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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가을(秋)

제주에서 야경이 가장 아름다운 곳, 사라봉에서 내려다 본 제주항

by @파란연필@ 2011. 10. 25.




2년만에 다시 제주도를 찾게 되었습니다. 2년전에 갔을 때에도 이즈음.. 가을때였던것 같았는데, 올해도 가을에 제주를 찾게 되었네요.

금요일 오후 비행기로 가서 일요일 오전 비행기로 돌아오는 일정이었습니다.

토요일 하루 빼고는 갔다 왔다 하는 시간으로 별로 많이 돌아다니지는 못했군요.

그래도 첫날... 제주 공항에 도착하여 렌트를 한 뒤, 해가 떨어지기 전 찾아간 곳이 바로 제주항 부근의 사라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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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한달내내 화창하고 맑은 날씨를 보여주더니만.. 어째 제가 제주도 가는 날... 이렇게도 비님이 내리시는지... ㅠ.ㅠ

사진에 나온 곳은 사라봉 꼭대기까지 오르는 산책로의 입구예요.


사라봉은 제주항을 내려다 보는 조그만 오름의 형태로써 밤이면 불을 밝히는 제주항의 멋진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사실 제주도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지만, 아쉽게도 대도시의 휘황찬란한 불빛들의 야경은 보기 힘든 곳이지요.

그나마... 제주에서 야경을 볼만한 곳이다... 하는 곳이 바로 이 사라봉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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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아래에 제주항이 자리를 잡고 있지요.... 각 부둣가엔 승객과 화물을 이리저리 실어나르는 풍경이 펼쳐집니다.

날씨가 맑았다면 더 선명하고 깨끗한 야경을 볼 수 있었을텐데, 비가 오는 바람에 야경이 뿌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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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편을 보니 거대한 여객선 한척이 정박해 있습니다. 어디로..... 혹은 어디에서 온 배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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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망원렌즈로 한번 당겨 찍어보니... 한일카훼리1호라고 되어 있군요.

검색해보니... 한일카훼리호는 완도~제주 간을 운항하고 있는걸로 나옵니다.

그래도 완도는 제주까지 직선거리로 가까우니 빨리 가겠지요. 부산에서 제주는 꼬박 12시간이 걸린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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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라봉 입구에 자리잡은 등대의 모습... 밤이라 불을 환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저멀리 오징어잡이 배들의 환한 불빛도 수평선 너머에 반짝거리고 있네요.

첫날 저녁에 제주에 도착해서 그냥 숙소에 들어가서 쉬는 것보다... 렌트를 한다면 제주 시내에서 가까운 사라봉에서

멋진 제주항의 야경을 보는 것도 나름 괜찮다고 생각이 듭니다.

다음에 날씨가 맑을 때의 야경을 다시 한번 담으러 오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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