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를 반납한 다음날 아침.... 이제 렌터카도 없고.. 오로지 버스로만 이동을 해서 다녀야 하는데
이날의 최종목적지는 바로 모투에카(Motueka)라는 곳이었습니다.
모투에카까지 가는 목적은... 다음날부터 3박4일간의 아벨타스만 트레킹을 하기 위한 베이스 캠프였기 때문인데...
이제껏 18일동안 렌터카로 크라이스트처치를 출발해 주로 아래쪽에 있는 동네들을 돌아다녔는데...
이날 이동했던 경로는... 지도를 참고하시면 아시겠지만,
거리도 거리이거니와 앞선 여행기에도 설명을 해드렸듯, 뉴질랜드 도로는 한참 돌아가는 편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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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크라이스트처치 시내의 버스정류장이랑 가까운 이유로 선택한 New Excelsior Backpac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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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의 렌터카 여행의 피로도 풀고 앞으로 하게될 3박4일간의 트레킹을 위해 체력을 비축하고자
이 표가 바로 인포센타에서 예약할때 받은 버스 예약 바우쳐랍니다.
원래는 이 버스회사에 대한 사전 정보가 전혀 없었고 그냥 잘 알려진 Inter City를 이용해 넬슨까지 간 뒤,
친절한 인포센타의 직원 언니께서 모투에카까지 가면 혹시 아벨타스만 트레킹을 하러 가냐고 먼저 물어 보더라구요.
그래서 냉큼... 그 버스편을 이용하기로 결정하고.... 받아든 예약 바우쳐랍니다.
숙소앞 픽업 시간이 오전 8시였는데 5분 일찍 나와있으라고 해서 7:55분 숙소앞에 나와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일단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리치몬드(Richmond)까지 타고 갔었던 Southern Link Coach 버스랍니다.
버스 뒷칸 일부를 트렁크 공간으로 만들어 그쪽에다 무거운 짐을 다 싣고 필요한 가방 하나만 앞에 들고 탔었는데...
우리나라 같으면 고속도로 휴게소 정도... 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규모는 우리나라의 그것으로 생각하면 안될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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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같은시간 반대방향에서 출발한... 즉 Richmond 에서 출발한 버스 역시 마찬가지로
즉, 제가 타고 왔던 버스의 운전 기사분은 끝까지 Richmond를 향해서 가는게 아니고...
그리고 Richmond 에서 출발했던 버스의 기사분 역시 큰 버스로 옮겨타 다시 Richmod까지 운전을 하게 되는 시스템었지요. ^^
직접 운전을 안하고 편하게 앉아서 가니 좋기는 하다만... 그래도 꽤 오랜시간 앉아서 갈려니 좀 지루하긴 하네요... -.-;;
이제 이곳에서 바로 연결되는 같은 회사의 셔틀버스로 갈아타면 되는데,
조그만 셔틀버스로 갈아타고 이제 본격적인 아벨타스만 트레킹의 베이스 캠프인 모투에카까지 이동하는 중입니다.
이차는 넬슨에서 출발한 버스인것 같은데 이미 넬슨에서부터 타고 오던 여행객 한명이 반갑게 Hi~ 라며 인사를 건네주네요.
친절한 기사분..... 픽업서비스만 해주는 줄 알았더니... 내가 짐이 많은걸 보고 어느 백패커에서 묵느냐고 물어보길래...
안그래도 무거운 짐 때문에 잘 찾아갈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별루 힘 안들이고 모투에카의 숙소였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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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8인실 도미토리를 이용했었는데.... 실제로 4명 정도밖에 없었어요... ^^
뉴질랜드 오기전 일본에서 3주 정도 JR 패스로 신칸센을 타고 큐슈에서부터 홋카이도까지 일본일주를 하고 왔다고 하니...
암튼... 짧은 영어로 반갑게 인사를 하며... 자기도 낼 하루 정도 트레킹을 할 예정이라는데....
백패커 거실의 모습입니다. 일반 YHA 보다는 자유스러운 분위기라는걸 느낄 수 있었어요.
아...그리고 앞서 얘기했듯이 3박 4일의 아벨타스만 트레킹을 하기 위한 준비를 이날 다해야 했기에
그리고 나중에 다시 설명하겠지만 아벨타스만 트레킹은 해안가를 끼고 도는 트레킹이라 수상택시도 별도로 이용할 수 있는데,
캠핑장비 역시 마찬가지로 따로 준비해야 했습니다.
트레킹 하는데 양쪽으로 메는 배낭형 가방이 아닌 보스턴백 같은걸로 괜찮으냐고 물으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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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반의 준비를 하기 위해 아예 침대 위에 트레킹 코스의 지도를 펼쳐놓고 열심히 계획을 점검중이네요. ^^
특히나 해안트레킹인 아벨타스만 트레킹은 조수 간만차를 이용하여 물이 빠질 때에만 건널수 있는 코스도 있기 때문에
그렇게... 준비를 한 뒤... 다음날부터 멋진 해안가 트래킹을 한다는 생각에 설레임을 가득 안고 잠자리에 일찍 들어가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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