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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의 자유방랑/'06 호주 - 시드니

산 전체가 푸른 빛의 여운이 감도는 곳, 호주 블루마운틴

by @파란연필@ 2011. 12. 15.




블루마운틴... 하면 커피 원두부터 생각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테지요.

꽤나 고급 원두로 알려진 블루마운틴 커피는 비싸게 팔리고 있는 원두이기도 한데, 이번에 소개해 드릴 블루마운틴은

커피가 아니라 호주 시드니 근교의 명소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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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를 신청해서 갔던 저는 일행과 같이 루라(Leura) 마을에서의 잠깐 동안의 휴식을 취한 뒤, 
 
바로 이날의 목적지였던 블루마운틴 (Blue Mountain) 으로 향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전망이 좋다는 Echo Point에 도착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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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ho Point에서 바라보는 블루마운틴의 전경입니다.
 
이름처럼 산의 모습이 푸르게 보이나요? (푸르다는 의미가 Green이 아닌 Blue의 뜻이겠죠?.... ^^;;)

실제로 이곳에서는 유칼립투스 나뭇잎에 포함되어 있는 기름성분이 호주의 강한 햇빛에 반사됨으로 인해
 
맑은날에는 육안으로 뚜렷이 푸르게 보인다고 해서 블루마운틴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고 하는데,
 
사실 제가 갔던 날은 비가 오다가 햇빛이 났다가 우박이 떨어졌다가... 요란한 날씨 때문에
 
햇빛이 강한 맑은날 만큼 푸르게 보이지는 않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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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바로 블루마운틴 에코 포인트에서의 사진 촬영 포인트였던 세자매봉이 위치한 곳이랍니다.
 
누군가에게 쫓기며 도망치던 세자매가 그대로 돌로 굳어버린 바위라고 하던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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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산 같으면 높은 봉우리가 여기저기 솟아 있을터인데...

이곳 블루마운틴의 산들은 정상이 평평하네요.. 즉.. 봉우리가 없는게 특이하게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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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 보이는 나무들이 거의 모두다 유칼립투스 나무들.... 푸른빛이 조금 느껴지는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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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칼립투스 나무들의 종류도 다양하게 있는것 같았어요....
 
사진에서처럼 부채꼴로 뻗어서 자라는 나무들이 있는가 하면.. 곧게 곧게 자라는 나무들도 있고...
 
암튼.. 이곳 호주는 유칼립투스 나무들의 천국이라 불릴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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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유칼립투스에서 나는 꽃이었던가? 암튼.. 꽃잎 뒤로 펼쳐진 블루마운틴의 전경이 멋지게 펼쳐져 있네요.
 
에코 포인트에서 각종 기념사진을 찍자 마자 또다시 갑작스럽게 쏟아지는 비.. 그리고 우박... -.-;;
 
같이 왔던 관광객들은 저마다 우산을 찾으며 다시 버스안으로 들어가기가 바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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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날씨 변화가 그리도 심한지 5분 정도 지나자 다시 비는 그치고....
 
이제 우리 팀들은 에코포인트를 돌아 사진에서 보는것처럼 청룡열차 비슷한 레일을 타고 아래로 내려가기로 합니다.
 
저게 시닉레일이라던가요? 세계 최고의 경사로를 자랑한다고 하던데...
 
속도는 그리 빠르지 않아 청룡열차처럼 공포(?)를 느낄 필요는 없었던것 같았습니다..  (참고로 저 청룡열차 못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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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닉레일은 5분도 채 걸리지 않는 시간에 우리를 내려 놓는데...
 
아래쪽에서 바라보는 세자매봉이 구름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보니 또 멋지게 다가오는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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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까 우리가 타고 왔던 시닉레일이 원래는 관광용이 아니라..
 
아주 오래전 이곳에 광산이 있어서.. 광부들이 타고 내려오기 위한 교통수단이었다고 하네요.
 
여기는 예전 광산이었을때의 모습을 재현해 놓은 기념관 비슷한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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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래쪽에는 삼림욕을 하며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길~게 놓여져 있었는데...
 
비가 또 내리기 시작했지만.. 숲길을 걷는 기분의 상쾌함은 이루 말할수 없었습니다. 공기가 워낙 깨끗했으니까요.

 
산책을 끝으로 우리는 다시 버스를 타고 원래 출발했던 시드니의 시내로 돌아가기로...
 
역시 패키지 여행의 아쉬움이 남는 순간이었던 것 같네요.
 
조금더 남아서 산책을 하고 싶었는데... 역시나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 발목을 붙잡습니다. ㅠ.ㅠ
 
더군다나 날씨 변덕도 너무 심해 제대로 구경도 못했는데..... 
 
그래도 일단 눈도장만 찍는 것으로 만족을 하고...  아쉬운 마음에 발길을 돌리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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