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4일간의 아벨타스만 트레킹을 무사히 마치고
예정보다 일찍 트레킹의 베이스 캠프였던 모투에카(Motueka)까지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트레킹을 하기 위해 첫날 묵었던 모투에카의 White Elephant Backpackers에 도착한 후, 대여했던 캠핑 장비들을 모두 반납하고
휴식도 취할겸 해서 마지막으로 하룻밤 더 이곳 백패커에서 묵기로 했습니다.
이제 뉴질랜드 여행도 끝이 보이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
다음에 가야할 도시는 더니든 (Dunedin) 이었는데, 아무래도 이날 바로 더니든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가는 병날것 같아...
트레킹을 마친 직후라... 다리도 아프고 해서 시내구경은 담으로 미루기로 하고....
그리하여.... 다음날 아침... 더니든으로 향하는 버스를 타고 열심히 달려가는 중.. 휴게소에서 잠시 찰칵~ ^^
이번에 이용한 버스는 아토믹 셔틀 (Atomic Shuttle) 이라는 버스를 탔는데
인터시티 (Inter City)와 함께 남섬에서 유명한 버스 회사중 하나가 바로 아토믹 셔틀이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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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니든으로 향하는 도중 휴게소 부근에서 찍은 주변 풍경이랍니다.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눈에 많이 띄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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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해안 근처를 따라 내려오는 코스라... 이렇게 바닷가 마을도 구경할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한참을 달려 버스가 잠시 멈춰선 곳은 오아마루(Oamaru)라는 작은 소도시였습니다.
오~~ 반가운 국산차... ㅋㅋㅋ 뉴질랜드에서도 국산차를 쉽게 만나볼 수 있었땁니다.
도시가 그리 크지는 않은 편이라 그냥 동네 한바퀴 돌듯.. 휙~ 돌고 나면 끝~~ -.-;;
지루한 버스 여행 끝에 도착한 더니든(Dunedin)....
역이라고는 전혀 생각지도 못할만큼 아주 고풍스럽고 뭔가 박물관스러운 건물처럼 보이는데
이 건물은 역앞 길 건너편에 자리잡고 있는 건물이었는데... 무슨 건물이었는지는 기억이 안나는군요... -.-;;
더니든은 예전 19세기 무렵 유럽의 스코틀랜드에서 이주해온 이민자들이 많이 정착해
그런 영향인지 몰라도... 시내에 있는 교회 건물이라든지... 그때 당시의 건물들이 잘 보존되어져...
또한, 뉴질랜드에서 최초로 설립된 대학인 오타고 대학이 위치해 있어 학구파들이 많이 거주하는
타이에리 역 광장 앞의 시내 풍경... 내리쬐는 햇살이 따뜻한 너무나 여유로운 오후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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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니든 역시 뉴질랜드의 여느 도시처럼 녹지공간이 많이 보였어요.
타이에리 역 건물이 워낙 커서 광각 필름카메라로 찍은 샷~ 입니다. ^^
타이에리 역 안으로 들어가보면, 내부모습 또한 19세기 모습 그대로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저곳에서 각종 버스 티켓이나, 열차 티켓을 구입할수가 있는데... 사실 제가 더니든에 온 목적이...
예전 포스팅에서 소개드렸던 크라이스트처치~그레이마우스 구간을 잇는 트란츠 알파인 기차도 멋있는 코스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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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크라이스트처치 인포센타에서 미리 열차를 예약한 바우쳐를 건네주니 바로 승차권으로 바꾸어 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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