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짧고도 긴 3박 4일간의 트레킹 일정 중 마지막 날이 밝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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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지에서 마라하우까지 가는 코스는 여태까지의 코스와는 좀 다른 재미없는 코스... -.-;;
해안가를 따라 걸을수 없으니 당연히 물빠진 바닷가 같은 곳은 없고... 바다색깔도 이전만 못하는 그냥 그저 그런 물빛... ^^;;
여하튼... 그래도 일단 마라하우까지는 가야하니.. 다시 짐을 꾸리고 출발하기로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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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지 산장을 춟라해 해변을 따라 걷다 보면 마라하우로 가는 이정표가 눈에 띕니다.
이정표를 따라 숲으로 들어가면 본격적으로 산을 오르기 시작하는데...
숲길을 따라 걷다보면 바다 대신 시원한 계곡물을 만날 수 있다는게 그나마 위안입니다. ^^
그래도 드문 드문 아래쪽으로는 바닷가를 잠시나마 구경할수는 있지요... ^^
한참을 걷는데 길이 자꾸 점점 오지로 들어간다는 느낌.... -.-;;
어느 조그만 Bay 쯤에 이르렀을 때였던것 같은데 물빛도 이제는 그다지.... -.-;;
아벨타스만 트레킹 코스는 앞서 말했듯이 해안가 트레킹과 바다카약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했었지만
사진에서 보는것처럼 Inland Track 이라 하여...
저 표지판은 마라하우에서 트레킹을 시작하는 분들을 위한 이정표로 생각되는데.. 이제 마라하우까지 거의 다 온듯 싶네요....
드디어 마라하우가 다 왔음을 알리는 조그만 다리.... ^^
다리를 건너자마자 바로 나오는 마라하우 DOC Shelter.... 아쉬운 트레킹이 끝나는 순간이었습니다.
마라하우 DOC Shelter의 모습.... 아벨타스만 트레킹의 시작점.. 혹은 종점이 되는 곳이지요.. ^^
DOC Shelter의 내부는 간단합니다.
이렇게 해서 3박 4일간의 아벨타스만 트레킹은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특히, 둘째날과 셋째날은 날씨가 너무나 좋아서... 환상적인 하늘과 바다빛을 볼수가 있었고...
또 어떨땐 샌드플라이의 공격으로 피부가 약간 고생을 하기도 하며 뜨거운 햇빛으로 살이 새까맣게 타버리기도 했지만...
저에게 있어서 이 아벨타스만 트레킹은 뉴질랜드 여행에 있어서 정말 잊어버릴 수 없는
언제 또다시 이곳을 오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머리속에...그리고 가슴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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