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일찌감치 키서미트(Key Summit) 산행을 포기하고 숙소로 돌아와 푹 쉬어서 그런지...
감기 기운은 이제 거의 다 나은것 같으네요. 휴~~ 다행... ^^
비록 비 때문에 티아나우에서 하루를 날리긴 했지만... 뭐.. 한달여행에서 하루 정도 편히 쉬어주는건 컨디션 유지를 위해서도
바람직하다 생각하고...^^ 다시 짐을 챙겨 티아나우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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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의 일정은 티아나우를 떠나 퀸스타운에서 티아나우로 왔던 길 그대로 되돌아가서
다시 퀸스타운을 지나 Cardrona Rd.를 따라 와나카까지 가는 꽤 먼거리를 이동해야 합니다.
티아나우~퀸스타운 구간은 지난번 눈길을 달렸던 구간이었는데 다른 길이 있었다면 다른 길로 갔겠지만...
그리구... 퀸스타운~와나카 구간은 역시 지나왔었던 크롬웰을 통해 편한길로 갈 수 있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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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나우를 출발해 다시 퀸스타운 부근... 아마 와카티푸 호수 근처쯤 왔을때 찍은 사진인 것 같네요.
다행히 퀸스타운에서 티아나우로 가는날 처럼 눈길은 아니어서 편히 운전할수 있었네요.
차는 이제 퀸스타운을 지나 새로운 길로 접어드는 Cardrona Valley Rd.쪽으로 진입했습니다.
때로는 비포장 도로를 달리기도 하지만 Cardrona Rd.로 올라가는 길이 험하긴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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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로나는 원래 뉴질랜드 남섬에서 퀸스타운의 코로넷 피크와 함께 유명한 스키장이 있는 곳이랍니다.
Cardrona Rd. 고갯길을 넘으면서 제일 높은곳 즈음에 이르렀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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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ster Point에서 아래로 내려다 본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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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스타운에서부터 힘겹게 올라왔던 도로도 보이네요. ^^
이 곳 주변의 풀들은 거의 다가 누~런 터석풀이 대부분이더라구요.
멀~리 있는 설산들도 망원으로 한번 찍어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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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나우를 출발한지 4시간쯤 지났을까.... 드디어 와나카 (Wanaka)에 도착을 했습니다.
사실 티아나우까지는 거의 YHA 유스호스텔을 이용했었는데,
아쉽게도 백패커스에서 할인받을 수 있는 BBH 할인카드는 없었지만 그나마 싼 가격에 묵을 수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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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백팩커는 나름대로 그 곳만의 테마라고 해야 하나?
실내든, 실외든, 숙소 주변 어디에서든지 등산화 모양의 캐릭터들을 많이 볼수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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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나카 백패커의 거실 한쪽 모습인데... 벽난로는 있었지만 불 지피는 모습은 못봤네요. ^^;;
또다른 거실의 한쪽편 모습.... 조금 어지럽게 보이긴 해도.... YHA 보단 좀 자유스러운 분위기라고 해야 하나?
주인 아저씨랑 아주머니도 되게 친절했는데, 시설이나 침실은 무난한것 같았지만 YHA 보다는 약간 떨어지는 것이 사실... -.-;;
아.... 또한가지.. 여긴 도미토리 룸에서 잘땐 자기 침낭이 없다면 이불을 돈주고 빌려야 한답니다.
암튼... 일단 도미토리 룸에 짐을 풀고.... 대충 정리한 다음.... 호수 주변으로 나가 산책하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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