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4일의 일정 중... 3일째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아벨타스만 해안트레킹....
험한 산길을 걷는 트레킹이 아니라 해안을 따라 걷는 트레킹이라 저같은 저질체력도 무난히 다녀올 수 있는 곳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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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을 걷다 어렴풋이 보이는 토렌트 베이의 이쁜 바다가 눈에 들어오니 얼른 다시 바닷가로 내려가고 싶어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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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지 거의 도착하기전... 다시 바닷가 쪽으로 내려와 해안길을 따라 걷는 Torrent Bay 부근....
본격적으로 Torrent Bay를 지나기전... 일단 해변가를 따라 걸어가는 중이었는데...
남반구의 뉴질랜드의 바닷가에서도 이렇게 푸른 물빛을 볼 수 있다는게 너무너무 신기했습니다.
해안가를 따라 트레킹을 하다보면, 주변에는 이렇게 가끔씩 사람들이 거주하는 민가도 보이기도 하는데,
이곳이 드디어 Torrent Bay의 중간지점이랍니다.
우리가 도착한 때엔 시간이 좀 일렀는지...물이 아직 덜 빠진 상태였어요.
하지만... 이곳은 앞서 건넜던 Awaroa나 Onetahuti 처럼 산길로 돌아가는 길이 없는 것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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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 배가 드나들수 있고 쉽게 타고 오르내릴수 있도록 만든 간이 선착장(?)도 눈에 띄구요...
물이 빠질 때까지 기다리며... 간이 선착장 위에서 잠시 사진 놀이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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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암만봐도 바다 빛깔... 너무나 맘에 든다는.... 비록 동남아는 아직 가보진 못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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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바다... 그리고 아름다운 하늘... 이 모든 것들이 정말 지금 생각해보니... 꿈만 같은 시간이었네요. ㅠ.ㅠ
결국 Torrent Bay의 바닷물이 두 다리로 건널수 있을 만큼 많이 빠지고, 물이 빠진 Bay를 건너자마자
사진으로는 잘 안 보이는데... 저멀리 하얀 구름들 아래로 어렴풋이 뉴질랜드의 북섬 모습도 볼 수 있었답니다.
거대한 육지의 모습이 푸른 바다 너머 수평선 가까이 희미하게 보이는데 살짝 아쉬웠던 기억이 나는데,
만약 다음에 다시 뉴질랜드를 찾게 된다면... 북섬을 꼭 여행해 보리라 다짐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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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웠던 배낭과 신발을 잠시 벗고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잠시 휴식을 취해 봅니다.
Anchorage 역시 산장이 있는 관계로... 이곳엔 여행객들이 제법 눈에 많이 띕니다.
저는 다음날 마라하우까지 또다시 트레킹을 해야 하는데... 이 친구들은 바로 수상택시를 타고 가는 것이었지요.
내별이와 은경이가 수상택시를 타고 돌아가는 것을 확인한 뒤...
밖에서 본 앵커리지 산장의 모습인데, Bark Bay Hut 과 별반 다를바 없는 구조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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