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하지 않은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지진 소식에 참 많이도 놀라고 안타까워 했던 파란연필입니다.
비록 지금은 남섬의 크라이스트처치 부근이 지진 때문에 폐허가 되었지만, 얼른 복구가 이루어지고 정상화되어
다시금 예전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보며,
지난 여행기에 이어 계속 뉴질랜드 여행기 포스팅을 이어 나가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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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스타운에서 길고도 긴 4일을 보내고 마지막 5일째 되는 아침... 이제 퀸스타운이랑 작별을 해야 하는 날이 밝아왔네요.
여왕의 도시 퀸스타운에서 번지점프라든가, 숏오버제트 등등의 액티비티도 별루 한것이 없는데 시간이 왜이렇게 잘가는지... ㅠ.ㅠ
또한 이곳은 다음날 남섬에서도 꼭 한번 가봐야 할 곳으로 알려진 밀포드 사운드를 다녀오기 위한 베이스캠프(?)이기도 했지요.
즉, 퀸스타운과 밀포드 사운드 사이에는 엄청난 산맥들이 존재해 터널을 뚫지 않는다면 길을 낼수 없는 지형이지만,
아침에 일어나 짐을 챙겨 숙소 바깥으로 나온 순간~ 허거거거~~~걱~ 웬 희끗희끗한 것들이 눈에 보이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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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카도 밤새 하얀눈을 얼마나 덮어썼는지.... 앞유리에 있던 눈들은 히터를 틀어 겨우 녹이고 서둘러 출발준비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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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스타운에서 출발할 때는 이미 눈이 그쳤지만, 퀸스타운을 벗어나 아래로.. 아래로.. 남쪽으로 달릴때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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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First.... 역시 사람이 먼저랍니다.. 근데 이 도로에서는 지나다니는 사람 한명도 못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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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뉴질랜드의 설경은 바로 이런 모습이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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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 핀 노란꽃들과 하얀 설경이라.... 뭔가 언밸런스 하면서도 살짝 어울리는듯한 모습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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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얼어있는 빙판길이긴 했지만 저멀리 눈덮힌 설산을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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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얼음이 살짝 보이지요? 여긴 더 많이 얼어 있는것 같았습니다.
티아나우 (Te Anau) 에 거의 다다랐을 무렵....
눈길을 헤치고 달리다 보니 다시금 목장풍경이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푸른 초원위에 살짝 덮혀있는 하얀색 눈...
때아닌 눈소식에 양떼들도 깜놀했을듯 싶네요. ^^
왼쪽의 나무는 마치 크리스마스 트리 나무를 연상시키게 하는 커다란 나무
그나저나 아~~ 저 양들... 정말 뉴질랜드는 양이 너무 많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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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말 티아나우 (Te Anau) 에 거의 다온것 같네요.
티아나우
철제 2층 침대 세개가 놓여 있답니다. 나머지 하나는 사진찍는 위치 뒷편에 자리잡고 있어요.
다행히 일찍 체크인을 해서 그런지 1층 자리 한군데가 비어 있어서 그자리를 얼릉 찜~ (확실히 1층이 편하더라구요~)
이곳은 Te Anau YHA 거실의 모습이랍니다.
저녁엔 저 벽난로 옆에서 옹기종기 모여 서로 얘기를 나누거나 소파에 앉아 책읽는 모습을 쉽게 볼수가 있었는데
아.. 그리고 거실 한켠에 인터넷을 할 수 있는 pc가 두대 정도 있어 시간제 쿠폰을 구입해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었으나
에잇~ 다른것도 안바라고 메일확인이나 해볼려고 했지만 것두 잘 안되어 그냥 포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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