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교통비도 비싸지만, 호텔 숙박비도 참 비싸지요. 우리나라처럼 모텔같은 곳은 찾아보기 힘들지만,

대부분 비즈니스 호텔이 많이 있어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도 묵을 수 있는 곳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보통 싱글룸이라 해도 도쿄/오사카처럼 대도시 같은 곳은 왠만한 곳은 7,000엔이 넘어가는 가격이죠.


이번 여행지였던 후쿠오카 역시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하카타역이나 텐진 주변의 호텔들은 국내 여행사를 통해

특가로 예약을 한다 해도 최소 5,000엔이 넘는 가격을 지불해야 합니다.

일본여행이 지리적으로 가깝긴 하지만, 여러모로 경비면에서는 절약하기가 참.... 힘들다죠... ㅠ.ㅠ


암튼, 전 이번 여행의 모토가 편히 쉬자는 것이었지만, 무조건 저렴하게 다녀오는 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그 첫번째가 부산에서 후쿠오카까지 선박을 이용한 것이었고 (그것도 왕복 99,000원짜리 특가),

두번째가 숙박비를 줄이는데 있어 최대한 저렴한 플랜의 호텔을 찾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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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머리 속에 JAL 마일리지 쿠폰이 떠올랐습니다. ^^

예전에 호주/뉴질랜드 여행 갈때 항공권을 JAL을 이용해서 그런지 마일리지가 꽤 적립이 되었거든요.

그런데 그 때 이후론 JAL 마일리지를 적립할 기회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유효기간 3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서

한일노선 마일리지 특전항공권으로 교환을 하려면 30,000마일이 필요했지만,
 
적립된 마일은 겨우 10,000마일을 넘긴 상태였기 때문에 특전항공권은 받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대로 마일리지가 소멸되는 것을 바라보기엔 너무 억울했기에

마침 JAL에서 10,000마일 이상이면 10,000마일당 15,000 상당의 쿠폰을 지급해 준다는 내용을 확인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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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마일(JAL 이용쿠폰 3만엔 상당)부터 사용 가능합니다.
20,000마일(3만엔 상당)부터는 10,000마일(15,000엔 상당) 단위로 교환하실 수 있습니다.

한번의 신청으로 교환할 수 있는 상한은 10만 마일(15만엔 상당)까지 입니다.

또한, 2010년 9월 30일까지 JAL홈페이지 한정으로 10,000마일로 15,000엔 상당의 JAL 이용쿠폰을 교환하실 수 있는
켐페인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조하십시오.

 

JAL 홈페이지(http://www.jal.co.kr/ko/)에 들어가시면 마일리지에 관해서 보다 자세한 내용이 있으니 확인하시면 될 듯 합니다.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쿠폰 신청을 하니 한달 조금 못되어 집으로 5,000엔짜리 쿠폰 세 장이 날라오더라구요. ^^


일단, JAL 마일리지 쿠폰으로 누릴수 있는게 뭐냐면, JAL 기내 면세품 구입, 혹은 JAL 지정 호텔에 숙박할때

사용할 수 있는데, 아무래도 JAL 호텔 숙박이 가장 큰 메리트가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이곳으로 ---> http://www.jal.co.kr/ko/jalmile/award/coupon.html)


요즘 JAL의 경영상황도 위태위태 하다는 소식이 여기저기서 들려오고 있고, 소유하고 있던 비행기도 몇 대를 다른 항공사에

매각했다는 얘기가 들려오고 있는 상황에, 혹시나 나중에 쿠폰이 그냥 종이쪼가리로 변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그리고 쿠폰도 나름 유효기간이 1년으로 정해져 있어 이번에 쓰는게 낫겠다 싶어 사용하기로 마음을 먹었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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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L이 운영하는 호텔, 즉 JAL 마일리지 쿠폰으로 묵을 수 있는 호텔은 일본 전역에 쉽게 찾을 수 있을만큼 많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대한항공이 KAL 호텔을 운영하는 것처럼, JAL 역시 일본의 왠만한 도시에는 Nikko 호텔이라 하여 하나씩 있더군요.

물론 일본이 아닌 해외에도 몇몇 호텔이 있답니다. (JAL 호텔리스트 --> http://www.jal.co.kr/ko/jmb/coupon/list-j.html)


후쿠오카 역시 JAL 호텔이 두군데나 있었습니다. 한군데는 하카타역 근처에 있는 Hotel Nikko Fukuoka 였고, 

나머지 한군데는 이번에 제가 묵었던 JAL Resort Sea Hawk Hotel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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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이 편리하고 이동하기 위한 동선을 고려한다면, 하카타역 부근에 있는 Nikko 호텔이 괜찮았지만,

왠지, 야후돔 옆에 있는 이곳 JAL Resort Sea Hawk Hotel에 한번 묵어보고 싶더라구요.

비즈니스 호텔이 아닌 시티호텔이라 그런지, 왠지 더 럭셔리한 분위기가 날 것 같고, 예전에 후쿠오카를 방문해서

후쿠오카 타워에 올라갔을때 이 호텔을 바라보며 이곳에서 꼭 한번 묵어보고 싶었거든요. ^^


그래서 결국 쿠폰 15,000엔으로 추가금 없이 무려 2박을 묵는 플랜을 구해 공짜로 묵는 행운을 누렸습니다. ^^

하루 7,500엔짜리 플랜이었는데, 마침 평일이었는데다가 저층이어서 구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실은 고층 객실에 묵어야지.... 전망이 좋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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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객실 분위기는 이렇습니다. (참.. 싱글룸입니다. ^^)

첫째날은 돔뷰를 배정받았는데, 마지막날은 타워뷰를 배정받았습니다. (중간에 하루는 유후인에서 숙박을 했지요~)

이 호텔의 모든 객실은 타워뷰(후쿠오카 타워) 혹은 돔뷰(야후돔)으로 나뉘어져 있어,

어느 쪽 방을 배정받든, 괜찮은 전망을 보실 수 있습니다. 물론 고층에 한해서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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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이 있긴 한데, 여성분들은 벽에 거울이 없다는게 약간 아쉬울수도 있을텐데,

대신 욕실 문옆에 보면 전신거울이 붙어 있거든요. 이렇게 따로 화장대 거울은 안보이는것 같았습니다.

아.. 그리고 랜선이 없어서 인터넷 못한것도 좀 아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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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 LCD TV였고 화면도 크고 넓어서 좋았던 것 같네요.

KBS WORLD인가? 한국방송 채널이 있어서 심심하지 않게 한국방송도 몇개 볼 수 있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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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는 혼자 자기엔 괜찮은 크기였구, 생각보다 편했던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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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일본 여행 가면 호텔 사진 잘 안 찍는데, 이번엔 이렇게 욕실사진까지 좀 찍어봤네요. ^^

JAL Resort Sea Hawk Hotel을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한번 올려봅니다.

여성분들 같으면 욕실에 기본적인 어메니티는 제공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암튼, 저역시 공짜 좋아하는 어쩔 수 없는 한국사람인가 봅니다. 나름 편안하게 쉬었다가 갈 수 있었네요.

혹시 여러분들 중에서도 JAL 마일리지가 있는데, 유효기간이 다 되어가거나, 마일리지 쿠폰을 가지고 계시다면

일본여행 갔을때 숙박비 절감을 해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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