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아벨타스만 트레킹을 하면서 처음으로 Hut이란 곳에서 하룻밤을 묵었습니다.
낮에는 더워도 새벽엔 정말 춥더군요. 침낭속에서 자기는 했지만... 한기에 저절로 눈이 떠질 정도였으니까요.
저처럼 추위를 많이 타시는 분들은 여름에 가시더라도 일교차가 심하니 침낭은 두터운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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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Awaroa Hut 에서 시작할 아벨타스만 트레킹 둘째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하룻밤을 지냈떤 아와로아 산장 내부의 모습입니다.
아침에 늦잠을 잤더니 그새 다른 여행객들은 다 떠나버리고...
참고로... 아벨타스만 트레킹 코스의 각 Hut(산장)들은 대개 다 저런 침상 형태라 보면 됩니다.
그리고... 오전 시간은 산장 바로 앞까지 슬슬 물이 차 오르기 시작하는 타이밍~~ ^^;;
산장 바로 앞 모래사장 까지 무서운 속도로 물이 들어오고 있는 중.... -.-;;
오랜만에 나오는 셀프샷이로군요. ㅋㅋㅋ 마침 산장엔 아무도 없고 해서... 카메라 세워놓고 한번 찍어 봤습니다. ^^
이제 물은 들어올만큼 들어와... 거의 다 찬 상태입니다.
그렇게 한창 넋놓고 카메라 셔터질 중에.... 엥? 갑자기 한무리의 카누들이 눈앞에서 지나갑니다... @.@
실제로 저렇게 노젓고 지나가는 모습을 보니.. 정말 한번 타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던... ㅠ.ㅠ
이 친구들이 전날 마라하우에서 만났던.. 그리고 아와로아 산장에서 또 만났던.. 그 친구들이예요... ^^
아와로아 산장을 막~ 출발하기 전에.. 이 산장을 관리하던 아저씨가 어디선가 나타나더니...
그 와중에 겁없는 은경이는 직접 손으로 잡아보고 사진 찍어보고 싶다고 해서... 한장 찰칵~~ ^^;;
가재와의 기념촬영(?)을 마친 뒤... 이제 다시 슬슬 남쪽으로 트레킹을 하며 내려가야 할 때...
아와로아 산장을 벗어나... 해변을 걷는데... 물이 바닥까지 훤~히 비칠정도로 정말 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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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장을 출발하여 아와로아 롯지 쪽으로 향하는 중입니다.
가만 생각해보니... 다른 여행객들이 아침 일찍 (새벽시간) 물이 빠지는 타이밍을 이용해서 이곳으로.. 혹은 Totaranui 쪽으로
역시 부지런해야 몸이 덜 고생하는 법..... -.-;;
전날 오후에는 물이 빠져... 바닥에 그냥 놓여져 있던 보트는 어느새 물이 들어와 보트구실을 할수있게 되고...
이 길도 분명.. 물이 빠져있으면 바로 질러 갈 수 있는 길인데...
바로 이 길따라 말이지요.. ^^ 그래도 날씨가 좋고 바닷물도 깨끗해서 걷기는 참 좋았던 것 같았습니다.
아와로아 롯지를 지나 다시 숲속 산길로 접어들고... 그리고 한참을 걷다가....
또다른 해안가가 숲속 나무들 사이로 파란 모습을 드러내는군요.. ^^
숲속길이 끝날때쯤... 급한 내리막길이 나오고... 내리막길을 다 내려가면 또다른 물이 빠져있는 모래사장 해안가가 나오는데...
이곳 역시 물이 빠지는 썰물 시간대에만 건널수 있는 곳이기도 한데, Bark Bay로 가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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