 마치 합성한 것처럼 나와버렸네요. ^^

홋카이도의 상징이 아마 별을 나타내는 듯 한데...  그래서 그런지 삿포로 맥주에도 별이 그려져 있고..

삿포로 택시들도 위에 보면 하나씩 별을 달고 다닌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홋카이도 지도가 아마 별모양 비슷하게 생겨서 그러지 않을까 추측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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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바로 삿포로 맥주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삿포로 맥주박물관 건물이랍니다.

박물관 건물의 빨간 벽돌이 참 인상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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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맥주가 유명하게 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삿포로가 지리적으로 맥주 발효에 최적의 기후조건을 가지고 있다는 것인데,

삿포로와 비슷한 위도상에 위치한 독일의 하이네켄 맥주 공장의 예를 보면 알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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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내부로 들어왔는데, 안내하는 직원이 어설픈 한국말로 3층부터 내려오면서 구경하면 된다고 얘기를 해주더라구요.

따로 가이드 투어 신청도 할 수 있지만... 일본어 투어 밖에 없어 신청은 하지 않고 그냥 혼자 쭉~ 둘러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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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의 맥주 제조 과정이라든지...

맥주를 제조하는데 사용했던 장비 등을 갖다 놓았던데, 역시 맥주맛은 그냥 나오는게 아니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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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맥주의 역사부터 시작해 맥주캔과 맥주병 디자인의 변천사까지... 아주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것 같더라구요.

확실히 맥주의 역사가 오래되다보니.. 이런 자료들이 많이 남아있는게 부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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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가 끝나고 1층에 내려오면 삿포로 맥주를 시음할 수 있는 곳이 나옵니다.

원래 제가 가기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맥주 시음을 무료로 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 관광객이 많아져서인지...

이제 일정 비용을 받는 것 같더라구요.... 아쉽구로.... ^^;;

그래도 저렴한 가격으로 시음을 할 수 있으니... 맥주 좋아하시는 분들은 그냥 지나치면 더욱 아쉽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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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맥주박물관 투어를 마치고... 어느덧... 비행기 시간이 다 되어 이제 공항으로 가야 할 시간이 되었네요.

아쉬운 마음에 마지막으로 맥주박물관 전경을 사진에 담고 발길을 돌리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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