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이날부터 이제 본격적으로 아벨타스만 트레킹을 시작하는 날이 되었습니다.

뉴질랜드 오기전부터 전체적인 여행일정 중에 이 아벨타스만 트레킹을 할것인가 말것인가에 대해 엄청 고민을 했었는데

뉴질랜드 해안가 트레킹의 백미라 불리우는 이 트레킹 코스를 안하고 그냥 돌아간다면
 
분명 엄청난 후회를 할 것이라는 판단하에 결국 하기로 결정을 했었지요... ^^V

마라하우(Marahau)에서 토타라누이(Totaranui)까지 길고도 짧은 3박 4일간의 긴 여정을 시작하게 되었던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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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아벨타스만 트레킹 코스에 대해 잠시 설명하자면...

네덜란드 탐험가 아벨타스만의 이름을 따 만든 뉴질랜드의 국립공원이며... 마라하우부터 와이누이까지 약 51km 정도 되는
 
해안선 트레킹 코스와 함께  바다 물빛이 또한 아름다워 바다 카약 및 해양레포츠가 인기있는 지역이기도 하답니다.

해안가를 따라 도는 트레킹이라 산악지방과 같은 어렵고 힘든 코스는 거의 없으며...
 
해안선을 따라 걷기도 하고... 때로는 산으로 들어가 숲길을 걷기도 해서...
 
좀 특별한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이 아벨타스만 국립공원이라고 합니다.

 
 
특히, 이곳은 조수간만의 차가 심한 지역인데, 해안선을 따라 걷다가 물이 빠지는 썰물 시간을
 
잘 체크해서 건너야 하는 지역도 있으므로 색다른 트레킹의 묘미를 즐길수도 있는 곳이랍니다.

그중 대표적인 곳이 Awaroa Bay Onetahuti Beach 지역이며,
 
이 지역은 물이 빠지지 않으면 따로 돌아가는 길도 없으므로 반드시 물때를 잘 맞춰야 하는 곳이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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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지도는 아벨타스만 트레킹 코스의 지도 중 제가 트레킹을 했던 지역을 표기한 내용인데...
 
원래는 Totaranui 윗쪽에 있는 Wainui 라는 곳이 트레킹의 종점이지만...
 
거기까지는 못가고 Marahau ~ Totaranui 구간만 걷기로 했습니다.

 
대부분 이곳을 트레킹 하는 여행객들은 마라하우에서부터 시작해 하루하루씩 윗쪽으로
 
Anchorage --> Bark Bay --> Awaroa Bay --> Totaranui 순으로 트레킹을 하는데...

저는 마라하우에서 수상택시(Water Taxi)를 타고 Totaranui 까지 간 뒤
 
거기서 부터 거꾸로 마라하우까지 내려오는 코스를 선택했으며 그 이유는 바로 조수간만차의 물때 때문이었어요.. -.-;;

암튼... 날짜별로.. Hut Pass를 구입해 첫날은 Awaroa Hut 에서.... 둘째날은 Bark Bay Hut,
 
글구 셋째날은 Anchorage Hut 에서 각각 3박을 묵으며 트레킹을 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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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전날 백패커 주인아저씨께 마라하우까지 가는 버스편을 예약하면서
 
숙소 앞 픽업신청을 부탁해 뒀기에 이른 아침 숙소 앞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백패커 간판을 찰칵~ ^^
 
참고로 모투에카 ~ 마라하우까지 가는 버스편은 Abel Tasman Coach가 연결해주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트레킹 마지막날 다시 모투에카로 돌아와 이곳 백패커에서 하루 묵을 예정이어서
 
트레킹에 필요없는 짐들은 이곳에 Keeping이 가능하니 잠시 맡겨두기로 하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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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내린곳은 마라하우 수상택시 회사 Aqua Taxi의 인포센타 앞이었습니다.

앞서 얘기했듯이 이곳은 해안가 트레킹 코스 지역이라 각 Hut Point 사이로 왔다 갔다 하며 승객들을 실어나르는

Water Taxi
회사들이 여러군데 있는데 그 중 규모가 꽤 되는 곳 중의 하나가 바로 Aqua Taxi 라는 회사였어요.
 

물론 이곳 인포센타에서도 트레킹에 대한 각종 정보를 수집 및 수상택시 예약을 할수 있으며, 무엇보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건
 
각 Hut Point 별로 무거운 짐만 이동시킬수 있는 Pack Trans Service를 신청할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즉, 3-4일동안 트레킹을 하면서 무거운 배낭이 짐이 된다면, 최소한의 짐만 두고 무거운 것들은 팩트랜스를 신청하면
 
원하는 시간, 원하는 장소(Hut)까지 수상택시로 짐을 옮겨다 주기 때문에 아주 가벼운 몸으로 트레킹을 즐길 수 있지요. ^^

이것이 바로 큰 배낭 필요없이 보스턴백만으로도 트레킹이 가능했었다는 이유랍니다~~~ ^^
 
 
따라서 트레킹 하는 동안에는 별 필요없는 캠핑장비라든지, 침낭, 옷가지 등등은...
 
