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네타후티의 멋진 바다를 뒤로 하고... 숲길을 걸어가니 이날 하루를 묵어야 할 Bark Bay에 거의 다다른듯 싶더군요.
.
.
.
오네타후티 해변을 지나 다시 해변가로 내려가는 내리막길로 이어지더니.... 조그만 캠핑장을 지나게 되었는데,
이곳은 산장(Hut)은 따로 없었고... 그냥 캠핑장만 있었기에.. 이곳에서 야영할 사람은 텐트를 가지고
Tonga Quarry 캠핑장을 지나 다시 숲길을 따라 40여분 정도 걸었을까?
Bark Bay 자체는 그리 크지 않는 만이고... 이곳은 Awaroa, Onetahuti 와는 달리 밀물때라도 숲으로 돌아가는 길이 나있어..
아와로아 산장과 마찬가지로 Bay를 건너자마자 바로 만나게 되는 Bark Bay Hut.... 오늘은 이곳에서 묵어야 합니다.
.
Bark Bay 산장의 전체 모습... Awaora랑 별반 차이는 없는 듯.... 단지 주방시설이 좀더 깔끔하게 잘 되어 있는것 같더라구요.
암튼... 이날도.. 생각보다 이른 시간에 목적지에 도착한 관계로... 짐을 풀고.. 휴식을 취하며...
개인적으로 아벨타스만 트레킹은... 극기훈련 하듯이.. 그렇게 무작정 걷기만 하는건 아니고..
해변을 거닐던지.. 하면서 개인시간을 충분히 가질수 있는게 정말 좋은 점이었던 것 같았습니다... ^^
.
그렇게 Bark Bay에서의 둘째날 밤을 보내고... 트레킹 셋째날이 밝았네요. ^^
이날은... 해안가 보다는 숲속으로 걷는 산악지역이 좀 많은게 특징인데,
둘째날 밤을 지냈던 Bark Bay 산장의 내부인데, 이곳은 거실의 모습이랍니다.
Bark Bay 산장은 Awaroa 산장과는 달리 이렇게 개별 침상이 있는곳도 있답니다.
다음날 아침.... 찬공기에 일찌감치 눈이 떠져.... 옷을 챙겨입고... 아무도 없는 Bark Bay 해변으로 잠시 나가보기로 했어요.
아침 일찍이라 그런지... 거의 인적이 없는 백사장.....
해변가에 앉아서 잠시 쉬려고 하던 중....
그렇게.... Bark Bay의 앞바다를 잠시 바라보다가.... 슬슬 Anchorage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기로 했습니다.
Bark Bay 해변 뒷쪽으로 나있는 숲속길을 따라 계속 걷는 중이었는데,
빽빽한 나무들이.... 마치 잘 도열해 있는 나무병정들처럼 서있는 모습들... ^^;;
한창 숲속 깊은 곳까지 들어가더니.... 어라..?
그렇게 힘들게 산길을 오르다 보니... 전망이 좋은 곳까지 올라오게 되었는데...
같은 바다가 맞기는 맞는것 같은데... 지형적으로... 한쪽 바닷가를 가로 막고 있어서인지....
오르락 내리락 쉬엄쉬엄 걷다보니...
위에서 어렴풋이 보이는 바닷가.... 대충 봐도 바다 빛깔이 확연하게 구별이 됩니다.... 안쪽 바다와 바깥쪽 바다...
.
그리드형(광고전용)
'2개월의 자유방랑 > '06 뉴질랜드 - 남섬' 카테고리의 다른 글
3박 4일간의 아벨타스만 트레킹을 마무리하는 마라하우까지의 여정 (21) | 2011.05.26 |
---|---|
동남아의 푸른 바다 부럽지 않은 뉴질랜드의 파라다이스, 토렌트 베이 (24) | 2011.05.25 |
숨막히는 바다풍경이 있는 곳, 아벨타스만 오네타후티 해변 (25) | 2011.05.16 |
썰물일땐 알지 못했던 아와로아 베이의 깜짝 놀랄만한 에메랄드빛 바다 (24) | 2011.05.13 |
물때를 잘 맞춰서 가야지만 제때 체크인 할 수 있는 아와로아 산장 (23) | 2011.05.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