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빙하투어를 마치고 생각보다 예산이 조금 남아 짧은 코스의 헬기투어도 한번 해볼까 했는데
불행인지.... 다행인지... 빙하 정상 부근의 날씨가 별루 좋지가 못하다고 해서 헬기가 뜨지 않는다고 합니다... ^^;;
경비행기는 스카이다이빙 할 때 한번 타봤었고.. 마지막으로 헬기도 꼭 한번 타보고 싶었는데 언제가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오늘의 목적지는 프란츠조셉을 떠나 그레이마우스까지 가는 약 180km의 거리입니다.
프란츠조셉에서 그레이마우스까지 가는길은 가끔 산길을 지나가기도 하지만
프란츠조셉을 출발해서 두어시간 정도 달리자 호키티카 (Hokitika) 라는 조그만 마을에 도착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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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중심에서 조금 걸어 나오다 보면 바로 바다를 마주하는 해변을 만날수 있습니다.
해수욕을 할수있는 해수욕장... 이라고 하기에는 약간 무리가 있고.... 그냥 거친 파도가 넘실거리며...
아주 작은 마을이긴 했지만 이곳에도 어김없이 i 센터는 위풍당당(?)하게 자리잡고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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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키티카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시 그레이마우스로 향하는데, 도로를 운전하다보면 깜짝 놀랄만한 길을 만나게 됩니다. -.-;;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다리를 건너는 도로 가운데 바로 철길이 놓여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근데 저 철길에 기차가 전혀 안다니는 것두 아니고.. 가끔씩 지나다니는 것이...
점심때가 거의 다된 시간에 드디어 그레이마우스 (Greymouth)에 도착을 했습니다.
그리 오래 머무는 여행자들은 별루 많지는 않은것 같았습니다.
전 렌트카로 여행을 하고 있었기에... 트란츠 알파인 기차는 못타봤지만.... 그레이마우스에서 크라이스트처치로 넘어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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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튠 백팩커의 건물 외벽.... 멀리서도 쉽게 눈에 띄도록 큼지막하게 그 이름을 알리고 있습니다.
넵튠 백팩커의 거실 풍경이예요.
그렇지만.. 이번 뉴질랜드 남섬 여행을 하면서.. 가장 괜찮았던 숙소가 어디냐..고 물어본다면...
제가 제일 좋아하는 파란 바탕에 각종 물고기나 조개... 해산물.. 등등이 노니는 풍경을 쉽게 볼 수 있는~
주방도 온통 블루 계통의 깔끔한 인테리어를 자랑하고 있었고.... ^^
맨날 뉴질랜드식.. 혹은 영국식 영어 발음만 듣다가... 우리 귀에 익숙한 미국식 영어를 들으니
가볍게 인사한 뒤..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근데 가만보니.. 이 친구... 진짜로 쌀 봉지를 꺼내더니 진짜 쌀밥을 해먹더군요. 그것두 김치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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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그레이마우스에서의 숙박은... 1박이기는 하지만 와나카에서 마찬가지로 싱글룸을 쓰기로 했습니다.
같은 층에 있던 다른 방을 잠시 들여다봤는데 침대가 여러개인걸 보니 아마 도미토리 룸인것 같았습니다.
점심을 먹은 뒤 대충 짐을 정리해놓고 그나마 이곳에서 가깝고 가볼만한 곳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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