매일 팩트랜스를 이용해 짐을 미리 옮겨 놓고 이동하니 한결 몸이 편했다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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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 택시 인포센타 앞... 많은 여행객들이 택시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예요... ^^

참.. 그리고 이곳에서 우연히 한국인 여행객 두명을 만났는데,
 
여학생 둘이서... 놀랍게도 3일 정도 트레킹을 하려고 왔다고 하더라구요... (나중에 안 사실.. ^^)
 

아벨타스만 지역은 한국에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이곳에서 한국인을 만난다는것 자체도 힘들거니와
 
대부분은 일정과 체력 때문에 하루 정도만 하고 돌아가는 편이 많은데.. 것두 3일 정도 트래킹을 한다고 하니 의외였어요.
 

사실 마라하우에선 그냥 인사만 간단히 하고 따로 출발을 했었지만... 나중에 아와로와 산장에서 또다시 만나게 될줄이야... ㅎㅎㅎ
 
암튼.. 그때부터 이틀인가 삼일인가? 심심치 않게 같이 트레킹을 하며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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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제가 예약한 택시가 출발할 시간이 되어오자... 나를 포함... 많은 여행객들이 택시에 올라타기 시작하는데...

사실 인포센타랑 바닷가랑 조금 떨어져 있어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앞쪽에 트랙터가 보트를 끌고
 
일단 승객들은 그대로 보트에 탑승한 채로 트랙터에 끌려 해안가까지 가야만 했어요... 역시 잼있는 경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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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정도 보트에 올라탄 채 트랙터를 타고 가니 바닷가에 도착~~ 
 
사진에서 보이는 배는 제가 탔던 배는 아니고... (제가 탄 배는 이미 물위로 입수~~ ^^)
 
저런식으로 뒷쪽으로 차를 돌려 보트가 먼저 바닷가쪽으로 들어가게 입수하는 형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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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터에서 보트를 분리시키자마자... 보트는 힘찬 굉음을 내며 바다 한가운데로 질주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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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바로 북쪽으로 달리지는 않고.... 처음엔 남쪽으로 선회하며 마라하우 아래쪽 바닷가로 내려가던데,
 
갑자기 선장이 뭐라뭐라 하며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곳으로 눈을 돌려보니
 
사과처럼 생긴 바위가 쫙~ 쪼개진 모습을 하고 있는게 보이더라구요. ㅎㅎ

저게 현지에서는 Apple Spilt Rock 이라고 불리던데... 어떻게 저런 형상으로 생기게 됐는지.. 신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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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엔진을 멈추고... 이 주변을 승객들에게 열심히 설명을 하는 우리 멋쟁이 선장 횽아.. ㅎㅎㅎ
 
귀를 쫑긋 세우고 내용을 이해하려 했으나... 역시 알아듣기 힘든 발음과 내용들.. ㅠ.ㅠ
 
(영어실력 안되는지는 모르고 안들리면 무조건 상대방 발음탓...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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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을 마친 선장 횽아는 이제 배를 북쪽으로 돌려 서서히 올라가기 시작하는데 
 
먼저 보트를 세우고 사람들을 내린 곳은 앵커리지 산장이 있는 곳... 사진에 보이는 저곳은 아마 Torrent Bay 이지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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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rrent Bay 에서 내리는 승객들을 도와주고 있는 선장 횽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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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트는 Torrent Bay를 나와 북쪽으로 올라가며 주변에 바다물개가 서식하는 지역을 설명해주고 가까이 다가가기도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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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보트가 도착한 곳은 Bark Bay.... 이곳 역시 승객 일부를 내려주고는 다시 북쪽으로 보트의 방향을 돌리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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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마지막으로 도착한 곳은 제가 내려야 할 Totaranui...
 
신발을 신은채로 내리기엔 파도에 다 젖을까 싶어 일단 신발과 양말을 벗고 맨발로 뛰어내리기로 합니다. ^^;;
 
읔~~ 바닷물은 또 왜이리 차가운지.... ㅠ.ㅠ

암튼... 이제부터 정말 본격적으로 트레킹을 시작해야 하는 Totaranui에 도착하니 기분이 좋더라구요.
 
자... 그럼 Totaranui 에서부터 오늘의 목적지인 Awaroa Hut 까지 열심히 걸어볼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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